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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요 왜 시댁칭찬얘기는 드문가요?

궁금이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04-04-15 06:37:53
여기 둘러보기 시작한지 얼마되진 않았지만
재밌고 유익한 정보(특히 다양한 삶의모습 - 게시판)가 많아서 자주 들르거든요?
근데 속상하신 분들 얘기 들어보면 대부분 시댁식구 및 남편들과의 마찰, 괴로운일 등등 그런게 많더군요.
익명게시판이라 신세한탄과 위로를 받을수 있는 잇점이 있어서 그런가...

그런 일 내지는 리플들을 읽고 있으면 정말 결혼이란건 할게 못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시집과 동거는 최악!
알게 모르게 저도 또한 시댁과는 멀수록 좋다라는 각인이 되어가고 있는듯...

근데 시댁식구와의 잼난 관계라던가, 아님 시댁과 드물게 친하게 지내는 분들은 자기 얘기 안올리시나요?
그런 얘기 올라오면 리플이 어떻게 달리는지...

시어머님과 딸처럼 지내시는 분들 얘기도 듣고 싶어요^^
IP : 128.97.xxx.2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비
    '04.4.15 7:50 AM (220.75.xxx.107)

    아직 미혼이신가보네요.
    저도 결혼전에는 시댁, 남편과의 마찰에 관한 글을 읽고 결혼이 무서웠어요.
    남자에 대한 편견도 많았구요.
    그런데 결혼해보니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시댁어른들도 가난하고 배운것은
    없지만 존경할만한 분들이예요.
    궁금이님이 결혼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좋은 이야기 많이 부탁드립니다.^^

  • 2. 모아
    '04.4.15 8:05 AM (211.207.xxx.49)

    맞아요.. 고민이 있을때 더 털어놓고 싶어하는게 사람 심리라 그런 걸꺼에요..
    저희 시부모님도 참 좋으신 분들이랍니다.. 조용히 편하게 해주시는 분들이시죠.. (울 남편은 부모님이 '며느리들한테만 천사'라고 말을하긴하는데... ^^)
    제 친구 중엔 시어머니랑 팔베개하고 낮잠자는 친구도 있어여.. 얘기들을때 참 좋아보이더라구여..

  • 3. 그게요...
    '04.4.15 8:27 AM (142.59.xxx.95)

    ...손이 안으로 굽어서 그렇다고봐요.
    또한 아무래도 좋은소리보단 나쁜소리가 가슴에서 쏟아져버려야 마음이 편해지잖아요.
    그래서 이런곳 찾아 하소연도 해보고..
    좋은소리는 일부러 익명님들 의견들으려 할필요도 없이 좋은거니까.
    시어미하고 팔배게하기까지는 못가도 그냥 예갖추고 잘사는 집많을겁니다.

  • 4. 꾸득꾸득
    '04.4.15 9:13 AM (220.94.xxx.38)

    웃자고 하는 얘기지만 않좋은 소리하면 공감대의 익명들이 맞아맞아,,하고 응눵해주시지만 ,,,
    꽃노래를 잘못 늘어놓으면,,,은근히 돌맞기도 쉬우니,,조심들 하시는거죠......ㅎㅎㅎ

  • 5. 빈수레
    '04.4.15 9:26 AM (218.53.xxx.43)

    지극히 사적인 생각이지만...

    시가랑 사이가 좋아서, 주부로서 엄마로서 며느리로서 자식으로서 매일매일이 행복하고 즐겁고 신나는 사람들은....
    즉, 자기가 스스로 억지로라도 행복하게 느낄라고 노력하는이 아닌, 주변환경이며 이런저런 것들이 절로 행복하게 되어있는 사람들은...인터넷에 이런저런 잡담으로 빠지는 경우가 없는 것 같습니다.

    왜냐면, 실생활에서도 행복하고 즐거운 일로 바쁜데....
    가슴에 쌓인 것도 없고 자기만의 숨어들 방도 필요없는데.....
    이런 곳에 들어와서도(인터넷 등등) 딱 필요한 것만 찾아서 나가고...그런 것 같다...라는 말이지요.

    아주아주 개인적인 생각입니당... =3=3=3=3=3=3=3

  • 6. La Cucina
    '04.4.15 9:31 AM (172.154.xxx.23)

    ㅋㅋㅋ 꾸득꾸득님 말씀이 맞을걸요.
    저도 너무 인품 좋고 좋으신 시댁분들 계시거든요. 그런데 이거 여기다가 쓸라치면..
    좀 겁나요..ㅋㅋㅋ 물론 쓸 마음도 없었지만요.
    언젠가 나혜경님께서 자신의 부엌용품...그것도 벼룩시장에서 저렴하다 못해 아주 거져주다 시피 구입하신 거 약간의 설명과 함께 사진을 올리셨거든요? 남편분의 아내의 대한 사랑도요. 그거 보고 남편자랑 살림살이 자랑 그만하고 음식이나 올리라고 하시데요. -_-;;
    저는 부엌살림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너무 즐겁게 봤고 게다가 남편분 사랑 이야기도 너무 좋게 봤거든요. 고민 이야기도 올라오면 꼭 애뜻하진 않아도 사소한거라고 남편 사랑 이야기도 하고 싶으실 수도 있잖아요. 그게 아내의 행복인데...
    솔직히 그때 살림돋보기 코너라든지 줌인 줌아웃이 있었다면 그런 소리 들으셨을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 7. La Cucina
    '04.4.15 9:33 AM (172.154.xxx.23)

    빈수레님 참 설명 잘하셔요, 전 매일 한계를 느껴요. 어떻게 하면 말 조리 있게 할까...으..

