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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잡다..82쿡 언니들의 집마련 노하우를!
언제 맞이해도 새봄은 신기하고도 사랑스럽네요.
저기요.. 제가 부동산이며 재테크란 말은 저랑 안친해서
언니들의 지식과 경험을 빌리고자 글을 올립니다..
지금 성북동 8천 5백에 전세로 살고있고
내년 5월이 계약만료라 이사를 준비해야 하거든요.
직장이 혜화동이라 그 근방의 돈암동 쪽 아파트로 갈까 생각중이에요.
사실 아직 정한 곳은 없구요..
환경좋고 나중에 돈이 될만한 전망이 좋은 곳으로 갈려구요.(넘 당연한 말이죠?)
만약 돈암동쪽으로 갈경우..
내년에 전세돈 포함해서 한 1억 2천정도 모일거 같고요.
32평 아파트로 늘려서 갈려고 하는데
아직도 전세보다는 무리를 하더라도 대출받아서 집을 사라고
조언하시는 분이 많네요.
근데 정말 대출받아 사는게 나은지 판단이 안서네요.
그럼 저희집(맞벌이입니다) 같은 경우는 대출이 50%가 넘는건데..
이렇게 대출을 받아도 될려는지..
종자돈만들어 과감히 투자하라는 말은 많이 들었지만
82쿡 언니들의 집마련 노하우를 듣고싶습니다.
또 단기간 목돈만들기는
예전글 읽어보니까 상호저축은행이 좋다고 그러신거 같은데
어느금융권 어느상품으로 모으셨는지도 알고싶어요..
내가 뭘 모르는지 알고나서 질문해야 하는데
워낙 공부를 안해서 질문이 넘 허접스럽습니다. T.T
행복한 봄날 되세요~~
1. 주노미
'04.3.15 4:17 PM (211.196.xxx.15)어느 지역에 집을 사실려는지 몇평정도를 생각하시는지 안다면
자세한 조언을 해드릴듯 싶은데 아직은 감이 잘오지 않네요.
우선 대충 말씀드리자면 두분다 월급을 타는 맛벌이 이시라면 대출을 너무 많이 안고
사는건 고려해 보아야 할것 같습니다. 아무리 주택가가 상승하고 저금리라 하여도
무리한 대출이자를 갚다보면 지금같이 주택경기가 소강상태에 있는 경우에는 이자율이 상승세를 쫒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이자내기가 힘 겨워 지다 보면 헐값에 집을 매매하게 되는 경우도 왕왕 있답니다.
우선은 집값의 30%를 넘지 않는 선에서 계속 전세를 살기 보다는 집을 사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되도록이면 아직은 젊으니까 살기 편한 집보다는 투자 가능성이 있는 집을 보시면 더더욱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다른 재테크 방법은 아직 두분만 사시고 아이를 낳는다해도 아직은 미취학 아동이니까 좋은집 보다는 계속 전세를 사시면서 여윳돈으로 토지를 구매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부동산 보다는 토지가 더 매리트가 있답니다.
지금까지 제가 말씀 드린건 전문가의 견해는 아니고 결혼 3년만에 강남의 조그만 아파트를 청약으로 마련하였고 신문에 경제면을 가장먼저 살펴보는 결혼 13년차 주부의 조언이었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2. 주노미
'04.3.15 4:19 PM (211.196.xxx.15)집값의 30%를 넘지 않는 선이라는 건 대출금액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3. 그레이스
'04.3.15 4:32 PM (211.218.xxx.171)야후부동산에 가시면 내집마련 노하우나 베스트 게시판 보시면 ,유용한 정보 많이 얻으실겁니다..저도 많은 도움 받았거든요..
꼬옥 원하시는 좋은집 마련하세요...^^4. 승연맘
'04.3.15 4:58 PM (211.204.xxx.212)전 생각이 다릅니다. 제 후배 하난 강변역 부근에 28평을 대출 1억을 받아 매입했습니다.
맞벌이였지만 좀 무리다 싶었죠. 그런데 매입당시 2억 천에서 2천 사이던 집값이 지금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습니다.
게다가 서울시에서 개발계획이 발표되었죠.
강변, 뚝섬이 제2의 강남 못지 않을 거라는 짐작이 딱 맞더군요.
물론 지금 이자야 내고 있지만 9천 전세로 시작해서 1년만에 집을 장만한 것두 그렇지만
단숨에 2억 훨씬 넘는 자산이 되었으니 타이밍을 잘 타고 주변 입지를 고려한다면
무리한 대출도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고 봅니다.
돈암동 부근이라면 성신여대 쪽에 삼성아파트가 비교적 살기 좋다고들 합니다.
그런데 제 생각으론 길음동 부근이 새로 지은 아파트도 많고 주택가로서 더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교통도 좋은 편이구요. 돈암동은 유흥가도 많고 대학가라 복잡
하지 않을까 싶네요.
지금 아마도 많이 올라서 강북이라도 만만치 않을 겁니다. 잘 알아보세요.5. 맹달여사
'04.3.15 5:23 PM (203.231.xxx.208)저두 대출받아 사시는쪽이에요..
사실 저두 그랬거든요..
