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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전거 생겼어요. ^^
전에 커다란 신랑 자전거로 배우다 무서워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작은 접이식으로 아침에 배달 받았어요.
빨리 배워서 식구대로 자전거 하나씩 타고 공원에 놀러다닐 거예요. 랄랄라~
ㅋㅋㅋ 그리고 보니 인라인도 타고 놀러 다닐 거라고 샀었는데 석달동안 세 번 탔군요. ^^;
그래서 아침부터 아파트 앞에서 연습을 했는데... 쉽지가 않아요.
잡아줘도 한바퀴 겨우 구르고 서고, 무서운 것도 아닌데 중심잡기가 정말 어렵네요.
원래 운동신경이 둔해서 남보다 빨리 한다는 건 생각도 못하지만 이건 조금 심한 거 아닌가... 고민 중입
니다.
신랑이 저를 너무나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서 자전거 살 때 보조바퀴를 달아 달라고 했는데 ㅋㅋ 성인용
은 없다고 하더래요.
그 말 듣고 전 무슨 그런 엉뚱한 생각을 했냐고 웃었었는데 그게 웃을 일만은 아니었네요. -_-
제 자전거는 중간에 포기하고 딸래미의 보조바퀴 달린 어린이 자전거 타고 연습하는 거 보고 동네 아이들
이 막 웃었어요. ^^;
혹시 쉽게 배우는 비법 같은 거 없을까요?
1. 보리
'04.4.24 2:46 PM (211.227.xxx.223)어린이용 자전거로 연습 계속 하세요.
저도 아들아이의 네발 자전거로 배웠답니다.
넘어질래야 넘어질 수가 없죠.
저는 주로 밤에 탔습니다.
조금만 연습하면 되실 거에요.
저도 어지간히 운동신경 둔한 사람인데 지금은 잘 타요.2. 아라레
'04.4.24 2:59 PM (221.149.xxx.7)야아~ 키세스님. 자전거 배우세요? 얼릉 진도 나가셔서 가족끼리 좋은 길 다니시길.
경주는 자전거 타기 딱 좋잖아요. 가을단풍길은 여유만만하게 타고 다니실 수 있을거에요. 홧팅!3. 자전거를 타자.
'04.4.24 3:01 PM (210.218.xxx.195)남편이나 아이들한테 자전거를 잡아달라고 해서 타보세요. 그렇게 몇번 타다보면 조금씩 앞으로 나가게 됩니다. 물론 여기저기 퍼렇게 멍이 들 각오를 하시고 . 저는 혼자서 밤에 디딤돌있는 곳에서 한쪽발 올려놓고 타는 연습을 했었는데 지금은 물론 자전거를 잘 타지요. 열심히 연습하셔서 재미있게 자전거 타세요.
4. 아라레
'04.4.24 3:14 PM (221.149.xxx.7)아, 초보는 넘 핸들에 힘을 꽉 주고 체중을 앞으로 쏠리고 타서 외려 비틀거리거든요.
그냥 설설 잡는 다는 느낌으로(브레이크는 당근 같이 잡아주고요) 용기내서 타보세요. 릴~랙스 릴~랙스 ^^
비틀하고 넘어지면 얼른 한쪽 다리 내리시는거 잊지 마시고요.
다리는 계속 페달에 붙인채 자전거랑 같이 넘어지면... 비참하죠.. ㅠ.ㅠ5. 또리방
'04.4.24 3:22 PM (220.76.xxx.56)'파란만장 미쓰김 10억벌기'에 나오는 세발 자전거 어때요? 넘어질 염려 없고, 멋있고. 그게 알아보니까 성인용 역삼륜 자전거로 일본 제품인데 가격이 무려 99만원... 너무 비싸죠?
6. beawoman
'04.4.24 3:41 PM (211.224.xxx.213)키세스님 저는 바퀴두개달린 것은 절대 못해요.
그래서 가끔 씩 운전할 때 역시 바퀴 네개 달린 자동차가 딱이야 해요.
조심해서 잘 배우세요.7. 키세스
'04.4.24 3:51 PM (211.176.xxx.151)ㅋㅋㅋ 아라레님
정말 비참한 꼴 당할까봐서 더 무섭다는...
조심하라는 거 듣고 보니 나중에 탈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ㅋㅋ
마치 제가 타는 거 보고 적으신 것 같다는...
신랑이 힘을 빼라고 하긴했는데 그게 참 안되더군요.
지금 몸살났어요.
어깨도 아프고 종아리도 아프고 죽겠습니다. ^^;;
그 세발자전거 저도 봤는데 그게 그렇게 비싼거군요. @.@
저한테 딱이긴한데 그거 타고 다니면 동네에 유명인사가 되겠지요? ㅎㅎ
의견을 종합하여 밤에 디딤돌 있는데서 될때까지, 열심히 해볼랍니다. ^^
beawoman님 제가 자전거 타고 다닌다면 님도 도전해 보세요.
제가 수영, 볼링 배울때 막대기, 뻣뻣, 이런 사람 첨이야... 이런 말 엄청 들었거든요.
