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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까.. 불청객인가?
특별히 집까지올 택배나 손님도 없어서, 요즘 방콕에 대문걸어잠그고 살아요.
그런데 누굴까..
하루종일 집에있으면 찾아오는사람이 솔솔히 있어요.
모르는 사람들인데, 택배기사도 아니고 뭐하러 오는지... --;;
초인종소리듣고 카메라로 밖에보면 모르는 아줌마나 아저씨가 밖에 서있어요.
옷차림이나 손에 든건 뭔지 모르겠지만, 왠지 볼일있어서 온사람 같은데.. 누굴까요?
어떨땐, 위에서부터(15층 아파트에 10층이거든요) 초인종소리가 들려내려와요.
그런경우는 거의 광고하는사람일듯..해서 가만히있죠.
몇번 초인종 누르고 가거든요.
그런데, 어떤사람은 한참을 대문두들겼다가요.
택배아저씨도 아니고, 우체부도아니고.
뭐하러 왔는지..
경비아저씨께 여쭤봐도 우리집에 특별히 용무있는사람 없다는데..
일삼아 오시는분꼔 죄송하지만 지금은 얼굴도 이래서 정말 문열어 주기 싫네요. --;;
1. yuni
'04.3.25 8:51 PM (218.52.xxx.229)저도요 벨 누르는 사람 봐서 모르는 사람이면 일단 아무도 없는척해요.
특히 아저씨....열이면 열 신문 바꾸라는 사람...
아줌마들은 갖가지더이다.
이불솜 틀어서 새이불 만드세요...
우유 바꾸세요....
복된 소식을 알리러 왔어요(교회 나갑시다)....
배기홴 점검왔어요.(후드필터장사.)
게다가 스님까지(이집에 범상찮은 기운이 흘러서..-_-;;.)...
문 열었다가 제 소심한 성격에 무슨 감언이설에 넘어갈까봐서리
안방 화장실에 숨었었다지요. ^^*
yuni 없따~~!!!2. 깜찌기 펭
'04.3.25 9:01 PM (220.81.xxx.215)아.. 나말고도 이러는 사람 또 있구나..ㅋㅋ
저는 저만 별나게 그러는줄 알고 은근히 긴장을.. ^^;;3. 설련화
'04.3.25 9:04 PM (221.143.xxx.170)저는 주택 일층에 사는데 무서버요 ㅠ.ㅠ
스트커 집에 도배하는 사람덜... 여호와 어쩌고 하면서 무섭게 들어오시려고
하시는분들(제발 싫다고 하면 가세요..) 등등
불안에 떨며 살고 있답니다..
올해 저번주까지는 떨고 살았다지만 그래도 지금은 조금 낫네요
이유는 이층에 살던 분들이 대문을 안 잠기게 만들어놓고 다니고 문 활짝 열어
제쳐두고 다니고...
저랑 한바탕 싸웠다지요....4. 아라레
'04.3.25 9:13 PM (210.221.xxx.250)그냥 집에 사람 없는척 하는게 젤 좋아요.
그런데 몇번 덜컹거리다가 진짜루 사람 없는 집인줄 알고 털러 들어오는 도둑들도 있어요. -_-;;
그런데 다행히 산이가 있으니까 괜찮을거에요. 개 짖는 소리 나면 그냥 가버리니까요.5. 키세스
'04.3.25 9:17 PM (211.176.xxx.151)yuni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있는 듯한 느낌 --;
반갑지가 않네요.
그런 사람들이 전국을 돌아다니는 건지? 아니면 동네마다 살고있는 건지...
이불솜까지 ㅋㅋㅋ
거짓말만 늘어요.
여호와 그러면서 오는 사람들한테는 절에 다닌다고 하고, 절에서 나왔다고 사주봐준다면 교회다닌다고 하고...
하루에도 몇번 거짓말하다보면 저도 헷갈려서 시주하세요하는 사람한테 절에 다닌다고 한 적도 있답니다. ^^;;;
그냥 시주만 하면 별거 아닐텐데 제 친구가 집에 시주하라고 오는 아줌마한테 이상한 말을 듣고 계속 찜찜해하는 거 보고는 문을 안열어줘요.
문 열어줬더니 바로 밀고들어와서 거실에 떡하니 앉아서는 신랑한테 풍파가 닥치니 어쩌니 하면서 자기가 집 보고 있을테니 고사 지낼 제물을 사오라고 하더래요.
얘도 바보가 아니니 처음 보는 사람한테 집을 통째로 맡기지는 않고 그런거 안믿는다고 하고 돌려보냈는데 풍파라는 말이 두고두고 마음에 걸리더래요. --;6. 야옹냠냠
'04.3.25 10:25 PM (220.78.xxx.93)얘기 받아주다 보면 제일 난처한게 너무 급하다며 화장실 좀 빌려달라는 사람..
더운 여름에 돌아다니기 힘들다며 냉수 한 잔 달라는 사람..
차마 안된다고 할 수가 없어 그러세요 하는데 그러다가 지난 번에는 생각도 안하던 솜을 틀었네요. 저도 썩 내키지는 않지만 모른 척 할때가 많아요.7. 이론의 여왕
'04.3.25 11:35 PM (203.246.xxx.148)아라레 님 말씀대로, 빈집인 줄 알고 문 뜯고 들어오는 도둑도 있대요.
저두 그게 무서워서 누가 초인종 누르면 대꾸는 하죠.
그래서 비디오폰이 좋은 거 같아요.8. 오데뜨
'04.3.26 7:24 AM (220.64.xxx.93)저 역시도 무서워서 이사할 시는 제일 먼저 집에 비디오폰부터 확인하네요.
지금은 공동 현관입구에서부터 출입카드가 있어야 출입하는데 그래도 어떻게 들어오는지.
어제도 교회에서 집 현관앞까지 와서 눌러서 "저희는 절에 다닙니다"인터폰으로 하고 내도 보지도 않았지요.
큰일은 큰일이예요.
사람이 젤 무서운 세상이니........9. 파랑 빠나나
'04.3.26 9:36 AM (218.39.xxx.52)저두 모르는척 하는데요..한번 '회계하세요~'하시는 아주머니들 와락 놀래켜버렸더니
한달 넘게 안오데요..^^;;; 저희 집은 복도식인데 벨누를때 가만 있다가 너무 신경질이 나서
작은방 창문 앞에 지나갈때 창문을 확! 열어버렸다죠..ㅎㅎ10. 김흥임
'04.3.26 12:18 PM (221.146.xxx.197)그 불청객 부류,
신문 영업사원 .우유영업사원
남여 호랑교.아님 사이비 스님.이불솜 사기치는 <목화솜 이불 혹여 손질한다고 한건
걸리면 목화솜은 고가라 홀라당빼버리고 인조 솜 싸구려로 해다주는>
등등,,,,11. 저는요
'04.3.26 12:27 PM (211.50.xxx.167)저는요
소금파는 아주머니에게 속아서
소금3되에 만오천원 주고 산적이 있어요
그담부턴 문 안 열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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