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녀석은 5살, 둘재녀석은 2살입니다.
큰녀석은 양가집에 맏손주이고 본가쪽 가풍이 장손을 거창하게 대접하는 지라
백일잔치며 돌잔치며 동네 떠들썩하게 치렀습니다.
백일앨범,돌앨범에...
그땐 어른들이 원하시는대로 따라가게 되더군요.
둘째녀석 돌을 계획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많았습니다.
결국 돌잔치는 아이가 아닌 어른들의 잔치가 아닌가...
정말 기념이 될만한 돌잔치는 무엇인가...
저의 의견은 가족여행을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 왈
돌상차림의 돌사진 하나 없으면 나중에 둘째가 커서 서운해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조촐하게 가족들끼리 식사하는 자리만 만들자고 하더군요.
어제 선거날 점심에 용수산에서 양가가족들 20명이 조촐하게 식사를 했습니다.
정말 여유롭더군요.
조카녀석들끼리 헬륨풍선 가지고 뛰어노는 모습도,
눈치볼것 없는 자유스런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녀석은 한복이 싫은지 연신 울어대더니 평상복으로 갈아입히니 조용해지더군요.
돌잡이에서는 쌀을 잡았습니다.
전 은근히 돈 잡기를 원했는데...;^^;
다음주 월요일에 3박4일 수안보온천으로 여행 다녀오려고 합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기에 쬐금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좋은 추억 만들고 오렵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둘째녀석 돌잔치
꾀돌이네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4-04-16 15:41:07
IP : 221.138.xxx.2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최미경
'04.4.16 5:11 PM (210.206.xxx.136)잘다녀요세요... 가신김에 추억마니 담아오시구요...돌잡이에 쌀을잡는건 첨들어보네요..제가 아직 초보라서 인지//지역마다 다른가?여튼 든든하시겠어요^^
2. 커피앤드
'04.4.17 9:26 AM (61.33.xxx.162)저도 6월 둘째 돌을 앞두고 고민을 좀 하고 있거든요, 제가 뭐 까다로운 사람은 아니지만서두 다 똑같이 하는 돌잔치가 왠지 하기가 좀 그래서요, 좋은 아이디어시네요. 저도 침고로 하겠습니다
3. 토사자
'04.4.17 9:57 AM (220.75.xxx.38)저도 몇일전 직계 가족 12명이랑 용수산에서 돌상까지 주문해 돌잔치를 했어요. 처음 먹어본 음식은 전 나름대로 만족스러웠는데 우리 시댁쪽 식구들은 한결같이 용수산의 음식 마음에 안들어 하시더군요. 82cook에서 괜찮다는 말을 믿고 제가 정한 자리인데 양이 너무 작다는 둥 먹을만한 요리가 하나도 없다는 둥, 값만 비싸다는 둥, 서비스 별로라는 둥, 끝나고나서 기분이 개운하지 않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음식은 한미리가 좀 나은거 같기도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8433 | 부부싸움...했습니다. 20 | natura.. | 2004/04/16 | 1,854 |
18432 | 시어머니& 친정어머니 13 | 돌무덤 | 2004/04/16 | 1,521 |
18431 | 둘째녀석 돌잔치 3 | 꾀돌이네 | 2004/04/16 | 899 |
18430 | 마리프랑스가.. 15 | 투포환 | 2004/04/16 | 1,437 |
18429 | 아이 교육... 6 | 재은맘 | 2004/04/16 | 922 |
18428 | 다단계하라는 시댁... 7 | 둘째며느리 | 2004/04/16 | 1,489 |
18427 | 30대 후반의 옷은 ..... 3 | 오늘은익명 | 2004/04/16 | 1,459 |
18426 | 다슬기 엑기스 구입하려.. 도움 요청할게요^^* 8 | 한계령 | 2004/04/16 | 710 |
18425 | [re] 저, 아이디 바꿀려구요. 8 | 자스민 | 2004/04/16 | 1,094 |
18424 | 근데요... jasmine님과 그냥 한글 자스민 님이.... 6 | 헤세드 | 2004/04/16 | 1,060 |
18423 | 이럴때 어떻게 하세요? 12 | 냥~냥~=^.. | 2004/04/16 | 1,276 |
18422 | 효자는 너무 힘들어요. 13 | 신혼주부 | 2004/04/16 | 1,272 |
18421 | 너무 재미 있어요. 4 | ㅋㅋ | 2004/04/16 | 900 |
18420 | 게으른 그녀를 위한 변명 19 | 다시마 | 2004/04/16 | 1,902 |
18419 | 울강아지가 새끼를 낳았답니다..^^* 11 | 앙큼이 | 2004/04/16 | 906 |
18418 | 고사리를 바닥에 들판처럼 널어놓고는 2 | 우진맘 | 2004/04/16 | 885 |
18417 | '난타'를 기억하세요? 3 | june | 2004/04/16 | 900 |
18416 | 충동구매 하게 되는 제품 있으세요? 25 | 포비 | 2004/04/16 | 1,515 |
18415 | 잘한건지.... 5 | 김호진 | 2004/04/15 | 1,421 |
18414 | 분당 사시는 분들.. 5 | 하늬맘 | 2004/04/15 | 976 |
18413 | 캐나다 주부의 장바구니 한번 들여다 봅시다..^ ^ 14 | champl.. | 2004/04/15 | 1,594 |
18412 | 오늘은 남편 욕좀 할랍니다. 15 | monolo.. | 2004/04/15 | 1,576 |
18411 | 언제 행복하다고 느끼세요? 25 | 포비 | 2004/04/15 | 1,793 |
18410 | 답답해서요 7 | ㅡㅡ; | 2004/04/15 | 1,536 |
18409 | '펭'님, '산'이는 어때요? 8 | 개밥 | 2004/04/15 | 866 |
18408 | 젖떼기 한판 승부 (오전) 21 | 아라레 | 2004/04/15 | 1,404 |
18407 | 12년 직장생활의 종지부를 찍으며... 9 | 감자부인 | 2004/04/15 | 1,357 |
18406 | 근데요 왜 시댁칭찬얘기는 드문가요? 19 | 궁금이 | 2004/04/15 | 1,751 |
18405 | 딸키우기 힘든 세상.. 14 | 딸기맘 | 2004/04/15 | 1,547 |
18404 | 세상이 왜 이런지, 내가 이상한 건지.... 7 | 궁금이 | 2004/04/15 | 1,4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