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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엽기의 물결에 탄력받아서!!!
초등학교 앞에 봄에 파는 병아리...절대로 못 만집니다...
근데,,신기한게,,생닭은 한마리 사와서 집에서,,,
손수 토막,,,정말 잘 쳐요,,(치킨집 알바도 했어요,,,)
생선 토막,,우습게 치고,,회도 뜹니다....>ㅁ<
그러한데,,공원에 비둘기 정말 무섭습니다...비둘기만 보면,,,소름이,.....
대전역앞에서 무리지어 나는 비둘기,,,정말,,왠만하면,,역앞에서는 빨리 걷거나,,
눈 질끈 감고,,뜁니다...ㅠ,ㅠ
특히 최근에 여러번,,자동차 사고로 길위에서 운명을 다하고,,
비둘기포가 된 비둘기들,,,(그러게,,좀 날지,이놈의 비둘기들이,,,게을러서,,,완전히 닭둘기가 되서,,
걸어 댕깁니다..) 보고,,거의 거품물고,,집까지 전력질주 한 후로는,,,
비둘기가 세상에서 젤 무섭습니다,,(운전자 여러분도 조심해 주세요,,부탁드려요,,,세차할때도,,기분 드럽잖아요,,)
비둘기포만 되어도 다행인데,,찬바람에 비둘길포의 털이 너불거리는걸 본 순간,,,
정말 눈에서 눈물이 찔끔나데요....암튼...
전 봤습니다,,,비둘기의 날개털이 푸두득,,너불 거리는걸,,,,
절대로 덜 죽어서,,투드득이 아니라,,날개털이 바람에,,,,그랬어요,,그랬다고요....~~;;
특히 비둘기를 무서워 하고,,싫어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나나언니가 자취 초창기에,,,살던 집에서..
지하철 역까지 가는 사이..
정확히 신천역 가는길에서....정말 정말 추운 겨울 아침에...
연말이라서,,그런지..간밤에,,술에 떡이 되서,,(신천역 부근에서 술먹고 길바닥에 토한 분들,,반성하세요!)
길바닥에 실수로,,파전,부치시고 피자한판 부치시고...(술먹으면 다들X가 된다던가...
아무튼 무수한 오바이트 자국(정말 지나갈때 길바닥 잘 보고 다녀야 합니다..~~;;)
그 자국이,,날이 워낙에 추우니,,,꽁꽁 얼어 버렸던 거죠,,
혹자의 표현으로는...',,,그거 한판 고대로 삽으로 떠서 후라이팬에 부쳐서,,
토한놈들 다시 먹여야 되,,드러워 죽겠어,,,'(사실 이 표현이 더 드러움,,,)
하는데,,날이 추우니,,그 언걸,,,비둘기들이 몰려서,,정신없이 제거 작업을 시작한 것입니다..
비둘기 들이야,,추운겨울에,,생존본능으로 다,,먹고 살자고 하는 짓이겠지만...
정말,,,먹고 살기 힘든가 봅니다....
한편으로는 오바이트가 정말,,,,우웩....하는데,,어쨋껀,,비둘기가,,길바닥 청소하네,,하기도 싶데요~~;;
더 히트친,,,말 한마디...'비둘기가 냉동피자 쪼아 먹네!!..'
저 이단어 때문에,,냉동피자도 잘 못먹요...흑...ㅜ,ㅜ
1. 훈이민이
'04.1.31 1:19 PM (203.241.xxx.50)나나님 엽기 맞아요...ㅋㅋㅋ
에구 생생도 하여라.
나나님 얼굴에 이 글이 겹쳐져....
상상 안되요~~~~~2. 꿀벌
'04.1.31 2:26 PM (218.148.xxx.138)어휴 저도 나나님처럼 조류 공포증이에요~
고등학교때까지 KFC가도 비스켓만 먹었지 닭고기는 쳐다도 못봤어요..
길거리 지나가다 빼꼼히 열려진 어느집안의 닭을 보고 혼비백산하여 도망간적도 여러번이구요...남들 귀엽다는 병아리는 보기만 해도 소스라치고~
사실 새로 만든 박제만 봐도 기절초풍이죠..
그런 저역시 닭손질은 아무렇지 않게 한답니다
지금은 먹기도 잘먹죠^^
근데 제 조류공포증은 왜생겼는지 모르겠네요^^
(그러고보니 모든 동물에 공포증이 있는듯하네요...우리집 시츄만 빼고는 다 싫거든요~)3. 깜찌기 펭
'04.1.31 2:53 PM (220.81.xxx.239)비둘기가 냉동피자 먹네.. ㅋㅋㅋ
왕자랑 웃겨 넘어갔습니다..ㅋㅋㅋ4. peacemaker
'04.1.31 3:55 PM (218.155.xxx.18)나나님 동지.. 나도 그렇다오..
비둘기 정말 싫어요.
예전에 혜화동 살 때..혜화 로터리의 그 비둘기 떼들..
나나님이 열거한 그 이유..꼭이라오..
게다가 날아다닐 때 날리는 그 먼지, 아니 비듬들..으...정말 싫어..
느릿 느릿.. 피둥 피둥..
건물.. 교각들 더러워지고..
시청에서 수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좀 해야할 듯..
도둑 고양이들도 더불어...5. jasmine
'04.1.31 5:29 PM (219.248.xxx.81)경희대에 공연보러갔다 운동장에 앉아있는데,
비둘기 발가락이 정상적으로 다 있는 애들이 드물다는걸 처음 알았어요.
그게 다 각종 사고때문이라는군요. 90%는 한개나 두개뿐이더군요.....ㅠㅠ
저두 새는 모조리 시로요......6. Jen
'04.1.31 5:48 PM (67.170.xxx.128)비둘기 저도 끔찍하게 싫어요.
