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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관련한 이야기..

빨강머리앤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4-03-29 17:30:36
  빨강머리앤입니다.

  격동의 3월이 마구 지나가고 있네요.
  그 격동의 3월에 82cook 포트락 파티도 한 몫 했습죠. ^^

  포트락파티 사진들을 보시고 코코님이나 다른 분들이 사진과 관련해서
  물어오신게 기억나서 한바탕 게시판 순례를 끝냈기에
  다시 차분히 앉아 글 올리고 있습니다.
  토,일 이틀 접속을 안했더니 마우스 잡고 있는 손이 저리도록 글이 많군요. 흑..

  우선 사진은 그저 취미구요,
  하고있는 일하고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사진 배우기 시작한건 99년도 부터 였구요,
  디카는 2001년 겨울에 제 생일선물로 제가 사서..--;
  그때부터 지금까지 쭉 쓰고 있습니다. (캐논 익서스V)

  제가 사진 배워서 덕본 사람은 저희집 두 조카와 친구들이였습니다.  
  몇년전에 29살 넘기지 말고 결혼하자.는 캠페인이라도 했는지
  친구들 5명이 한해에 다 결혼을 했습니다.
  그 친구들 야외촬영 쫓아다니고, 본식때도 대기실에 찍어주고
  뭐 그러다 보니 1년 가더군요.

  그리고 다들 약속이라도 한 것 마냥 다음해엔 아이들을 다 낳고
  그 다음해였던 작년엔 다 돌잔치를 했습죠.
  해오름 덕분에 다들 성대한 돌잔치 였답니다.
  역시나 처럼 돌잔치때 사진 찍어주고..--;

  친구네 행사도 그러는데 저희집 조카는 오죽했겠습니까..
  6살, 3살인 조카 둘 역시 제 카메라와 함께 크고 있답니다.

  주로 아이들 사진 많이 찍으실 텐데
  정면 외에도 다른 부분에도 눈길을 많이 줘 보세요.
  다가가서 찍는 것과 프레임 잘라내는 얘기는 전에 했었으니 아실테고
  과감한 프레임 정리와 더불어 다른 시선으로 사진을 찍으면
  신선하고 재밌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물론 정직한 프레임의 사진은 늘 중요합니다.

  또한 여러번 얘기가 나온 얘기.
  빛을 잘 이용하세요.
  언제 빛을 잘 이용해서 틀려질 수 있는 상황을 한번 찍어본 후에
  다시 게시판에 정리해 보도록 할께요..

  그럼 가는 3월 잘 보내세요.

  * 작년에 결혼했던 친구의 스튜디오 촬영때 찍었던 사진 올려봅니다.
    친구들 야외촬영이나 스튜디오에서는
    메인기사분이 있어서 제가 정면으로 나서서 찍을 일이 없습니다.
    가끔 싫어하는 기사분도 계시고 촬영에 방해되면 안되니까 전 그냥 옆에서
    메인기사님이 못 잡는 장면을 주로 찍곤 했지요..^^


  
IP : 211.171.xxx.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전자
    '04.3.29 5:33 PM (210.221.xxx.106)

    오늘 낮에 케이블에서 빨간머리 앤 보면서 빨강머리 앤님 생각했었거등요.
    ㅋㅋ
    맨날 님 생각하면서 빨간머리 앤을 본답니다.
    너무 재밌어요.

  • 2. 치즈
    '04.3.29 5:39 PM (211.194.xxx.166)

    프레임 잘라내는 것이 뭐에요?
    어찌 하는 건가요?
    남들 안보는 시선으로 사진찍는 건 재미로 잘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솔직히 고백컨데...부끄럽지만 배우고자 하는 일념에...프레임이 뭔지도 모른답니다.
    알켜주시와요.^^;;

  • 3. 나나
    '04.3.29 5:44 PM (211.49.xxx.188)

    두번 째 사진,,
    사진 찍는 사람의 생각이나 분위기가 뭍어 나는것 같아요..
    좋은 사진 많이 올려 주셔요..^^

  • 4. 이론의 여왕
    '04.3.29 5:51 PM (203.246.xxx.152)

    근데 포틀럭 단체사진은 원제나 볼 수 있는 거유? ^^

  • 5. 김혜경
    '04.3.29 11:02 PM (211.201.xxx.79)

    저도 단체 사진 보고싶어용!!

  • 6. 시나몬
    '04.3.30 5:08 AM (211.223.xxx.31)

    와.사진느낌 너무 좋네요.^^
    근데 다가가서 찍는 것과 프레임 잘라내는것.알고싶어서
    모든게시판을 검색해봤는데 못찾겠사와요.ㅜ.ㅜ
    저에게도 한수지도를................(--)(__)

  • 7. 빨강머리앤
    '04.3.30 9:37 AM (211.171.xxx.3)

    사진은 어제 저녁에 찾아왔어요.
    오후쯤 스캔해서 올리도록 할께요. ^^

  • 8. 치즈
    '04.3.30 10:40 AM (211.194.xxx.166)

    프레임 잘라내는거 배우고 싶어요..
    왜 안알려주셔용 ^^

    (나도 왕딴가벼..ㅠ.ㅠ)

  • 9. 카페라떼
    '04.3.30 2:31 PM (61.106.xxx.150)

    헉~~ 앤님 나이가 얼추 저와 비슷할거 같네요..
    반가워라~~~ 포틀럭때 사진찍는게 예사롭지
    않더니 취미로 찍은 경력이 꽤 오래된 전문가시네...
    앤님 결혼은 선택이지 의무가 아니라고 전 항상 주장합니다..
    우리 꿋꿋히 잘 살아가요...솔로로요..=3=3=3

  • 10. 김수현
    '04.3.30 4:46 PM (218.239.xxx.83)

    ㅋㅋㅋ 갑자기...
    저도 친구들이 시집갈 때가 되어서 그런지 몰라도..ㅡㅡㅋ
    웨딩찍어서 달라고 하거나... 그 돌사진 찍어 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전 스틸이 아니라... 무비카메라... 하여간...
    제가 정말 까다로운 친구녀석 결혼식때 찍고... 편집끼깔라게 해서 딱 일년후에 주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나의 친우들은 모두 안하겠다고 했으나...
    그녀석집에 마실갔따가.. 본 어떤 친구로 인해.. 다시 정세가 확 변해서..
    돈도 안되고...ㅡㅡㅋ 일도 많고... 실력도 그리 늘지 않는...
    저놈의 웨딩을 다시 시작해야 할것 같더군요..ㅡㅡㅋ
    환갑때 찍어달라곤 안하겠지요?.

  • 11. 빨강머리앤
    '04.3.30 6:31 PM (211.171.xxx.3)

    수현님..
    그 마음 제가 알지요..

    저도 사진찍고 나선 앨범으로 만들어 주거나
    홈페이지를 만들어서 웹 청첩장 형식으로 건네거나 그랬거든요.

    근데 수현님도 웨딩촬영 후 가수 뮤직비디오처럼
    멋지구리하게 편집하신게 아닌지..
    또 솔직히 스튜디오에서 제공하는 웨딩비디오는 얼마나 촌스럽습니까..
    저도 괜히 보고싶네요..^^

    그런데 아무래도 환갑때도 찍으셔야 겠네요. 흐흐흐..

  • 12. 빨강머리앤
    '04.3.30 6:32 PM (211.171.xxx.3)

    치즈님 조만간 올려놓지요..

    카페라떼님..
    그건 당연히 저도 그렇게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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