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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유혹(?)
아이비 조회수 : 955
작성일 : 2004-01-15 15:45:21
제목이 아래 내용이랑 맞을라나 모르겠네요.
신랑(이하 제이라고 하지요.)이랑 저랑 선봐서 데이트하던 때 이야기입니다.
5월 초에 만나서 7월인가 김천 직지사쪽으로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어요.
외국인 친구가 직지사옆에 있는 호텔이 너무 좋다고(주위환경 말하는 거겠죠?) 했다고
아무생각없이 제이에게 말했어요.
우선 구미로 가는 새마을호 열차를 예매해놓았더군요.
친하게 지냈던 언니가 구미에 살아서 김천가는 김에 구미에도 들릴 계획이었어요.
구미에서 한밤자고 다음날 직지사 구경하고 돌아오는 1박 2일 코스였죠.
구미에 들러 금오산옆에 있는 공원에서 그 언니가 퇴근할 시간을 기다리며
물위에서(호수비슷한 것이 있었음) 오리모양 배를 둘이서 타고 있었답니다.
제이가 저에게 묻더군요.
"**씨, 요즘 신혼여행가서 파경나는 부부가 많다고 하던데
**씨가 저를 미리 좀 (성적인 면을 ) 테스트해봐야하지 않겠어요?"
우하하하~~
그때 제이와 저는 손만 잡는 사이였답니다.
그런데 엉큼하게 그런 말을 하니까 웃음이 나올 수 밖에....
" 누가 누구를 테스트하는 건대요?"
알고 보니, 제가 직지사옆에 있는 호텔이야기를 하니까, 그날 저녁
뭔가를 바칠줄 알고 기대를 잔뜩하고 여행에 따라 왔던 거예요.
어떻게 됐냐구요?
전 구미시내에 살고 있는 그 언니네에서 자고,
제이는 그 근처 모텔에서 잤답니다.
엉큼한 제의를 하는데 왜 그렇게 그 사람이 귀엽든지, 호호호.
IP : 220.75.xxx.10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키세스
'04.1.15 4:53 PM (211.179.xxx.80)노골적인 유혹 !!!
평~생 놀려먹을 수 있겠네요. ㅎㅎㅎㅎㅎ2. 팅클스타
'04.1.15 8:53 PM (220.122.xxx.227)제가 사는 구미가 나오다니요.
구미도 다녀가시고 그 호텔(파크호텔)도 다녀가셨다니
백년해로하시겠군용~3. 깜찌기 펭
'04.1.17 8:36 AM (220.81.xxx.141)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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