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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저는 `첨밀밀' 또 봤어요
이거 간단치 않은 멜로죠.
현실적으로 냉철한 관점으로 사랑을 보면서도 어찌
그렇게 `운명적'인 사랑을 그려냈는지.....
이런 설정을 위해서는 여느 영화라면 연인들이 현실을 다 포기하고
사랑에 매달릴텐데, 여명과 장만옥은 거꾸로 현실 때문에 만났다가도 자꾸 헤어지면서도
결국 뉴욕의 거리에서 또 만나죠.
유명한 자전거 장면이나, 전파상 앞에서 서로를 마주보고 웃던 마지막 장면 말고,
저는 두번째 여명을 만난 장만옥이 차 운전대를 잡고 앉아 떠나가는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다가 고개를 숙이고 우는 바람에 크락션이 울리는.....
여러분도 그 장면 좋아하시나요? 가슴이 저미는....압권이죠.
1. 우렁각시
'04.1.14 10:22 AM (65.93.xxx.151)ㅎㅎㅎ..글로리아님, 저 첨밀밀 비디오 테잎 있는뎅~
20대의 장만옥은 그저 본인은 엄청 이쁜 척하나 사실은 걍 심심하게 생긴 여배우였는데
30대 넘긴 장만옥은 자기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여배우라서 좋아요...
전 < 화양연화 >도 엄청 좋아 한답니다.2. jasmine
'04.1.14 11:28 AM (218.238.xxx.217)저두 그 장면 좋아합니다. 장만옥 영화 중 가장 좋았어요.
또 보고 싶네요.3. 이종진
'04.1.14 3:38 PM (211.209.xxx.47)저는 노래가 너무 좋아요..
4. 글로리아
'04.1.14 4:33 PM (203.233.xxx.58)저도 그래서 거기 등장하는 등려군의 노래들을
듣고 또듣고 했습니다.
관객들에게는 2시간짜리 영화이지만
장만옥과 여명은 서로 사랑하는데도 다시 만나기까지
10년쯤 걸렸어요.(영화에 빠져 현실과 영화를 혼동하고 있음)
둘이 그렇게 거리에서 마주쳤을때는
둘다 산전수전 다겪고 빈털털이들(물론 씩씩하게 재기하려는
그 시점이지만)이었죠. 그런데도 그때 그렇게 마주친 그들은 관객들에게
`옛사랑'이 아니라 서로 진행중인 사랑으로 비춰진다는 것입니다.
드디어 이뤄지는구만~~ 그런 느낌을 갖게되죠. 그래서 해피엔딩으로 해석되고...
이렇게 의미심장하고 감격스러운 라스트 신을 장만옥의 허허로운
미소로만 마감합니다. 저는 속으로 `세련의 극치'라고 느꼈습니다.5. 무우꽃
'04.1.15 3:03 AM (61.111.xxx.218)마지막 장면에서, 저 배꼽쥐고 웃었다는 거 아닙니까.
이전까지의 안따깝고 애잔한 것들마저 "아주 달디 단(첨밀밀)" 사랑으로 만드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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