  • 8. 꾸득꾸득
    '04.4.15 10:15 AM (220.94.xxx.38)

    저두 빈수레님 말씀에 동감,,,근데 빈수레님은 그런 고민이 없을것 같아요....
    그냥 제생각에...^^

  • 9. 빈수레
    '04.4.15 10:20 AM (218.53.xxx.43)

    헉~!!!! @@

    그런 고민이 없으면...우짜자고 여기서 이리 맴돌고 있다요????

    그냥, 좋~~게 표현해서....
    일~~찌감치, 시작부터 풍파에 시달리다보니.....득도했다고 해 주셔요. ^^;;;;;;;;;;;;;; =3=3=3=3=3

  • 10. 봄날
    '04.4.15 10:22 AM (221.161.xxx.213)

    빈수레님 듣고보니 그렇내여 그래도 이런저런 행복한얘기 하시는분도 많아요

  • 11. 키세스
    '04.4.15 11:01 AM (211.176.xxx.151)

    그리고 이게 행복이구나... 이런 느낌 매일 가지고 사는 사람은 없지요.
    불행은 항상 절실히 느껴지지만...
    그리고 신문에도 미담보다는 사건, 사고가 많이 나오지요. ^^

  • 12. 빈수레
    '04.4.15 11:06 AM (218.53.xxx.43)

    그리고 사실, 이런 곳에라도 익명을 빌어서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까지 코너 몰린 것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진짜 못 견딜 지경으로 몰렸다면.....몸이든 정신이든 마음이든...너무 많이 상하고 피폐해져서...아무 것도 못하거나 자해(지기비하 등등 여러 방법으로의)단계일수도 있을테니까요.

    가끔은, 행복한 고민으로 보일 수도 있고, 가끔은 과장된 것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이렇게 털어 말하면서 해소라도 할 수 있다는 것, 그것만으로도 살만한 일상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가끔은 합니다... =3=3=3=3=3

    (요즘은 맨날 =3=3 하느라, 이 육중한 체중에도 =3=3 속도가 조금은 빨라지고 있답니다.. =3=3=3=3=3)

  • 13. 키세스
    '04.4.15 11:18 AM (211.176.xxx.151)

    으하하하 빈수레님 살 빠지셨어요??? ^^

  • 14. 빈수레
    '04.4.15 11:43 AM (218.53.xxx.43)

    살은 안 빠지고(ㅠㅠ), 그냥 뛰는 것이 가비얍다...모, 이런 야그지요.
    흑.

    울 아들이 지금 수두 중이거덩요....수두는 내장이고 항문이고 할 것 없이 난다네요...
    눈까풀 안쪽에도 다래끼처럼 나고, 입천장에도 생기고...안 그래도 입짧은 아들놈, 그 핑계로 안 먹고 버티길래, 각종 영양유동식을 만들어 주면 반도 안 먹고 남기는지라...제가 더 살이 찝니다, 어흐흑.

  • 15. 아카시아
    '04.4.15 11:56 AM (219.249.xxx.240)

    빈수레님 팬이 될 꺼 같아요.

    근데요,
    전 결혼해서 정말 정말 행복해두 여기 맨날 올꺼 같은데요...?
    그래두 되남유, 빈수레님? ^ ^

  • 16. 크리스
    '04.4.15 12:54 PM (218.53.xxx.108)

    결혼해서 행복하면...아~행복하다 하고 스스로 즐기고 말죠.^^
    하지만 힘든일이 있으면 대상이 필요해요.
    친구든 인터넷이든...그래서 그런 얘기들이 많은 거랍니다.
    제 친구들에게도...시집가서 힘들때만 붙잡고 얘기했지..
    넘 행복할땐 혼자 즐기고 말았거든요^^
    누구 염장 지를것고 아니고~ㅎㅎㅎ
    좋은 일도 가끔은 있어요.
    허나 기본적으론 아직까지도 시댁은 부담스런 존재임이 틀림없죠!~

  • 17. 이진원
    '04.4.15 2:52 PM (211.44.xxx.235)

    빈수레님 첫글에 올인으로 동감.

    글구,,,자신의 행복(혹은 행복감)은 남이 알아차리면 할 수 없지만서두
    교양있고 양식있는 사람들은 자기 입으로는 그런걸 화제삼지 않더라는 것과
    그렇게 하는게 지내보니 대인관계에도 더 낫더라는게 제 경험이기도 합니다.

  • 18. 나혜경님 봐주세요
    '04.4.16 9:16 AM (210.122.xxx.243)

    나도 나혜경님글 좋아했는데,
    요즘 안보이세요..
    솔직한 글 보고 싶습니다.

  • 19. 국진이마누라
    '04.4.16 2:05 PM (203.229.xxx.1)

    궁금이님..
    결혼해서 행복하신 분들.. 윗분들 말씀처럼 글을 안올리실 뿐, 많이 계실 거예요..
    저또한 결혼전에는 며느리들이 받는 부당한 대우 등에 대해
    항상 거품물었었는데요..^^
    전 결혼을 해서 행복합니다.
    우리 시댁식구들.. 항상 저한테 베풀기만 하시려들고
    저한테 요만큼의 부담이나 불편을 안주시려 맘쓰셔서
    항상 죄송하고 또 감사한 맘 가득하지요..

    시댁에 관한 안좋은 글들이 올라오는건
    그만큼 며느리들이 억울하게 살고있다는 얘기인데..
    아직도 며느리를 '권리는 없고 의무만 있는'
    심하게 말하면 '문서없는 노비'쯤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아직도 많다는게 안타까운 현실이지요.

    하지만 제 주위에서도 알 수 있듯
    예전보다 결혼해서 행복해하고 시댁과 잘 지내는 사람 많아진거 같습니다.

    궁금이님.. 결혼을 너무 부정적으로 각인시키지 마시고
    좋은분과 좋은 시댁을 잘 골라보세요.
    행복한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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