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무슨죄겠어요.

[june]

어제 쇼핑나갔을때 몰에서 GHIRARDELLI의 초콜렛 헤이즐넛 향의 원두를 사왔어요.
여기 초콜렛 진짜 좋아하는데... 이번주는 초콜렛을 삼가 해야한다는 신념하나로...
저 사실 이 브랜드 이름도 몰랏거든요,.
그냥 푸른계열의 포장만 기억하고 있었는데 원두를 사가지고 와서 이리 저리 보니까 꽤 오래된 거더라구요.
1852년에 설립... 우와...

하여간 커피밀로 갈아서 한번 내려 봤는데 좋더라구여.
좋아라 마셔댔죠..
향이 넘 좋아서 3번이나 갈아서 내려 먹었어요.

그리고 나서... 잠 못자서는...

오늘 아침에 일어나니...
9시가 조금 못 되었더라구요.
잠결에 전화벨소릴 들은듯해서...
한국에 전화도 하고...

그리고 또 잠들었네요.

그런데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기억이 안나는 거에요.

티비에서 목요일엔  누가 나오는지 보여준건 기억이나는데...
과연 오늘이 목욜인지 수욜인지...

방학이라 신문도 없고,.,

두어시간을 그리 고민하면서.. 스스로를 자책했더라죠.
얼마나 잠만 퍼자면 요일관념도 사라지나...

그래서 야후닷컴에 들어가서 날씨를 보니...
오늘은 화요일.. 다행이다..

갑자기 머릿속의 사고 회로 하나가 퓨즈가 나갔나 하면서 주범을 어제의 커피로 찍었는데...
생각해 보니 커피가 무슨 죄가 있겠어요,,,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에 방학이라고 늘어진 제가 자초한일,,,

그래서...

무언가 활력소가 될 일을 찾아보니... 요리네요,
지금 표고도 다 다듬어져 있고.
찹쌀도 불려있고...
오늘 오후는 주방에서 놀아야겠어요~

[La Cucina]

그.래.서. 다이어트 안 하신다는게 결론이져?
ㅋㅋㅋㅋㅋㅋㅋ

아, 저도 금방 내린 커피 마시고 싶어요. 이 글 읽고 있는데 어디서 커피향 나는거 같기도 하고 ㅡ.ㅡ

[june]

다이어트 못해요~
어떻게 하겠어요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