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안먹는 울 아기

[아기엄마]

이유식에 실패한 빵점짜리 엄마예요.

5개월 부턴가
좀 만들어 먹였는데

제 건강이 갑자기 나빠져서
쉽게만 기르다가 보니

그냥 엉성하게
이유기를 마치고 말았어요.

울 아기는 13개월들어가는데
아직도 분유만 먹으려고 하네요.

이유식 할때는
잣죽도 먹이고 호두죽, 단호박 죽 ..등등 만들어 먹이다가

9개월 무렵에 시판 이유식을 병행하는 바람에
씹는걸 싫어하게 되어 버렸어요.


지금은

시판 이유식 150CC 두번

분유 200CC 한번

두유 180CC 한번

페디아 슈어 200CC한번

그정도 하루에 먹네요.

열량이 과다한건 아닌지....
아님 부족한건지..


밥은 입에 들어가면 뱉어버려요.
딸기만 좀 먹구요.....


훌륭하게 아기 길러본 엄마 분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페디아 슈어 먹여보신 분들 얘기도 듣고 싶네요.....
과연 키크는데 효과가 있는건지.

지금 울 아기 몸무게랑 키는 표준 체중 정도 됩니다.


무얼
어떻게 다시 시작해야 할 지 ......

걱정입니다..
밥안먹는 아이가 될까봐

[꾸득꾸득]

제가,,4개월떄 부터 미음 이유식부터 시작해서 책대로 키운 엄마인데요..--;;
결론으로 말하자면 제아이가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건 아니지만 건강합니다.
그리고 식습관이 좋은 편입니다.
저는 아이가 3,16키로의 표준으로 태어났으나 먹는량이 작고(모유수유) 조금씩 자주 빠는 습관이어서 몸무게가 많이 늘지 않았어요..
저는 가정식으로 하는 이유식이 당연한건줄 알고 그냥 그렇게 했어요.
알레르기 음기재와 월령에 맞는 식재료표를 냉장고에 부쳐두고 그내로 했으니까요..
정성을 들여도 몸무게가 잘 늘지는 않아서 병원에 가니 페디아 슈어를 처방해 주셨는데 그것두 잘 먹지 않아 그만 두었습니다.
페디아슈어는 정상적으로 크는 아이에게는 굳이 먹일 필요가 없다고 봅니다..
제가 아이에게 가정식을 고집한 이유는 자연식이 가장 좋다는 믿음 때문이었는데 아토피가 약하게 있던 것도 사라지고 음식 섭취량이 늘수록 잔병치레가 확실히 준걸 느낍니다.
13개월 이면 아이가 된밥으 ㄹ먹을수 있는 월령이나 습관이 되지 않아 이물감을 느낀다면 죽부터 줘보세요..
과자나 간식을 눈에 보이지 않게 치우고 잠자기전에만 분유를 먹이고 밥량을 늘이시면 점차적으로 잘 먹게 됩니다..
우선 잘먹는 것 부터 시작해서 먹기 좋게 이것 저것 해주시다 보면 점 점 자리가 잡히실거예요.
이유식책을 한권 사셔서 도움을 받으시구요..
처음에는 울고불고 해도 배고프면 정말 먹게 됩니다..
반찬이나 밥등을 여러가지 방법으로 매번 다르게 줘보세요...
처음에는 귀찮고 힘드셔도 나중에는 훨 편해 지실거예요...
사실 저도 다시 돌아가서 이유식기를 다시하라 하면 고개가 절레절레 흔들립니다만,,,
지금 야채,과일 다 잘먹고 빵보다 떡 좋아하고 눈뜨면 밥부터 찾는 아니보면 제가 한일 중에 젤루 잘한일 처럼 느껴 집니다..
야채와 고개 간걸 넣고 끓인 죽이 대체로 아이들아무나 잘 먹던데,,,그것부터 한번 시작해 보세요..

[미씨]

