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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자신이 싫을 때(도와주세요)

눈물 조회수 : 1,989
작성일 : 2004-02-25 15:34:01
나이 마흔을 코 앞에  두고~
잘하는게 하나도 없는 자신이 한심합니다.
매사 적극적이지 못한 자신이 한심합니다.
요리,설겆이,청소.빨래.걸레질...  이런 기본이 되는 것들이 싫습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이렇게 살면 안되는데 하면서도 계속 이런 마음을 움켜지고 바둥되는
제 모습이 한심스럽습니다.
나에게 가장 큰 병은 게으름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부지런히 움직일려고 일어섰다가 다시 주저 앉는 자신이 한심합니다.
인생의 목표도 없고 아침에 다짐한 자신과의 약속이 저녁이면 어김없이 무너지는
자신이 한심합니다.
남편,아이들 모두 귀찮은 존재로 느껴지는 자신이 한심합니다.
변화를 가지고 싶은데~  의욕이 없습니다.
어찌하면 될까요?

IP : 211.202.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방글이
    '04.2.25 4:04 PM (211.59.xxx.86)

    웃을수 있는 영화한편 추천하고 싶네요.
    기분 꿀꿀할땐 무작정 극장으로 달려가는 편이거든요.
    지난주말에 목포는 항구다라는 영화를 보고
    일주일동안의 스트레스를 다 날려버렸어요.
    7천원으로 그 많은 스트레스를 날리고 웃음을 살수있을까? 감지덕지 하면서요.
    깊은 스토리는 없었지만 그 순간에 마음껏 웃으면 그걸로 됬다 하죠.
    슬럼프에 빠질때 우선 움직이세요.
    혼자 극장에 가서 커피한잔 뽑아들고..
    어느정도 감정 정리가 되서 돌아와져요.
    기분전환이 필요하실것 같아요.

  • 2. 키세스
    '04.2.25 4:05 PM (211.176.xxx.151)

    저랑 똑같으시네요. ^^
    요즘 '아직도 가야할 길'이라는 책을 읽다 제 문제를 극복할 방법을 발견했답니다.
    '즐거운 일은 나중에 하자' 이건데요.
    우리랑 똑같은 증상의 사람을 정신과 상담으로 치유할때 사용하니 효과적이더라네요.
    보통 초등학교때 이런 습관이 갖춰진다는데 우리는 학교를 대강 다녔나봐요. ^^
    자세한 건 다 읽고 나서...

  • 3. 빈수레
    '04.2.25 4:06 PM (211.204.xxx.8)

    혹시, 우울증이 오는 것 아닐까요??

    자기 자신을 일으키는 것은, 역시 자기 자신 뿐입니다....

    여러가지를 한꺼번에 시작하려 마시고, 딱 한 가지만 바꾸려 노력하세요.
    일단, 아침에 남편 출근시키고 동네 걷기부터 실천한다~!!하는 식으로.

    한 가지가 습관처럼 되면, 일주일 이상 저절로 되면, 그 다음에 또 하나 시작하고...그런 식으로 ...

    일단 "시.작" 해 보세요....

  • 4. ido
    '04.2.25 7:29 PM (62.134.xxx.241)

    사랑을 하세요. 다른 사람 말구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자신과 얘기하구요....자신에게 예쁘고 아름다운 것만 보여 주구요. 자신에게 자꾸 말을 거세요. 좋았던 때 생각 많이 하시구요.....세상에 하나뿐인 나. 네가 세상에서 가장 예쁘구나. 하고 쓰다듬어 주세요. 자신에게 말을 거세요......그건 설겆이 하면서도 되구요. 일하면서도 되구요. 잠자면서도 되거든요. 자꾸 말을 시키세요......그러면. 행복해져요......

  • 5. 김혜경
    '04.2.25 8:51 PM (211.178.xxx.181)

    저도 얼마전까지 그랬다는...
    운동같은 것 좀 해보시죠.

  • 6. 눈물
    '04.2.25 10:32 PM (211.202.xxx.172)

    남편과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고 컴모니터 불빛과 저만 남았습니다.
    결국 눈물이 나네요.
    남편에게 바이오 리듬이 밑바닥이네 말을 하니,우리 일찍 자자 였습니다.
    남편은 어제 새벽4시에 귀가해서 몸이 피곤한 상태라 제가 한잔 하러가자고 할까 내심 겁이 났을 겁니다. 머리는 이해를 하는데 마음은 섭섭하더군요.
    오늘 같은 날은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남편에게,여자 친구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감정도 마음 놓고 드러내고 ~~ 참 편안한 남친이 한명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눈물은 마음을 정화시킨다고 하니 내일 아침은 오늘보다 다른 마음과 눈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겠지요.
    여러님들의 좋은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 7. 정원사
    '04.2.26 11:17 AM (218.236.xxx.113)

    우선
    아이디부터 바꿔보세요.
    자신을 눈물로 규정짓고 눈물바람을 하고있으면 눈물 날 일만 생긴다고 하잖아요.
    조금 신나는 아읻로 개명을 하시고 집안 장문을 다 열어 자주 환기하고
    들어오는 봄바람 처럼 나도 새롭게 마음을 바꾼다..라고 자꾸 암시하세요.

    어느새 마음이 밝아질거예요.
    남자친구 같은건 다 허황된 이야기입니다.
    오래된 옛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성인 남자가 새삼 만나는 여자에게 바라는건 한가지 밖에 없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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