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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벤치에서 모유수유하기...

꾀돌이네 조회수 : 1,022
작성일 : 2004-04-03 01:36:35
오늘 저녁에 5살,12개월 두 아들녀석과 친구와 친구딸과 함께 롯데월드를 놀러갔습니다.
둘째녀석은 주 영양공급원이 분유임에도 잠을 잘때는 꼭 모유를 먹습니다.
태어나서 난생처음으로 휘황찬란한 광경에 시끄러운 방송소리에 겹쳐 6시간째
잠을 자지 않고 유모차에도 타지않고 엄마에게 안으라고만 하더군요.
팔 떨어지기 일보직전....ㅡ.ㅡ
11키로되는 아이를 근 2시간은 고스란히 안고 다녔나봅니다.
아무리 안고 얼러도 잠을 청하지 않더군요.
결국, 지친 우리 모자는....
큰녀석이 회전목마를 타러 가자 그 앞 벤치에 앉아 엄마의 가슴을 들어올리고 말았습니다.
젖을 물고 3분만에 곯아떨어지더군요.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당당하게 수유를 하는 저의 모습을 보고
저도 놀랐습니다.
하지만...어쩌겠습니까....달리 방도가 없는것을...
제가 너무 파렴치인가요? *^^*
IP : 218.238.xxx.7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석마미
    '04.4.3 2:50 AM (132.194.xxx.207)

    우앙~~ 멋있어용..
    전 하고 싶어도 못했는뎅...부끄러버성..
    한국은 정말 모유수유 할 수 있는 공간이 너무 부족해여....
    아기 이뿌게 키우세요...^^

  • 2. 승맘
    '04.4.3 7:12 AM (68.6.xxx.94)

    아닙니다 그것이 바로 엄마죠
    전 외출할때 좀 큼지막한 보자기 하나를 가지고 다녔어요
    여기는 미국이거던요. 보통 백화점에 가면 수유공간이 다 있긴 하지만 어디 아이들이 장소 봐 가며 졸르나요?
    그래서 그냥 벤치에 앉아서 아이 젖 물리고 그 보자기로 덮어요
    미용실 가면 머리 하기전에 해 주는 보자기 방향과 반대로요.
    그러면 얼마나 편리한줄 몰라요,,,아이도 편안하게 먹고 엄마도 덜 챙피하고.....
    혹 아이가 자면 유모차도 덮어주고, 물건 많이 사면 그기다 싸기도 하고,,,
    보자기 하나 가지고 다니면 정말 편리하답니다

  • 3. 경빈마마
    '04.4.3 8:03 AM (211.36.xxx.98)

    엄마는 다 그래요...

    저절로...그래서 엄마지요..제 젖은 늘어질 때로 늘어져 있습니다,.

  • 4. 제비
    '04.4.3 8:07 AM (210.105.xxx.18)

    파렴치라니요..말도 안되죠..
    그 어떤 모습보다 아름다운 모습일걸요..
    당당해 지시길..꿋꿋해 지시길..
    아줌마의 특권입니다..이는

  • 5. 수유실
    '04.4.3 8:37 AM (219.248.xxx.206)

    롯대월드 수유실 있던데 모르셨나봐요.
    전 화장실에서 젖물리고 있던분도 봤습니다.
    두시간이나 애를 안고 다니셨으면 땀도 많이 나셨을텐데
    수유실에서 편안하게 유두손질도 하고 물리시지 그러셨어요.
    엄마이기때문에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을수 있는거지만
    그래두 수유실 버젓이 두고 그 많은 시선을 느끼시다니..
    아줌마라서 용감하다고 보기엔 좀..^^;;

  • 6. 윤서맘
    '04.4.3 9:36 AM (149.159.xxx.113)

    관점에 따라 다르겠지요.
    미국에서는 공원이나 쇼핑몰에서 모유수유하는 분 많이 봤어요. 엄마도 당당하게 먹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쳐다보지 않아요. 그게 당연한거고 또 예의고요.

    저도 한번 해보고 싶었지만 자신감이 부족해서...

    잘하셨어요. 엄마 화이팅!!!