집값이라는게 계속 올라가지 않나요?
돈을 모으다보면 또 오르고 또 모으면 또 오르고....
저두 여기저기 조언도 듣고 생각해보니..
좀 무리해도 집을 사는편이 낫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지난 여름에 대출받아서 아파트 구입했어요
물론 서울이랑 집값의 차이가 많이 나긴 하지만.
대출 저흰 좀 많이 받았어요..절반정도
이것저것 계산하니까 5년이면 다 갚을수 있겠더라구요
둘이 맞벌이에다 또 남편이 공무원무슨 대출로 이자도 싼게 있네요
해서 지금 말하는 모지기론같은거랑 일반 신용대출받았어요..
신용대출은 얼마안되서 1년되는날 갚을꺼구요..
나머지도 부지런히 모아서 갚아야지요
대출받을때 잘 계산하세요
우리의 능력이 어떻게 되며 한달에 정기적으로 지출되는돈...기타 이것저것 계산하시고
하세요..6. 오소리
'04.3.15 5:29 PM (210.105.xxx.253)대출받아 사는 것도 좋은데, 돈암동이나 길음동 32평 아파트 사시려면 1억2천 있더라도 거의 2억 가까이 빚을 내야 한답니다. 복비에 세금에 집값 외에도 돈이 많이 들어간답니다.
두 분 월수입 합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으나, 2억을 빚을 내면 이자만 150만원 정도구요.
감당가능하시면 진행하세요.
일단 24평 아파트를 매매하는 건 어떨지요?7. 오소리
'04.3.15 5:31 PM (210.105.xxx.253)제 얘길 조금만 하자면 전 퇴근길에 반찬가게에서 반찬 2팩 사오다가 집 산 케이습니다.
반찬가게 옆 부동산에 들러 물어보다가 덜커덕 분양권 계약하고, 지갑에 있는 몇 만원으로 가계약하고 샀죠.
미치지 않고서야 그런 짓 안하는데, 신랑한테 전화하니까 회의중이라고 알아서 맘에 들면 사라고 하대요. ... 같이 미쳤죠. ㅋㅋㅋ8. 빈수레
'04.3.15 5:37 PM (218.235.xxx.226)아, 부러워라....(오소리님 글 보고...턱 빠졌음...)
저도 그런 실천력과 자본능력이 되었으면...흑흑흑.
주) 여기서 자본능력이란? 손 안에 쥐고 있는 자본력이 아닌, 일 저질러놓고 처리를 할 수 있게, 돈을 만들어 내는 능력...을 말함.9. lek
'04.3.15 5:46 PM (61.109.xxx.37)승연맘님 생각이랑 같아요.
집은 좀 무리해도 괜찮을꺼 같은데.
저도 10년만에 입주하는데 엄청 무리했어요.
분양가 자체가 너무 비싸서 많이 오르진 않았지만 좋은점도 많아요.
손에 다 쥐고 집 사려면 한이 없어요.
집 안사고 일하다보니 보이는 재산이 없어 허무하고,
벌긴 벌었는데 쓰다보니 그동안 돈벌어 어디다 썼는지 원..
요즘은 빚갚아야하니까 덜쓰게되요.
갚는게 남는거다 하면서 열심히 갚지만 진작 집샀으면 이 고생 안할텐데하고 신랑한테 뭐라고한답니다..
다만 대출 받을때 대출이율, 중도금 상환 수수료 등 여러가지 알아보고 하세요.
요즘 은행에서 장기모기지론으로 대출해주던데,
전용면적 25.7평 이하면 소득 공제를 받을 수 있을거예요.
둘이 힘모으면 못할게 없답니다.
인기있는 아파트를 사세요.
요즘 우리는 후회한답니다.
남들이 좋아하는(?)걸로 샀으면 많이 올랐을텐데 우리만 좋다고 사서 그런지..
많이 많이 연구해서 부자되세요!!10. 김소양
'04.3.15 6:12 PM (210.94.xxx.231)20평대 아파트를 사시길 권유드립니다. 1억2천을 가지고 30평대 아파트를 사시기엔 많이 부담스러울것 같습니다. 20평대에서 30평대로 집을 늘려가는것은 별로 어렵지않다고들 하더군요. 처음 집사는게 어렵지..어느정도 대출을 가지고 20평대 아파트를 사시면 대출금 갚고 집값오르면.. 그만큼 자기 재산이 되실꺼라 생각합니다. 저희도 쬠 무리해서 25평 집샀습니다. 융자쬠 많이 받아서.. 아파트사니 집값 올랐구요.. 3년동안 열심히 벌어서 모으니... 융자도 많이 갚았구요... 앞으로 1년정도 더 살다가 더 큰집으로 이사갈려고 합니다..
11. 국진이마누라
'04.3.16 10:09 AM (203.229.xxx.1)선배님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조언들을 마구 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 진짜..둘이서 힘을 모으면 못할게 없겠죠? 역쉬 무리해서라도 어서 집장만을 서둘러야겠군요. 오늘도 도시락 싸왔는데 더욱 아껴서 얼릉 집장만해야겠어요.. 두주먹 불끈! 언니들도 더욱 부자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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