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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이 안되서..
임신이 안되니 정말 답답하고 힘들어요.
결혼한지는 3년 됐고, 병원 다닌지는 1년 조금 안됐어요.
배란유도 하다가 안되서 인공수정 3번 했는데
이번달에는 생리중에 갑자기 배가 너무 아픈거에요.
자다가 깰 정도로 너무 아파서 약먹고 다시 잤죠.
근데 그 다음날 남편은 약속이 있어서 늦게 들어오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또 배가 너무 아픈거에요.
뭔가가 훑고 지나가는듯하고, 콕콕 찌르기도 하고..
제 생전 어디가 그렇게 아픈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애 낳을때 이렇게 아플까 싶기도 하고...
그 다음날 병원 가보니
난포가 터지고 난 다음에 아물어야 하는데 아직도 피가 조금씩 나고 있대요.
그래서 아픈거래요.
의사가 이번달은 쉬자고 하더라구요.
시험관아기 얘기도 하던데
저는 정말 시험관아기 단계까지는 가고 싶지 않았거든요.
비용도 비용이려니와 저 자신도 힘들거 같아서요.
시험관아기 한다고 해서 곧바로 임신이 된다는 보장이 있는것도 아니잖아요?
어제 남편이랑 아파트 뒷산에 가는데
가는길에 어린 애들이랑 나온 부부가 많더라구요.
남편이 애들을 보면서 역시 애가 있어야돼 하더라구요.
저는 애들 보면 예쁘기도 하다가 푸우님이나 김새봄님 글을 읽으면
정말 애 키우는게 두려워져요.
애가 방 어지르고, 뭐 죄다 꺼내서 뒤엎고 하면 못참을거 같아요.
제가 아직 애를 간절히 원하지 않아서 안생기는건지.. ㅠ_ㅠ
병원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환자한테 간호사가 어떻게 됐는지 물어보는데
임신이 됐다고 하니까 간호사들이 여기저기서 축하한다고...
부럽기도 하고, 다들 되는데 왜 나만 안될까 싶기도 하고. ㅠ_ㅠ
경험 있으신 분들 인공수정 얼마만에 성공 하셨는지 얘기 좀 해주세요.
그리고, 시험관아기 하게되면 그것도 얼마만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1. 저두
'04.3.29 4:00 PM (219.241.xxx.226)결혼 6년이 넘었고
아무 이상 없다는데 아이가 안 생깁니다.
그 심정을 어떻게 말로 다 하겠어요.
저는 원래도 생리통이 심해서 생리 할때 마다 정말 휴.....
항상 아이 이야기가 나오면 한탄이 길어집니다.
다음에 불임 카페 많이 있거든요.
거기 가입하시면 많은 도움과 위로를 받으실 수 있을꺼요.
빨리 좋은 소식 있길 바래요.2. 익명
'04.3.29 4:10 PM (61.99.xxx.42)불임 싸이트에 들어갈려면 어떻게 들어가야 하나요??
들어가서 위로받고 싶어요.3. 저 또한
'04.3.29 4:27 PM (211.217.xxx.238)저도 임신이 안되서 주위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보는사람마다 임신얘기..왜 우리나라는 임신을 못하면 여자가 죄인이 되어야하는지..
혹시 마리아병원 게시판 들어가보셨나요?많은 도움 되실거에요4. 보통
'04.3.29 5:57 PM (211.216.xxx.251)인공수정 3,4번 정도 시도한후 안되면 시험관으로 넘어가요.
물론 아직 젊거나, 100% 아무 이상없이 안들어서면 몇번 더 시도하기도 하구요.
시험관도 대부분 3,4번째에 성공율이 높아요.
그 이상 시도하는 경우도 있는데.. 그런경우는 대부분 나이가 많다거나 안되는 이유가 분명히 있을때죠.
너무 조급해 하지 마시고.. 좀더 시도 해보세요.
아.. 저도 다시 병원 다녀야 하는데..
전 시험관 몇번 실패했거든요.
근데 귀찮아서 못가겠어요. -_-;
다시 또 똑같은 일정을 밟아야 한다 생각하니... 으............
어서 빨리 어른들이 저희를 포기하셔야 할텐데... ^^;;;;;;5. 궁금해서요
'04.3.29 6:01 PM (64.231.xxx.121)죄송한데,
인공수정이랑 시험관 시술에 비용이 얼마나 듭니까?
병원에 물어봐도 잘 일러주지 않고...
어느 정도 비용이 드는지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6. 경험여
'04.3.29 6:21 PM (221.164.xxx.16)비용은 개개인에 따라 차이가 많이 나더라구요
인공수정시술비에서 주사까지 다포함해서 자연인공이냐 과배란인공이냐에 따라서 20 ~80만원까지 (약값포함) 다양하더군요 개인의몸상태에따라 틀려요
주사값에서 차이가 나서 주사가 거의 수입이고 의료보험혜택이 안되니 주사한대 몇만원부터 몇십만원짜리 까지 있더군요 정말 경제적으로 무리가 많이 오죠 시험관은 보통 대략 250정도 든다하더군요7. 저도
'04.3.29 8:20 PM (211.212.xxx.117)저는 신랑이 외아들이고, 제가 연상이면서 나이도 많고 해서 임신 소식을 기다린지가 좀 됩니다. 병원에서 검사하니 둘 다 이상이 없다더군요. 지난 주에 한의원에 가보았는데 - 그 전에도 몇번 가기는 했는데 - 남편의 기가 너무 약해서 임신이 안되는 거라더군요.전에 갔던 곳에서는 기가 약하다는 말은 했어도 그때문에 임신이 안된다는 이야기는 없었는데...
