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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이하 보지마셔요....

jasmine 조회수 : 2,185
작성일 : 2004-01-08 19:56:55


너무 야한가요?  근데, 웃는 두 사람 표정 보이죠? 천생연분, 오늘 방송 분, 첫 씬입니다.

담당 PD는 두 사람 러브신을 방송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 리얼하게 묘사할
거라고 하는데...방송이 어디까지 허락할지 궁금, 궁금....

옥탑방 고양이, 앞집 여자같은 금기의 주제를 슬슬 다루며 재미 본 MBC가
이번에는 또 다른 사회적 이슈인 연상연하 커플을 다룹니다. 역시, 앞의 드라마들처럼
최대한 가볍게, 즐겁게 끌고 가는 분위기니까 보면서 상념에 잠기거나 고뇌에 싸일
필요없을 겁니다. 금기의 드라마가 심각해지면 보기 힘들겠죠....

작가가 배우를 염두에 두고 쓴 것 처럼 안재욱과 황신혜의 연기. 출중합니다.
보신 분들은 동감하겠지만, 황신혜는 완벽하게 망가지며 (방구씬, 안쓰러운 발악의
미니스커트, 노처녀의 뻔뻔스러움을) 녹아나 듯 보여 주고, 안재욱도 최고의 캐스팅인
듯 너무나 자연스러워 실제인지 연기인지 헷갈릴 정도랍니다. 진짜 잘하데요.
황신혜의 동생으로 나오는 권오중은 왜 갑자기 멋있어졌데요? 근육질 몸을 보여주며,
터프가이로의 연기변신에 성공한 것 같죠?

집안 좋고 이쁜데 시집 못 간 노처녀, 젊지만 가진 것 없어 사회에서 치이는 젊은 남자,
남자는 돈과 배경이 필요하고, 여자는 남자가 필요해 서로 필요충분조건에 맞춰 결혼을
해보려는 것 같은데, 천생연분일지, 악연일지는 모르겠구요.

전편의 시종일관 배꼽잡게 만드는 설정들이 오늘의 베드신마져 웃으며 보게 만들 것 같습니다.
하루는 꽃보다.....보라하고, 하루는 천생연분 보자하고, 제가 뭔 짓을 하고 있나요?

[결론]  여러부~~운!!!! 더 늙기 전에 이런 사진 한장씩 박아둡시다. 늙어서 보면 추억인데......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흰머리 난 뒤 후회하지 말고, 빨리빨리....옆구리살 더 붙기전에.....


IP : 218.238.xxx.16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4.1.8 8:02 PM (211.169.xxx.14)

    쟈스민님 부터 그런 사진 한장 박았다고
    바람결에라도 소식이 오면
    저도 옆구리 살 쯤 무시하고 한장 박겠슴다.히~.

    어제 밤 유선에서 새벽 1시부터 하는1회,2회 재방보고 잠이 다 달아나 새벽4시넘어 까지
    혼자 놀았다는 거 아닙니까..ㅜ.ㅜ

  • 2. 2004
    '04.1.8 8:13 PM (220.86.xxx.57)

    깜딱 놀랬습니다. ^^;;;
    버얼써 늙은것 같아요, 저런 사진 박기에는 ㅠㅠㅠ

  • 3. 커피우유
    '04.1.8 8:16 PM (218.51.xxx.62)

    쟈스민님 어제 뭐 보셨어욧?
    전 천생연분.....

  • 4. jasmine
    '04.1.8 8:21 PM (218.238.xxx.6)

    전 꽃보다..... 봤어요.
    이건 재방 봤는데, 전반부.....둘이 자다 들켜서, 동생한테 두드려맞는 걸 못 봤어요...아까비...

  • 5. 푸우
    '04.1.8 9:40 PM (219.241.xxx.148)

    안재욱,,불쌍하게 말랐네요,,

  • 6. 천생연분
    '04.1.8 9:45 PM (203.232.xxx.103)

    저두 천국의계단 보다가 이걸루 바꿨어요
    넘넘 잼나요...ㅋㅋㅋ

  • 7. 오로라
    '04.1.8 9:49 PM (218.159.xxx.83)

    저두 천국의 계단보다가 재밌어서 천생연분 봐요.
    요즘 백조라... 유선방송에서 해 주는거 다 보다보니...
    하루에 4번이나 봐요. ㅎㅎㅎ

  • 8. 꿀벌
    '04.1.9 11:09 AM (211.222.xxx.181)

    ㅋㅋ 저두 이거 재방에서 두드려 맞는것만 못봤어요
    주말에 또 재방하려나~

  • 9. 코코아
    '04.1.9 12:35 PM (211.204.xxx.214)

    저 어제 아이들과 천생연분 보는데 시작하자마자 격렬하고 야스런 장면들 땜에 남편에게 `얼른 가려` 하고 소리쳤답니다. 얼떨결에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엄마가 왜그러나 하고 눈이 더 똥그래져서 보는거예요. 미성년자불가장면이 나와서 민망......
    아이들 내보내고 남편과 둘이서만 키득거리며 재밌게 봤답니다.

  • 10. 익명
    '04.1.9 2:10 PM (61.109.xxx.109)

    쟈스민님 말씀 이요~~저희 엉마가 그러시드라구요.아빠 연세가 65세이신데 당신 젊엇을때 누드 사진이라도 하나 찍어뒀음 좋앗을걸~~하구요^^(두분 나이차가 9살) 나중 되면 아쉬움이 커지나봐요.저도 사실은 하나 찍어두고 싶은데^^ 아직 시도를 못하고 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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