주변 사람들은 그냥 비둘기야 하지만 저한테는 비듬이랑 이 같은 걸로 덮혀있는 더러운 살만 찐 새입니다.
비둘기 좋아하시는 분에겐 정말 죄송하지만 이제는 공포증을 지나 옆에 있으면 몸이 가려워지기 시작해요..
정말 비둘기 아니 조류 알러지 같은 게 있는 것같아요.7. 아라레
'04.1.31 5:57 PM (210.117.xxx.164)닭둘기.... ㅋㅋㅋ 어찌 이리 재밌는 신종언어가 많은지...
8. 나나
'04.1.31 6:26 PM (211.110.xxx.39)비둘기 시로 하시는 분들이 역시 꽤 계시네요..~~;;
비둘기 한테,,,쫌 미안한 얘기지만,,
전 이 놈의 닭둘기 들이 정말 무서워요...
비둘기가 평화의 상징이란게,,믿기지 않은 상황이니까요..
더 신기한건,,
양계장의 수많은 닭들은 조류독감으로 운명을 다하는 이 상황에서,.,
왜,,,비둘기들은 조류독감에 안 걸리는지 정말 궁금해 지네요...
비둘기한테는 정말 미안하지만요...9. 나혜경
'04.1.31 9:46 PM (220.127.xxx.181)왜 다들 죄없는 동물을 싫어 하시나?( 하긴 본능적으로 싫은건 어쩔 수 없지요)
인간 보다 더 암적인 존재가 지구상에 또 있을까?10. 김혜경
'04.1.31 10:26 PM (211.212.xxx.155)86년 무렵...
일요일날 출근하던 저는 일요일 점심에 제 또래의 동료들을 몰고 삼청공원으로 가서 점심을 먹고 오곤 했습니다.
하루는 장난기가 발동한 제가..
새우깡을 한봉지 사서 휘휘 뿌리며, ""구구구"를 외쳤는데...
잠시후 알프레트 히치코크감독의 "새"의 한 장면이 삼청공원에 펼쳐져...
새우깡을 던진 주인공, 걸음마 날살려라 하고 도망쳤다는...11. 나나언니
'04.1.31 11:47 PM (221.149.xxx.142)'비둘기가 냉동피자 쪼아 먹네' <-- 이 대사를 말한 장본인 여기 있습니다. -_-+
사실 닭둘기와 관련해서는 나나에게는 말 못할 비밀이 한 가지 더 있습니다. 혜경샘님 글을 보니 생각이 나서리... 흐흐흐~ 나나는 지금 대전 있고 저는 서울 있으니 비밀을 실토하는 저를 어찌하지 못하겠지요.
저희 삼남매 자취생인지라 식빵 한 봉지를 사면 꼭 2~3장 남기고 못 먹게 되더라구요. 빵가루라도 만들어 두면 될텐데, 게으름 도저히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되는 경우가 비일비재 했지요. "곰팡이 핀 식빵 = 음식물 쓰레기" 라는 공식이 여기서 등장합니다. 저희는 송파구에 사는데요...서울시 대부분의 지역이 그렇겠지만 송파구는 음식물 쓰레기는 전용 플라스틱 바게쓰에 분리수거 해야 합니다. 구청에서 나눠주는 '먼지 없는 송파, 한강변 복된 터전' 뭐 이런 유치뽕짝한 문구가 들어간 초록색 또는 자주색 바게쓰에 달별로 새 스티커를 사다 붙여야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가는 시스템인데요...그 말인 즉슨..다시 한 번 등장하는 공식! "음식물 쓰레기 = 돈" 이라는 겁니다. 자취생이다 보니 주머니는 가볍고, 그래서 나나가 궁리해 낸 음식물 쓰레기 처리 방법...근린공원에 가서, 빵을 잘게 부순 다음 닭둘기들 모이로 줘버렸답니다.
이름하야 나나의 만행! 평화의 상징 비둘기를 잔반처리반으로 전락시킨 대사건!...한 번도
아니고 여러번 그랬습니다. 82여러분..구청에 신고만은 하지 말아 주셔요...흑흑흑..가난한
자취생이 죄라면 죄지요. 구청에 신고하시면 가엾은 나나를 두 번 죽이시는 거여요.
그럼 저는 이쯤에서 =3=3=3 나나에게 혼나기 전에 줄행랑~12. fanypink
'04.2.1 2:12 PM (211.202.xxx.56)셔틀콕 무서워서 배드민턴 못치는 사람 여기 있어요...ㅋㅋ
13. 쭈니맘
'04.2.1 11:58 PM (210.124.xxx.176)비둘기=날아다니는 쥐...
너모너모 싫고 무섭습니다...허연 똥도 너모너모 싫고...
사람을 무서워하지도 않는 것도 너모너모 싫고..
엣날에 종로 3가를 거닐다가 정신나간 비둘기에게 눈을 뺏길 뻔햇거든요..
갑자기 낮은자세로..
제 얼굴 높이로.. 두눈 똑바로 뜨고..
날아오고 있는걸 깨닫고 바로 몸을 피했는데도
그 녀석이 그대로 쭈욱 가더라구요..
만약 제가 계속 다른데 쳐다보면서(제가 원래 두리번 거리면서 잘 다니거든요..)
걸어갔더라면..
눈이던 코던 어딘가 한군데는 부리에 찍혔었겠죠..??
으~~~14. 사랑초
'04.2.2 10:44 AM (211.204.xxx.66)저두 어린시절 그영화를 본후론...비둘기도...갈매기도 느무느무 싫어여....__+
아니 무섭습니다. 혹여...내눈을 노리지나 않을지...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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