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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세 아이 명작 읽혀야하나요?
아이 키워보신 선배님들의 조언 기다릴께요
1. 참나무
'04.1.8 12:52 PM (218.150.xxx.240)저는 아이 5세때 교원 명작 사주었어요. 그 땐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하고 시중에 나온 것중 그림이랑 내용이 우수한 걸 찾는다고 찾았는데요.
일단 아이는 좋아해요.
그런데 제가 그 그림책 읽어주려면 좀 화가 날 때가 많아요. 죽음이나 그 밖에 징벌이나 미움이런 내용이 많아 과연 적절한가에 대해서요.
그동안 읽기는 읽었지만 이제 좀 치워놨다가 다음에 학교들어가거든 읽힐래요..
도서관에 가서 빌려 읽혀보세요..그럼 아이에 따라 반응이 올거예요.2. honeymom
'04.1.8 1:09 PM (203.238.xxx.212)그리고..왜 엄마들은 모두 일찍 죽고 새엄마들이 그리 많은지?
새엄마가 뭐야? 하는데 이걸 어떻게 설명하나 아득했던 기억도 있어요.3. 빈수레
'04.1.8 1:29 PM (211.204.xxx.76)그게 유아용 명작이란 것이 내용을 너무 뚝뚝 잘라놔서 말도 잘 안되고...그래서 전.혀 안 읽혔거든요.
울애가 지금 사학년인데, 여자애들은 스스로 알아서 공주이야기 기사이야기 읽느라 읽는다지만, 남자아이이다보니 그런 건 또 전혀 안 읽어요, 어느 정도 커서도.
그러다 보니, 뭔 얘기를 하면, 얘기가 잘 안 통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이 말이지요.
요즘 창작들, 잘 보시면 기본의 명작들 패러디한 것들이 상당히 많아요.
언제 명작을 읽혀야 하나...이건 아이들 개인차도 있고 부모의 주관적인 시각도 있고 하나 알아서 잘 결정하시고.
죽음이나 미움 등 우리가 보기에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서는.
동양적 사상에서는 상당히 터부시 하는 것들이지마는,
서양쪽에서는 무덤도 마을 한복판에 있고 자기의 부정적인 감정을 다스리는 방법에 대한 교육도 많고 그렇더군요.
그래서 그런가, 막상 어른이 되어서 닥쳤을 때 그 스트레스나 충격에 대응하는 방법도 참 차이가 나는 것 같아요.
이것 역시 부모의 주관에 의해 결정될 사항이지마는,
자연스럽게 그렇게 이야기 속에서 알아가고 간접적으로 느끼지는 못해도 상상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봐요. 언제까지나 온실 속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 조금씩 외부를 알게 해준다거나 타인의 감정을 가슴으로 이해는 못 해도 머리로는 알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클 것 같아서....(에, 또, 말이 꼬였습니다. -.-;;;)
....수다장이는, 아들녀석 점심준비하러 갑니다. 에, 방학이라, 하루 세 끼 매 번 궁리하려니 힘들어 죽겠습니다, 흑흑. 오늘도 파스타나 해 먹일렵니다.4. 빈수레
'04.1.8 1:34 PM (211.204.xxx.76)참, 가는 길에 책 하나 추천드립니다.
명작이라는 것들의 대부분이 외국책이니까 참고삼아 어른들이 읽어 보세요.
조금이라도 머릿속 정리에 도움이 될 겁니다.
옛이야기의 매력 1, 2 (두 권임) / 시공주니어5. beawoman
'04.1.8 8:47 PM (211.228.xxx.146)빈수레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저도 아이에게 아름다운 이야기만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 적이있었어요. 그런데 실제 우리 삶을 보면은 아이가 어려도 부모가 이혼도 하고 사고로 죽음도 당하고 새로 결혼도하고 그러잖아요. 성냥팔이 소녀를 과연 내가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생각할 때 깨달았어요. 아무도 돌보아 주지않는속에서 추위에 얼어 죽은 어린아이를 직접 설명하려 들지말고 그냥 동화 그대로 읽어주세요. 아이도 지 나름대로 이해하고 말아요. 이세상의 가난한 고아라고 생각않고 그냥 성냥파는 소녀라고 이해해요. 어렸을 적 내가 그랬듯이
6. 푸우
'04.1.8 10:15 PM (219.241.xxx.148)비어워먼님(원어적발음에 가깝죠?) 말씀이,,제가 읽어보시라고 권하고픈 책의 내용과
같네요,,
그 책 제목은,, "명작동화의 매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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