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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견디게 심심한 이유

아라레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04-04-06 21:43:54
다들 시험을 너무나 재미있게 보시고 게.다.가. 기말시험까지 더 보자고
자청들을 하시다니 우리가 이 정성과 재미의 1/10만 공부에 쏟았더라면
뭔가 큰 인물이 되지 않았을까요? ㅎㅎㅎ

정작 저는 출제후에 제 머리를 쥐어뜯으며
'아! 맞어. 그 사람도 있었는데. 그 이름도 빼먹었네,그 이름도 넣었어야 했는데~~~!'하며
온 방안을 뒤굴거리며 자책에 괴로와 했습니다.

자고 있는 신랑귀에 들릴새라 터져나오는 신음소리를
빨래통서 손에 잡히는대로 집은 양말을 물고 막아서
아직도 입안이 텁텁합니다... =_=;;

제 친정은 서울서 머나먼~ 강변에 호젓하게 자리잡은 마을...
수려하고 물좋다고 소문나 요 근래들어 미풍양속을 해치는 ♡호텔들이
들어선다고 뉴스서 보도하는 곳입니다.

이곳으로 이사온지가..가만 보자...헉! 벌써 10년째군요.

어디냐고요? 넵! 미사리 끝길에 있는 하남시입니다. ^^
친정집 컴퓨터가 워낙 느려서(깔아놓은게 많아서) 화면 뜰 때까지
커피 물 올려놓고 다시 와서 봐도 페이지 여는중... -__-;;

허벅지 찔러가며 참아야 하느니라를 연발하며 인터넷을 해야하기에
대략 난관이 많습니다. 라디오두 읎구...ㅠ.ㅠ

더구나 어제는 꼬맹이가 인터넷선을 빼놓은줄도 모르고 인터넷 안된다고
쌩쇼를 해가며 금단증상을 겪어야 했습니다.
아까도 글 올려놓으려고 적어논게 어디로 갔는지 몰라서
이리 재미도 없는 수다를 늘어놓고 있네요.

시험...100점 맞으신 폐인지존들께서 기말셤 준비해주시면
담엔 저도 시험생 자격으로 즐거웁게 보고 싶어요. ^^
홍콩영화 제목같은 <섹가추위>도 추진해 주시구요. ㅋㅋ

인터넷이 느리니 가뜩이나 굼띤 심신이 더 느려지고 심심하군요. =__=


IP : 221.149.xxx.6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4.6 9:45 PM (211.194.xxx.183)

    듣는 난...하나도 안 심심해요ㅎㅎㅎ
    계속 얘기 해 봐요.^^

  • 2. 키세스
    '04.4.6 9:47 PM (211.176.xxx.151)

    저두요. 치즈님~ ^^

  • 3. 프림커피
    '04.4.6 9:50 PM (220.95.xxx.142)

    좀 있으면 82cook 기말시험 대비 특강반도 생기고
    족집게 과외 선생도 생기지 않을까요?
    물론 아라레님이 족집게 1순위!!!!!

  • 4. 아라레
    '04.4.6 9:55 PM (221.149.xxx.67)

    저도 담엔 시험 보고 싶다니까요. 시험공부는 책 휘리릭 펼치다가 펼쳐지는 페이지만 공부하듯
    어떤 검색어로 딱 검색해서 나오는 것만 다시 읽고..ㅋㅋ

  • 5. 키세스
    '04.4.6 9:55 PM (211.176.xxx.151)

    아니지!!! 아라레님 집에 빨리 돌아오세욧~~
    심심하면 경주에 꽃비 맞으러 오던지...
    딸래미랑 현대호텔 뒤에 가서 꽃비 맞고, 땅에 떨어진 꽃까지 날리며 놀다 왔어요. ^^
    신나게 놀고난 우리 딸래미 머리에 앉은 꽃잎이........... 왕비듬 같더이다. ㅡ_ㅡ;;
    저 역시 별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놀다 비가 와서 옆에 현대호텔가서 아이스크림이랑 비엔나커피를 마시고 피같은 돈을 내는데 왜 그리 아깝던지... -_-^
    차값이 제일 아까운 천상 아줌마랍니다. 슬퍼요. 흑흑

  • 6. 김혜경
    '04.4.6 9:58 PM (211.201.xxx.235)

    멀지도 않은데...jasmine태우고 놀러갈까나!!

  • 7. 아라레
    '04.4.6 10:02 PM (221.149.xxx.67)

    키세스님. 경주가는 차비 벌려면 저두 인형눈을 붙이든지 해야지 원...
    호텔들어가셔서 자판기 커피 드시지...(구석에 없을려나요?)