제가 할 수 있으면 누구라고 할 수 있을 듯... ^^;;8. 꾸득꾸득
'04.4.24 3:54 PM (220.94.xxx.10)어렸을적에 복도식 아파트여서 아파트 복도 벽 짚어가며 배웠었는데,,,^^
키세스님,,,열심히 하셔서 경주보문을 휘저으세요..^^9. 이론의 여왕
'04.4.24 5:08 PM (203.246.xxx.228)저두 자전거 타구 싶은데... 어릴 적에 배우긴 했지만 이젠 다시 타기 겁나네요.
그렇잖아도 올여름엔 한강둔치나 여의도공원에서 자전거 빌려타기 시도해볼 참이었는데,
자전거/인라인 인구 많아지면 그걸로 또 번개해요! (맨날 번개생각만... 번개중독증인가?)
키세스님, 제가 뒤에서 잡아드릴까요?^0^10. 프림커피
'04.4.24 8:13 PM (220.95.xxx.142)제가 제일 부러운 풍경이 보문에서 자전거타고 나란히 가는 연인들이랍니다.
부러워만 하다가 자전거 한번 못배워보고 내청춘 다갔다지요.ㅠ.ㅠ
근데 2인용 자전거 있잖아요, 보문에서 많이 타는거..
그거는 한사람만 탈 줄 알아도 뒷사람은 그냥 앉아만 있어도 간다던데, 사실인가요???11. 키세스
'04.4.24 8:27 PM (211.176.xxx.151)아~~ 저 머리속에 자전거 타는 꾸득님 모습 떠오릅니다.
어릴때 모습 지후를 상상하면 되나요?
이론의 여왕님은 힘 좋으신가요?
한 덩치하는 (자기 말로는 근육맨 ^0^) 우리신랑 헉헉거리면서 밀던데... ^^ ㅋㅋ
프림커피님
저도 그거 한번 타보고 싶은데 딸래미가 삐질까봐서 못 타봤어요.
언제나 둘이 프리하게 놀 수 있을지... -.-12. 나나
'04.4.24 8:57 PM (211.49.xxx.188)앙,,전 자전거는 애기들 타는 세발자전거 밖에 못타요..
운전면허도 자동차가 무서워서 못따구요,
도전하시는 모습이 멋져요!13. 뭉치엄마
'04.4.24 10:25 PM (220.125.xxx.56)저는 워낙 운동신경이 둔하고 자전거도 못탔거든요
우리 식구중에 자전거못타는사람은 저밖에 없으니 저도 타고싶더라고요
그래서 학교운동장에서 남편한테 잡에달라고해서 배우는데 남편이 가망없다고 안가르쳐주더라고요 얘들도 우습다고 놀리고요
그런데 지금은 잘탄답니다
비결은 운동장에 나가서 혼자 발하나 땅에 끌면서라도 몇바퀴 도세요
2바퀴정도만 돌아도 감이 옵니다. 운동장에서 타기 시작하다가 대로로 나가면 자신감이 붙지요 한동안은 넘어질 각오도 하셔야 하겠지만요..14. 슈~
'04.4.24 10:31 PM (211.44.xxx.191)부산 금정 체육공원에 가보니 아빠 엄마 앞뒤로 타고
뒤에 아이가 앉을 수 잇게 마차같이... 그런 게 잇더라구요^^
한가족용으로 어느 누구 삐지지 않게 ㅎㅎㅎ
우리도 슈~ 지 몸 가눌 수 잇게 크면 꼭 셋이서 타보자 하면서 구경만 하고 왔어요.15. orange
'04.4.25 12:17 AM (221.142.xxx.206)키세스님 화이팅 !!
제가 워낙 몸치예요.... 운동 엄청 못하지요...
근데 자전거는 어찌하다보니 되더라구요...
물론 아직도 앞에 마주보며 오는 자전거 피하기.. 모 이런 거 잘 못해서
그냥 자전거를 세워버리기도 하지만요.... 무서워서요...
찻길에서도 못 타고 내리막도 버벅거려요.... ^^
저같은 사람도 하는 거니 키세스님도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16. 도전자
'04.4.25 2:00 AM (211.178.xxx.199)키세스님!!! 저 자전거 못타거덩요. 학교때 배낭여행 가서 루브르 궁전 가면 다덜 자전거 타고 한 바퀴씩 도는데 저만 걸어서 돌아당겼다는..............두 발은 영 믿을 수가 없어서.......
키세스님 성공하시면 저도 기운내거 함 도전해볼랍니당.17. 깜찌기 펭
'04.4.26 11:45 AM (220.81.xxx.175)오우~~키세스님이랑 자전거... 왠지 잘어울려요. ㅎㅎㅎ
열심히 연습하셔서 보문단지 자전거 벙개해요.
저도 자전거 좋아하거든요. ^^;
남편분꼐자전거 잡아달라고 하셔서 연습하세요.
처음엔 무서운데, 어느순간.. 홀로 시원~하게 달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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