  • 7. 깡총깡총
    '04.4.3 9:42 AM (61.84.xxx.186)

    요즘 엠비씨에서 사과나무 방송하잖아요
    그거 처음 녹화할때 롯데월드가서 저도 참여했었어요.
    아기엄마들 쭈~우욱 앉아서 아기한테 젖물리고 인터뷰하고 ㅎㅎ
    전 19개월째 젖먹이고 있는데.. 당당하게 먹이는 모습 좋던데요^^

  • 8. .......
    '04.4.3 9:55 AM (211.58.xxx.253)

    절대 파렴치하지 않아요. 멋찐 엄마죠. 저도 5월에 애기 낳는데 모유수유할거거든요. 어렸을때 길에서 젖물리는 엄마들이 대부분이었잖아요. 당연히 여겼었는데, 언제부터인가 그걸 부끄럽게 여기는 사회풍토가 조성된 것 같아요. 참 모유수유정보신문인가 그 사이트에 가면 수유가리개 팔아요. 저는 그거 하나 살까 생각 중이어요. 아기 낳으면요. ^^

  • 9. 아라레
    '04.4.3 10:45 AM (210.221.xxx.250)

    엥... 전 지하철 타다가 하두 애가 보채서 내려서 의자에서 먹인적도 있고
    버스안에서도, 서점서 서서 책 보는 중에도 먹인적 있는데요... 물론 슬링으로 가리고 했지만서두.
    애가 젖달라고 낑낑거리고 보챌때는 정말 어디 수유실 찾고 할 경황이 없어요.
    모유 먹이는 가슴을 성상품화된 여성의 가슴으로서가 아니라 엄마의 가슴으로 보는 사회가 되었으면 해요.

  • 10. 몬나니
    '04.4.3 11:08 AM (211.104.xxx.114)

    전 시내버스 안에서도 먹인적 있답니다.. 다행히 잠바로 가리기는 했지만서도... 별로 창피하지 않던데요.. 근데 정말 먹이기 싫은곳은 화장실입니다.. 아기밥을 화장실서 먹일려니 화가 나더라구요.. 에궁..

  • 11. 김현정
    '04.4.3 11:18 AM (221.159.xxx.113)

    수유티를 입으면 어디서든 먹이기 편해요.. 인터넷에 수유티 라고 치면 판매몰이 많아요..
    저는 개인적으루 readymom.com과 milkywear.com옷이 편하드라구요..
    저는 아기가 시두 때두 없이 젖을 먹게 버릇이 들어 놔서 수유티 참 잘 쓰고 있습니다..

  • 12. 지은맘
    '04.4.3 2:49 PM (202.174.xxx.108)

    파렴치라뇨~

    사람이 사람젖 먹는게 당연하죠~ 우윳병에 먹이는건 괜찮은데 젖먹이는건 부끄럽다면 말이 안되죠

    어디서든 당당하게 먹이세요~

    저도 2돌까지 먹였는데 전혀 부끄럽지 않았어요..

    이눔이 젖 먹일때 뭘로 좀 가리려고 하면 자꾸 귀찮다고 걷어내서 좀 곤란했지만서두

    늘 당당하시길!

  • 13. 팅클스타
    '04.4.3 3:59 PM (221.157.xxx.160)

    당근 아니지요~
    저도 그러고 사는걸요~
    부끄럽거나 창피하진 않지만 좀 귀찮은 경향은 있습니다
    내 아기에게 내 젖 물리는데 자랑스러울건 없어도
    창피할 이유도 당근 없지요

  • 14. 푸우
    '04.4.3 10:57 PM (218.51.xxx.232)

    맞아요,,귀찮아서 그렇지 ,,부끄럽거나 창피하진 않아요,,
    저도 장소불문하고 수유했어요,,
    오히려 남편이 좀 부끄러워 하길래.., 교육시켰습니다,,

  • 15. Anna
    '04.4.4 12:05 PM (24.130.xxx.245)

    절대 파렴치 아닙니다.
    엄마젖만큼 아기한테 좋은게 없다네요...울애기는 그 좋은젖 별로 못먹인게 한입니다. 제가.
    글구 울나라두 어디서나 당당하게 수유할수 있는 문화가 하루빨리 만들어져야해요.
    그전까진 아무생각없었는데 모유만큼 아기한테 주는 최상의 선물이 없다는 생각이 들고 뭣보다 편하고 안심하고 멕일수 있고(가끔 모모분유에서 뭐뭐가 나왔다, 모모분유는 어떻더라 등말들으면 꼭지돌죠 - 모유는 그런걱정없음) 정말 엄마들 줄수 있을때까지 모유를 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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