    하남이 어디 놀러가기는 참 좋아요. 이쪽으로 가면 양평, 저쪽으로가면 남한산성... ^^
    오시면 저야 황공하지만 근디 엄마한테 어찌 핑계를 대고 나간답니까...흑흑.

  • 8. ^^
    '04.4.6 10:06 PM (211.212.xxx.241)

    우리집도 하남시인데...
    신안아파트요..하남시는 워낙 작아서 아파트 이름만 대면 다 안다는....
    혹시 어머님이 현대 스포츠클럽 댕기시지는 않는지요??
    우자둥둥 반갑네요..^^*

  • 9. 아라레
    '04.4.6 10:08 PM (221.149.xxx.67)

    앗! 눈웃음님. 신안아파트요? 바로 길건너네요. 회원이신지요?

  • 10. 이론의 여왕
    '04.4.6 11:22 PM (203.246.xxx.197)

    아라레 샘님!! 우리 재시험 쳐요!
    기말시험까지 못 기달리겠어요!!!

  • 11. 아라레
    '04.4.6 11:31 PM (221.149.xxx.67)

    제 가입순번 읽으셨죠? 7004번... 저보다 훨 앞번호에 짠하게 계신분들이 내셔야 해요.
    내면서도 참 많이 모르고 있구나..라는 생각 들더라구요.
    이론퀸님하고 솜사탕님께서 합심하시면 훨씬 수준향상된 문제가 나올것 같은데요?

  • 12. 푸우
    '04.4.6 11:32 PM (219.241.xxx.231)

    시험치고 답을 혜경샘님 에게 쪽지로 보내서 채점하여 등수 매겨서 82쿡 대문짝에다 1위 부터 50위 까지 등수 붙이면????.....ㅎㅎㅎ

  • 13. 아라레
    '04.4.6 11:38 PM (221.149.xxx.67)

    히잉~~ 이 밤이 왜케 지루하고 심심한지 모르겠어요.. 누가 나 좀 구제해 주세요, 제발.. ㅠ.ㅠ

  • 14. 김혜경
    '04.4.6 11:44 PM (218.51.xxx.166)

    혜원 아빠 팽개치고 친정나들이해서 그런 거 아닐까요?

  • 15. 아라레
    '04.4.6 11:50 PM (221.149.xxx.67)

    원래 집에서도 각자 놀았으니까 그건 아니겠고...
    엄마랑 아기랑 둘다 자고 적막해서 그런가...요? 여기저기 둘러봐도 심심하고... -_-
    배고픈데 야식이나 먹고 놀아볼까 고민중입니당.

  • 16. 아짱
    '04.4.7 12:05 AM (211.180.xxx.50)

    하남으로 원정 염장 지르러 가볼까나~~~

  • 17. 경빈마마
    '04.4.7 6:39 AM (211.36.xxx.98)

    아라레님...조용한 데서 수는시험이나 출제하게요...

    등수는 공개하지 마십시다..옥상에서 떨어져요...

    그리고 아라레님...카메라 있음 멋진 풍경도 찍어놨다가 나중에 올리구랴~~~~

  • 18. 헤스티아
    '04.4.7 7:43 AM (218.152.xxx.230)

    호옷~ 인터넷이 된다니 다행이군요.. 저는 산후조리원에 들어가면 인터넷 없이 어찌 살까 (컴이 두대밖에 없대요)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 19. 호야맘
    '04.4.7 10:38 AM (203.224.xxx.2)

    저도 친정가면 컴이 없어... 환장합니다.. ㅎㅎㅎ

    아라레님~~
    제 친정이 중곡동이라우... 아라레님이 면목동에 사시지요?
    저도 82cook폐인...
    "혹시 아라레님이 코스트코 상봉점에 나타나지 않았을까???"
    이런 생각하면서 쇼핑하는거 있죠?
    아라레님팬 관리(?) 들어가셔야 할거 같아요.

  • 20. 아라레
    '04.4.7 11:56 AM (221.149.xxx.67)

    아짱님께선 글로도 염장인데 실지로 보면 저 닭되서 날아가 버릴지도...
    마마님, 흠.. 조용히 또 뭔가 재미난 일을 계획해보도록 하죠. 장담은 못하지만. ㅋㅋ
    헤스티아님, 애 낳고 백일 지날 동안은 컴은 커녕 책도 보시면 안돼요. 눈 나빠져요. 그저 참으세요..
    호야맘님, 상봉 코스트코 가시는 군요? 저도 예전엔 갔었는데 이젠 안가요. 대신 이마트에
    자주 가는데...보시면 아는척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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