저도 4개월때부터,,이유식시작했는데,,첨엔 넘 힘들어,, 깡통이유식으로 할까 고민하다,,
모유도 제대로 못먹여,,맘이 항상 아팠죠,,
그래서,, 저도 인터넷으로 나름대로 공부하고,,정리하고,,좀 지나니까,,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저도 꾸득꾸득님처럼,,, 줘도되는음식,, 안되는 음식,,개월수에 맞게,,정리해서 냉장고에 부쳐놓고,, (좀 유난을 떨었죠,,,)
그래도 다행히,, 이유식 시작한,, 쌀미음을 잘 먹어주는 편이라,,지금 돌지난지 10일됐는데,,진밥도 잘먹고,,
밥의 양이 늘어나니까,, 분유도 예전보다 많이 줄었어요,,
어제부터 흰우유도 컵에 조금씩주고 있고,,전,,아직까지 과자같은것은 한번도 준적이 없고,,
과일도 직접 갈아서,,주고,,
가능한,, 시판하는 아기쥬스,과자같은것은 먹이지 않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저도 지금와서 생각해보면,,깡통이유식 안먹이기 잘 했다고 생각하고,,, 지금이라도,,
원글님께서 이유식 공부를 해보세요,,,(물론,,책대로 꼭 하라는 법은 없지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하정훈소아과""라고 한번 쳐보세요,,거기에도 이유식에 관한 여러가지 사항들이 나와있어요,
첨부터 넘 무리하게 하지 마시고,, 흰죽부터 시작하시면 될것 같아요,,,
울 애기랑 개월수도 비슷한것 같은데,,,
건강하게 키우자고요,,,
조금만 고생하시면,,나름대로의 방법이 생길꺼니까,, 넘 걱정마시고,,
해보셔요,,,

[jeea]

페디가 열량이 무지 많은거랍니다. 제가 보기엔 일단 위에 써놓으신걸 보니 주시는것들이
많다보니 밥은 당연히 안먹을거 같은데요.. 표준인데 굳이 페디는 굳이 먹이실 필요
없답니다. 먹는다구 키가 쑤욱 자르는거 아니구..
씹기는 잘 하는지 궁금하네요. 간혹가다 씹기를 거부하는 애들이 있어서
제가 아는 애기는 목으로 삼키지를 못하구 씹기만 하구 무조건 뺃는 애도 있었거든요.
미씨님처럼 하정훈소아과의 아기밥 이나 베베쿡.. 이런 이유식 사이트 들어가서
식단표같은거 보구선 하시면 도움이 될텐데..
저두 책보구.. 위 사이트 들어가서 보구 식단짜서 이유식 먹였습니다.
되도록 아기꺼 만들면서 그 재료로 어른이 먹을수 있는 음식을 만들구여..
정말 번거로우시더라두 .. 부지런히 하세여..
애들에 따라 시판이유식 많이 먹어두 밥두 잘먹는애들도 있지만
거부하는 애들도 있다니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시길 바라며.*^^*

[익명]

빵점엄마라는 말씀에 조금 맘이 아프네요. 예전의 저를 보는 거같아서...

일단 이유식은 윗분 말대로 죽부터 시작하시구요,
페디아슈어는 저도 먹여 봤는데 너무 달아서 애기가 단맛에 길들여진답니다.
음료는 뭐든 컵에다가 먹이시구요. (밤중 수유는 떼셨나요?)
과일같은 거 좋아하면 좀 굵게 갈아서 주셔도 돼요.

그리고 식성이 어느 날 갑자기 결정되는 건 아니니까 너무 걱정은 마시구요.
울 딸도 세살까지는 밥 싫어하고 그랬는데 지금(5살)은 잘 먹어요.
야채랑 생선, 고기도 잘 먹구요, 심지어는 밥에 둔 콩도 잘 먹는답니다.

그래도 애기가 두유랑 다 먹는다니 아토피가 아닌 거 같아서 다행이네요.
당장 바꾸기가 그러시면 시판 이유식을 먹일 때 진하게 타서 수저로 떠먹여 보세요.
(캔에 보시면 비율이 있어요.)

늦은 건 아니니 너무 걱정마시고 차분히 바꿔보세요.

[울 아들이랑 비슷]

하네요..
울 아들은 5살인데.. 세돌 지나서까지 우유병에 미련을 못버리고.. 물론 엄마의지가
약해서지만..
밥을 거의 안먹었어요..
페디아슈어도 먹여봤는데.. 딱히 달라진다는 점은 없구요..
마음이 좀 놓이는 정도..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지금 울아들 시금치 멸치 햄 콩 콩나물.. 가리지않고 잘먹어용..
저렇게 많이 먹어도 될까 싶을 정도루요..
조금 노력해서 우유를 줄이고 배고플때쯤 밥을 줘보세요..
이유식 꼭 따로하려 노력할것 없이 어른먹는 국(짜지않게)에 밥 한숟가락 말아서
먹여보세요..
그 개월수면 밥알 그대로 줘도 잘먹을 때지만 잘 못씹는 것 같으면.. 숟가락으로
으깨서 줘보세요..

[쌀집고양이]

페디아슈어 주지마세요...
그거 디따 달구요.. 맛과 향이 애들 입맛버리기 안성맞춤이에요. 왜 각종 단과자나 케익맛 있잖아요..그 단맛에 맛들이면 애들 절대 밥안먹어요.
그리고 우리 아기 의사는 젖병부터 떼라고 하더군요..
젖병을 떼야 물종류로 배채우는 습관이 없어진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