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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 닭고기 대신 연어 먹다--모르는게 약

*** 조회수 : 950
작성일 : 2004-01-31 10:59:04
어제 저희집에 외식할 일이 있어 메뉴를 정하는데 어르신들의 강력한 주장으로 일식집으로 가게 되었습니다. 일행의 나이 구성은 이렇습니다.

70대
4-50 대
10대

70대이신 두 어른께서는 절대로 쇠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를 먹을 수 없다는 주장이셨습니다. 4-50대는 광우병 걸리는 확률이 벼락 맞아 죽을 확률보다 낮다, 교통사고 확률 보다 낮다고 하면서 축산 농가를 위해서도 먹어야 한다는 주장을 했습니다.  살 날이 많이 남은 젊은 사람이 걱정이지 두 어르신들이 잠복기가 지나서 광우병 발생할 때면 천국에 가 계실 거라고하면서 웃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결국 일식집으로 낙찰 되었습니다.

두 분은 만족하셨지만 어제 일식집에서 먹은 연어에 발암 물질이 많다는 것을 아시면 기함을 하시겠지요.

모르는게 약이고 아는게 병인게 분명합니다.
IP : 203.230.xxx.11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라레
    '04.1.31 11:03 AM (210.117.xxx.164)

    연어 좋아했는데...
    뭘 먹고 살아요...? ㅠ.ㅠ

  • 2. La Cucina
    '04.1.31 11:07 AM (172.169.xxx.113)

    그게 모든 연어가 그런게 아니라 양어장에서 키운 연어만 그런거 아니에요?
    그리고 캔 연어...아이고. 언젠 연어가 바다의 스테이크라더니..~~``

  • 3. 키세스
    '04.1.31 12:11 PM (211.176.xxx.151)

    연어로 후리가케 만드는 거 해보고 싶었는데...
    참치캔에도 수은이 들었다 그러고...
    고기도 생선도 못먹고 불쌍하게 사는 세상이 오면 어쩌나. -__-

  • 4. 깜찌기 펭
    '04.1.31 2:57 PM (220.81.xxx.239)

    참치캔에 수은있데요?
    세상에..먹을꺼 없어..없어.. --;

  • 5. 예술이
    '04.1.31 7:01 PM (61.109.xxx.238)

    캔음식은 모두 환경호르몬 들었답니다. 한참 환경호르몬 특집 방송들 할 때 분명히 그랬습니다. 글고, 참치 안좋다고 (뭐때문이었더라??) 일주일에 한 캔이상은 안된다나 뭐라나... 이렇게 건망증이... ㅠ.ㅠ

  • 6. 우리집
    '04.1.31 8:02 PM (195.221.xxx.13)

    바다의 오염 물질을(중금속 같은거..) 모든 물고기들이 먹고 사는데
    연어나 참치같이 몸집이 큰 생선들은 오염 물질을 먹은 작은 고기들을 먹으니까
    몸 속에 많은 양이 쌓여서 그렇다는 말을 들었어요 ㅡㅡ;
    그 말을 들으니, 그럼 사람 몸 속에 쌓인게 더 많지 않을까..?

  • 7. 이춘희
    '04.2.1 7:06 PM (221.155.xxx.68)

    참치 먹으면 머리가 좋아진대서 자주 맥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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