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저 매일같이 눈으로만 보다가 첨으로 올려보내요
왜 그런지 오늘은 엄청 우울, 아니 이리두 짜증이 나는지 기냥 막 짜증이 나내요
뭔가 새로운 기분으로 시작해야 하는 하루가 아침부터 웬일이지 기분이 주저앉아서
암튼 그래서 진짜로 오랫만에 입술도 빨강색으로 칠하고 그러면 기분이 좀 나아질까하는
작은 생각에서
문득 그런생각이 드는구만여
어쩌다 내가 애가 둘이나 딸린 아줌마가 되어서리 (참고로 큰애 6살, 작은애 14개월)
인생이 활짝피어나야하는 이 시기에 핑계같지만 암것두 할 수가 없에요
기낭 날 아는 사람두 없구, 내가 하고 싶은데로 하고, 서방도 없구, 애들도 없구,
뭐 그런데서 길게도 아닌 딱 일주일만 살다가 왔으면
첨으로 글올리는데 푸념이나 늘어놓은거 같어서 죄송하구만여
앞으로는 저도 잼나는 걸로 한번 해볼께여......
지켜봐 주실껀가여 . . . . . 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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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갛게 입술도 칠해봤는데
나야 우기모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04-04-21 11:02:32
IP : 203.240.xxx.2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요조숙녀
'04.4.21 11:25 AM (61.79.xxx.52)지금 아무것도 할수없다고 우울해하지마세요 몇년후에 반드시 지금이 그리워 질때가 있습니다. 지금 그저 아이들에게 충실하시구요 놀이방에라도 가면 그때 차한잔 놓고 음악들으며 여유를 부려보세요. 난 나야 무기모님이 부럽네요
2. 핫코코아
'04.4.21 12:21 PM (211.243.xxx.125)지켜봐드릴께요~ 힘내세요!! ^^
3. 소금별
'04.4.21 12:53 PM (211.198.xxx.43)저희 친정엄마 그러시대요..
여자가 가장 가치있을 때는 임신하고..그 아기 낳아서 어린애들 키울때라고...
맞는 말인거 같구요..
힘드실때두 있으시겠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그 아이들과 신랑으로부터 느껴지는 감사할 일이 많으시잖아요..
나를 잃었다 생각마시고... 나를 바라보는 나의 분신들을 생각하시고...
기운내세요...
앗싸라비야!!!!화이링4. 이론의 여왕
'04.4.21 1:04 PM (203.246.xxx.218)아무 것도 안 하시다뇨... 사람을 둘이나 만들고 계시는데......
너무너무 대단한 일을 하고 계시는 겁니다.
저 같은 사람하곤 질적으로 다른, 한차원 높은 세상을 사시는 거예요.5. champlain
'04.4.21 1:09 PM (66.185.xxx.72)살다보면 그렇게 기운 빠지고 힘들 때 있더라구요.
근데 그렇게 바닥까지 우울했다가 다시 새로운 기운이 솟죠.
옆에 있는 남편과 아이들,,
그래도 아내라고 엄마라고 날 의지하고 바라봐 주는 그들을 보면
다시 힘이 생기고 웃게 되고 그러잖아요..
기운 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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