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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도너츠를 타고~

승연맘 조회수 : 1,239
작성일 : 2004-04-30 14:13:13
무거운(?) 몸을 이끌고 어제 일산 번개에 다녀왔습니다.
어제 하필이면 저희 층이 분리수거 당번이라 한시간 내내 서있자니 미치겠더라구요.
저희 아파트는 주민들이 직접 당번을 서서 하거든요. 돌아가면서 해도 장난이 아닙니다.
게다가 웬일인지 옷장에 뭐가 끼여 서랍이 닫히질 않아 그거 고치느라 땀이 뻘뻘 나구..
여하튼 못가는 줄 알고 가슴이 콩닥 콩닥 뛰었습니다.

화정에서 탄현이 그렇게 먼 줄은 또 몰랐습니다. (시간으로는 40분 정도 소요..)
마음이 급해서였을까요...길도 몰라서 월마트 앞에서 내려 냉큼 택시를 타고 갔습니다.
워낙 늦게 간 터라 도너츠는 구경도 못했지만 반가운 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중간 보고에 의하면 선생님까지 오신다고 해서...음마 뜨거...^^
오프라인 모임마다 헐레벌떡 들어오는 절 보시면 지각대장이라고 하실까봐 전전긍긍...

가보니 재치 있고 미모가 뛰어난 여러 회원분들이 자리하셨고 선생님께서 정말 와 계셨습니다.
또 가녀린 마스크와 곱상한 분위기의 연탄장수님도 막 들어오시더군요. (연탄장수 맞어?)
선물교환이 있었는데 전 하필 경빈마마님께 낙찰이 되었습니다. 김치 하면 또 일가견이 있는
경빈마마님의 입맛에 맞을런지 궁금합니다.. ^^ (승연맘 선물: 열무김치, 파김치, 겉절이, 재생비누)

좋은 시간을 보내고 나오는데 쭈영님과 세분을 포함해서 저희 아파트까지 고생하시며
데려다주셨습니다.  눈물나게 감사했습니다. 쭈영님은 그러구 출근까지 하셨다구요?
세상에....으쩌면 좋아...그런 줄 알았으면 택시 타고 왔을겁니다.
자스민님은 연락이 없는 것으로 보아 별 이상이 없으신 듯 싶고...

다들 반갑고 소중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정말 또 뵙고 싶습니다. 여러분....

IP : 211.204.xxx.7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쭈영
    '04.4.30 2:45 PM (211.217.xxx.98)

    ㅋㅋ 야심한밤에 미모의여인을 어찌 택시를 태워 보낼수가 있단말입니까
    이제 슬슬 한분씩 등장하시는걸보니 잠을 추스렸나봅니다

    ㅋㅋ 야심한 밤중에 한미모하시는 여인을 어찌 택시에 실어 보낼수가 있답니까
    글구 미안해하시지 않아도되요 우리집에서 샘터마을 가까워요

  • 2. 사라
    '04.4.30 3:23 PM (211.235.xxx.164)

    즐거운 시간이셨겠네요~ ^^
    (도너츠 구경 못하셨다는데 저도 그 고소한 냄새가 맡아지는 거 같은데요?)

  • 3. 경빈마마
    '04.4.30 3:25 PM (211.36.xxx.98)

    쭈영님 반가웟습니다.
    종종 뵙지요..^^
    승연맘님...애쓰셨어요..김치 음~파김치가 죽음이였어요...솜씨가 보통이 아니시더이다.
    감사합니다.그냥 다~~~~~

  • 4. 열쩡
    '04.4.30 3:57 PM (218.153.xxx.60)

    음냐...하루종일 그노무 도너츠가 넘넘 먹고싶네요..

  • 5. 코코샤넬
    '04.4.30 4:33 PM (220.118.xxx.101)

    우와~ 너무 좋으셨겠다...
    승연맘 부럽습니다. 음...파김치라 저아저아 ^0^

  • 6. 쭈니맘
    '04.4.30 4:40 PM (203.235.xxx.86)

    오잉~~승연맘님 샘터마을 사세요..?
    저희 친정 이민 떠나기 전 샘터마을 105동 살았었는데...
    더더욱 반갑네요....

  • 7. 폐휴지
    '04.4.30 5:02 PM (219.248.xxx.252)

    열무김치,파김치,거기다 재생비누까지.
    너무 약올리시는거 아니예요?
    우이씨^^ 부럽당.
    역시 요리싸이트다운 아이디어가 빛나는군요.
    `가녀린 분위기와 곱상한 외모`라고요?
    연탄장수님 당장 개명하셔야겠네요.

  • 8. 제비꽃
    '04.4.30 5:25 PM (61.78.xxx.31)

    침질질... 밥물말아서 파김치 에 ....
    어휴 일좀 더해야 하는데 ...
    파김치만 오락가락 ~~~~~~~~~~~~~~~~~``

  • 9. yuni
    '04.4.30 10:11 PM (218.52.xxx.135)

    승연맘님 어제 뵈어서 기뻤어요.
    담에 또 뵈요. *^^*

  • 10. 연탄장수
    '04.4.30 10:22 PM (218.238.xxx.191)

    일산 벙개 참석자 중 제일 험난한 길(?)로 오셔서 연탄장수 마음 미안하게 했던 승연맘 님..
    승연맘님만의 독특한 향기.......82를 통해 계속 전해주세요.
    연탄장수도 언제 승연맘님의 김치 좀 먹고싶어요.

    어느날 갑자기 천둥번개 치듯......화정이라는 전화 하더라도 너무 놀라지 마시길..
    이상은 `번개`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연탄장수였음.헤헤 @,~

  • 11. 경빈마마
    '04.4.30 10:23 PM (211.36.xxx.98)

    모두 모두 반가웠어요..

  • 12. 수국
    '04.4.30 11:41 PM (61.77.xxx.82)

    잉~~ 너무 좋으셨겠어요~~
    질투가 스물스물 나려구하는걸요^^

  • 13. jasmine
    '04.4.30 11:43 PM (218.238.xxx.33)

    저...암 일도 읍써요...
    선물....ㅋㅋㅋ....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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