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작은 마음에 큰기쁨

김윤곤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4-02-29 12:16:06


남의 좋은 점을 보는 것이 눈의 베품이요
환하게 미소짓는 것이 얼굴의 베품이요

사랑스런 말소리가 입의 베품이요
자기를 낮추어 인사함이 몸의 베품이요

곱고 착한 마음씀이 마음의 베품이니
베풀 것이 없어서 베풀지 못함이 아니라
베풀려는 마음이 고갈되어 있는 것임을 알라

만약 너희에게 구걸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그를 자신을 일깨우는 스승이라 생각하고

그가 나의 보살행의 바탕이라 생각하고
나의 가르침을 따라 베풀겠다는 생각을 하라

재물을 베풀면서 아깝다는
마음이 없어야 탐욕심이 없어지고

구걸하는 사람에게 자비심을
내야만 분노심이 엷어지고

베풀면서 깨달음을 서원하였으니
어리석음이 엷어진다.
IP : 61.73.xxx.16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2.29 8:27 PM (210.218.xxx.195)

    아까워서 왜 나만 베풀어야 하는지 당사자는 실상 내게 도움만 받으려고 하고 기댈려고만 하는데 있으면서도 웅켜지고. 차라리 남이라면 마음이 조금은 편할 것도 같은데...구걸하는 사람이 찾아오면 그를 자신을 일깨우는 스승이라 생각하라는 말이 위선처럼 들리는데 아! 괴롭습니다. 어쩔수 없이 베풀면서 살아야하는 입장인데도 항상 아깝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고 또한 그런 자신도 미워지기만 하고 어떻게 하면 이왕 이렇게 살아야하는 것 편한 마음으로 살수가 있을까요 모든 인생사 도통한듯한 글을 올리는 사람들이 부럽기만 합니다.

  • 2. 솜사탕
    '04.3.1 10:26 AM (68.163.xxx.68)

    ... 님,

    사람의 일은 그 사람의 마음으로 그 상황을 겪어보지 않고는 누구도 말 못합니다.
    저 역시 가끔 인생사 도통했냐라는 소리도 듣긴 하지만... ... 님과 같은 심정.. 여전히
    많이 겪습니다.

    위선은 참 나빠요. 위선으로 착한척 하는것 보다 차라리 나쁜것을 알고 나쁘다고 인정하면서 부르르 떠는것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렇게 비교한다는 것 역시 가능한건 아니지요)

    아깝다는 기분이 든다면.. 한번 손에 꼭 쥐어 보세요. 억지로, 내 맘이 동하지 않는데도 남들이,
    세상의 눈들이 보고 있으니까 착하려고 하시지 마시고, 맘에서 원하는 대로 한번 이기적이 되어보세요.
    그제서야 아실겁니다. 그렇게 되는것 역시 편하지 않다는 것을요...

    저도 남들이 미워지면.. 곧 제 자신이 미워지기 시작합니다.
    그럴때... 조금 편하게... 자신을 미워하기 보다는 높이 받들어 주세요.
    자신을 존중해 주세요.

    나의 이런 호의, 노력을 못보는 너희들이 참 불쌍한 인생들이요, 영혼들이다.
    나중에 깨달게 된다면 그때 얼마나 챙피하겠니..
    라고 생각하면.. 바로 불쌍해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들이 평생 못깨달으면 억울해서 어찌하냐고요? 그래서 종교가 있나봅니다.
    어느 종교나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그들이 숨이 끊어지는 그 순간에 깨달을수도 있지요.
    자기들 멋대로 살면서 남에게 상처주고.. 죽기 직전에 회개한다고 생각하면
    ... 님은 여전히 억울하실까요?

    생각해 보세요. ...님께서 죽기 직전에 자신의 잘못이나 과오를 깨달았다면..
    어떤 마음이 들지... 참으로 속상할것입니다. 사죄하고 갚지 못하고 가는것이
    참으로 두렵고 미안하고 속상할것입니다....

    결국은 인생은 내가 뿌린대로 거두려고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른다는 것이지요.
    님의 괴로운 마음이 조금 풀리길 바라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1083 울진 현종님께 다녀왔습니다. 2 조아라 2004/03/02 943
281082 집들이하고나서 앓아눕다..ㅜㅜ 2 찌니 ^.... 2004/03/02 881
281081 자~ 손들어보세요~!!^^* 4 정혜선 2004/03/02 882
281080 고자질 ^^ 11 키세스 2004/03/02 1,025
281079 꽃가루 알레르기 - 아로마예방법 녹차미인 2004/03/02 889
281078 영화 - The Passion of the Christ 13 솜사탕 2004/03/02 897
281077 최고의 라면맛은 7 깜찌기 펭 2004/03/02 1,253
281076 결혼 만족도 검사 (from 경향신문 2004.3.1) 8 결혼 2004/03/02 1,249
281075 그 못생긴 녀석이 .... 6 무우꽃 2004/03/02 1,016
281074 이거 태몽이 맞나요? 1 캔디나라 2004/03/01 1,049
281073 덕분에 금강산 잘 다녀 왔습니다. 5 문광호 2004/03/01 895
281072 영어잘하시는 분이요.. 처음마음으로.. 2004/03/01 916
281071 무력체험. 11 ido 2004/03/01 1,415
281070 너무 속이상해요....T.T 5 T.T 2004/03/01 1,123
281069 집장만 했습니더~~마니마니 널러오이쏘~~!! 7 헤븐 2004/03/01 1,279
281068 새로운 상품이 많아졌어요!! (캐나다스페셜) champl.. 2004/03/01 908
281067 이 남자의 심리가 알고 싶어요! 2 익명이어야 .. 2004/03/01 1,173
281066 휴일 영화한편 - 인생은 아름다워 8 깜찌기 펭 2004/03/01 893
281065 지금 순금 한 돈에... 5 급해서.. 2004/03/01 974
281064 디자인 편집이나 미술아르바이트 하실수 있는분 찾아요 김은주 2004/03/01 895
281063 몇주만의 청소 9 아라레 2004/03/01 1,451
281062 키친토크를 젤로 두려워하는.... 11 아임오케이 2004/03/01 1,073
281061 앤틱 그릇 구경하세요! 6 techni.. 2004/03/01 1,471
281060 안녕하세여...^^ 3 백설기 2004/02/29 878
281059 어느새댁의 주문 이야기. 5 경빈마마 2004/02/29 1,607
281058 안녕하세요 3 평창 2004/02/29 873
281057 조언을 구합니다. 9 .. 2004/02/29 1,261
281056 이상한 할머니와 어리버리 아줌마.. 5 김새봄 2004/02/29 1,275
281055 문제.... 몬나니 2004/02/29 875
281054 작은 마음에 큰기쁨 2 김윤곤 2004/02/29 8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