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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식먹다가 고생했습니다.
지난 주말인가 TV에서 생식을 먹는 이야기가 나오길래.. 우리도 저거 한번 먹어볼까??? 그러더라구요..
그동안 제가 그렇게 사먹자고 해도 비싸다고 쳐다도 안보더만..
그래서 주말에 양재동 하나로 마트에서 CJ생식인가를 사왔습니다..
월요일 아침 미리 예매해놓은 조조 태극기 휘날리며를 보기위해 일어나야 하는데 늦잠을 잤네요..
생식 생각이 나서 하나씩 타먹었습니다.. 제가 좀 급한 마음에 벌컥벌컥 마셨죠..
근데.. 그 괜찮은 영화를 보는데 배가 계속 아파오는 겁니다.. 5분간격으로 통증이 정말 말도 못하겠더라구요.. 저희 신랑 눈치채서인지.. "영화 그만보고 나갈까??" 그러더라구요..
어떻게 보는 영화인데 그냥 나가겠습니까.. 그냥 꾹참고 끝까지 버텼죠.. 집에와서 쓰러졌습니다..
데굴데굴 구르구,, 신랑이 손가락 따주고,, 약사다주었는데도 너무 아프더라구요..
오후에는 오바이트까정하고,, 어제는 하루종일 온몸이 아프면서 머리가 깨질듯했습니다..
다행히 병원가서 주사맞고 약먹고 하루 쉬니까 나았네요..
암튼.. 생식 우습게 알았다가 큰코 다쳤습니다..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1. 맞아요
'04.3.3 1:14 PM (168.154.xxx.60)소화능력이 약한 사람은 생식이 위에서 소화가 잘 안되서 급체하기 쉽습니다.
게다가 우유에 타먹는 것이기 때문에 저처럼 심한 위장병에 유당불내증 있는 사람은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제가 처음에 이런걸 모르고 생식이 무조건 좋다고 하길래 먹었다가 죽다 살아났다죠..
혹시 생식 첨 하시는 분들은 입에 안맞아도 먼저는 물에 타서 드시고, 아무리 가루음식이라지만 조금씩 씹어먹는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드셔야 합니다.2. 문광호
'04.3.3 2:58 PM (220.119.xxx.182)모든 음식은 익혀서 드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눈으로 보지 않으면 농약및 중금속 성분이 묻어 있는지 알수도 없고..
고생 하신것 같아 안타깝습니다.3. 무우꽃
'04.3.3 3:19 PM (210.118.xxx.196)생식은 영양소 보다는 氣 쪽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즉, 적은 양으로 많은 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아닙니다.
요즘 뭐 영양 부족으로 병 났다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오히려 대부분이 영양 과다로 인한거죠.
고문에 보면 인간이 화식(火食)을 함으로써 눈이 어두워졌다고 합니다.
(여기서 눈이라 함은 통찰력이나 자연과의 교감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옛날 도사들 얘기를 보면 하루 쌀 몇톨에 솔잎을 먹고 살았다고 하는데,
이것을 보면 도를 닦기 위해 생식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서양의 요리 사이트를 보면 칼로리와 성분에 대한 개념만 있는데, 우리 사이트에는 그 외에 음양과 체질에 대한 것이 추가되어야 하겠더군요.
제가 말씀드리려는 것은, 아직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칼로리와 성분만으로는 설명이 안되는 무엇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지요. 그것이 기가 되었건 음양이 되었건 ...
저도 한달간 현미와 콩 불린 것과 솔잎 당근 고구마 등으로 생식을 해봤는데, 몸이 가벼워 지는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미각에 대한 욕심과 포만감 부족, 그리고 사회생활 하면서 다른 사람들과 함께 식사하지 못하는 점 등, 여러가지 불편 때문에 중단했지요.
생식이 좋기는 좋지만, 너무 신비화 시켜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마땅치 않습니다.
일반 식탁에 조금씩 더 신경을 써서 자연식으로 진행하면 적당하리라 봅니다.4. 생식시러
'04.3.3 7:20 PM (211.204.xxx.54)저 생식 먹구 종일 토하다가 길바닥에서 졸도했습니다. 토하다 못해 기력이 쇠진해서....
위가 약한 사람들은 아주 소량씩 먹다가 양을 늘리는 게 좋구요, 우유보다는 미지근한 녹차에타서 마시는 게 좋답니다. 100ml부터 아주 조금씩 먹다 보면 괜찮습니다.
전 이젠 약간 적응이 되서 밥 생각 없을 때 가끔 먹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롬 생식이 젤
낫더군요. 누군가 그러는데 다움생식도 좋답니다. CJ 같은 브랜드 조심해야 합니다.
저도 무슨 SK에서 나오는 생식 이라는 거 먹구 삼일동안 누워만 있었답니다.5. 초코초코
'04.3.3 8:08 PM (211.224.xxx.89)생식..하면 아직도 끔찍.꼭,체질에 맞나 상의 후 드셔요.이걸로 다이어트 하던 울 동생 죽다 살아났어요.한 달인가 거의 주식으로 먹다가 배가 아파 양방 응급실..다시 한방..의료사고로 천공성 복막염..양방수술..소송도 하고..건진건 없지만 지금은 정상생활중.맞는 사람은 몰라도 섬유질 없는 이런 음식..무서워요.글구 그 나쁜 오리발 한방원장..하늘이 알고 내가 알고..당신이 알지요.대장금 보니 또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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