신랑 보약 지어서 지금 기끼우고 있습니다. 대부분 불임의 경우 여자만 한의원에 열심히 다니던데 님의 바깥분도 한 번 다녀오시면 어떨까요? 저희 신랑 외관상으로 기가 약하게 생기지는 않았는데 같이 살아보니 약하더군요. ㅎㅎㅎㅎ8. 저도
'04.3.29 8:22 PM (211.212.xxx.117)한가지 더!!!! 저의 신랑이 수의사인데 인공수정(소)쪽의 일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사람과 소의 경우는 좀 다르기는 하지만 아는 사람들은 절대로 자기 와이프에게 배란 유도제나 촉진제 같은 호르몬 주사 요법은 하지 못하게 한데요. 몸 망가진다고.....
9. 익명
'04.3.29 9:12 PM (222.98.xxx.207)저는 차병원에서 3년전쯤에 인공수정 했습니다.
초음파 하고 하얀 알약 5일 먹고.. 난소를 키우는 주사 5일 맞고.. (요까지 한 10만원정도 들었던거같구요.)
남편 정액 체취해서 제 자궁에 넣어주는 과정을 거쳤는데 (14만7천원정도 했어요.)
총 한달에 초음파비까지해서 25만원내외로 들었던 기억이 나요.10. 익명
'04.3.29 9:16 PM (222.98.xxx.207)덧붙여서 저도 남편도 이상이 없는걸로 나왔습니다.
둘다 정상인데 불임이면 여러가지 가능성이 추측해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질입구 산도(?)가 높아서
정자가 자궁까지 가는 동안 죽는 예가 있데요. 가장 흔하고 쉬운 경우라 이 과정부터 검사했거든요.
부부관계후 자궁안 정액을 체취해서 검사합니다.
자궁안에 살아있는 정자수가 극히 적었어요.
그래서 그 과정을 거치지 않게 체취한 정액을 자궁안에 직접 넣어주는 방법으로 인공수정을 했는데 3번째 됐습니다.11. 쭈야
'04.3.29 9:18 PM (211.207.xxx.203)저도 결혼한 지 3년이 넘었는데 아직 아가가 안생겨요~...우리 다같이 힘내고 노력하자구요
화이팅!!12. 성공경험
'04.3.30 7:58 AM (221.151.xxx.98)저도 여기 글 올리신 분들의 심정 너무나도 잘 이해합니다. 저는 주위의 성화보다도 제가 더 안달이 되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3년동안). 아이가 안생기리라고 꿈에도 생각지 않았지요...
배부른 여자만 보면 눈물이 납디다. 주위 사람들 둘째, 세째 가졌다는 소식이 들리면 뒤돌아 서서 울었습니다.
시험관 3번째 아이가 들어섰습니다. 얼마나 간절했으면 저 몸 힘든거, 아픈거.. 하나도 기억이 안납니다. 그리고 호르몬같은거 많이 맞게 되어도, 최종적으로 임신만 되면, 그 영향은 별로 없을거라도 합디다.13. joy
'04.3.30 12:45 PM (219.241.xxx.212)불임 사이트는 다음에 가셔서 카페에 불임 치시면 카페 많이 있어요.
회원수 많은 적당한 곳에 가입하시면 다양한 질문 하셔서 답변 얻으실 수 있답니다.
비용 문제도, 또 어떤 것을 먹으면 좋은 지, 주의 할 점은 무엇인지, 어떤 병원이 좋은 지도요.
물론 많은 위로도 받으실 수 있을꺼구요.
저두 같은 처지라 남의 일 같지 않네요.14. genny
'04.3.30 4:09 PM (220.85.xxx.142)친한 친구는 결혼하지 5년만에 인공수정으로 지금 쌍둥이를 임신하구 있습니다.
차병원에서 인공수정했는데요, 4번짼가에 성공해서 지금 산달을 눈앞에 두고 있어요.
인공수정에 계속 실패하다가 마지막 수정에 성공했어요.
불임검사를 해 보니 친구부부는 정상이었구요
인공수정에 계속 실패해서 좀 더 확률이 높은 병원으로 옮기려구 했었는데, 그 병원이 신설동에 있는 병원이라구 했는데, 이름이 정확히 생각이 안 나네요.
좋은 결과 있으셔서 예쁜 아기 가지셨으면 좋겠네요15. 미루
'04.3.30 10:20 PM (221.138.xxx.248)마음이 답답님
전요 갑상선이 안 좋아서 둘째 가질때 의사 선생님한테 임신해도 되냐고 물어보니 거의불가능이라고
배란이 안 될텐데 임신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어쩔수잆이 시도 했지요
아들아들하는 시어른때문에
유명한 한의원에 가서(소위 아들 잘 놓는다는)약 지어 먹었습니다
자궁이 차고 배가 냉하다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약을 지어준다고 하더군요
그걸 먹으니
이상하게 발바닥이 안 아프더군요
제가 늘 발바닥을 누가 때린것처럼 얼얼 하고 아팠거든요
물론 지금도 그렀구요
어쨌던 그 약을 먹은 이후로 몸도 따뜻한것같고
바로 임신이 되고 첫애때는 심하던 입덕도 훨 덜하더군요
님
근처의 괜찮은 한의워 찾아가서 아기 가지려고 한다고 하지 마시구요 그냥 가서 보약 지어 드세요
왠만한 한의사들은 몸이 찬지 어디가 안 좋은지는 알더군요
몸이 따뜻해야 아이도 잘 들어슬 것 같아요
배란도 안 된다는 저도 가졌으니 걱정마시고요
한약도 드셔 보시는게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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