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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영어선생님
한국에 거주하는 미국인이나 캐나다인이 집으로 와서 아이들을
가르쳤으면 해요.
지난해 아이들이 미국에서 잠깐 살며 돌아올 즈음 꽤 많은 영어단어와 문장을
익혔지만, 저는 쓰기와 같이 배운게 아니라서 금세 잊어버릴줄 알고
한국에 온뒤 아무런 뒷받침을 해주지 않았답니다.
그 나이에는(4살과 6살) 그냥 노는게 최고다...이런 생각이었죠.
또 미국에서 워낙 언어장벽으로 스트레스 받고 유치원을 다녀서 전 영어로 스트레스를 주기 싫었고
아이도 한국에서는 그냥 유치원을 퍽 재미있게 다니더군요. 당근 미국에는 안가겠다고 하고....
그래서 요즘 선풍적인 영어유치원은 보낼 생각 전혀 안하고,
집으로 오는 영어교재와 레슨도 안했구요....
솔직히 이런걸 인위적으로 가르치면서 아이들이 영어를 싫어하게 되면 어쩌나,
공부에 흥미를 잃어버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도 있어서였죠,
유치원에서 일주일에 두번 있는 영어수업때도 아이가 신나한다는걸 선생님으로부터
들었지만 전 그냥 "신나게 노니 다행이네요" 그런 수준이었지 그런 영어를 갖고
뭘 만들어야겠다, 더 가르쳐야겠다, 그런 생각 솔직히 없었습니다.
왜냐면 7살때 쏼라쏼라하며 한국에 왔지만 그후 모조리 까먹은 제 친척 동생의 선례를
생생히 봤기 때문에.....
그렇게 `방치'해놓고 있었지만, 의외로 아이들이 영어를 덜 까먹었다는걸
최근에야 자꾸 느낍니다. 어떤때는 `어머나 하나도 안까먹었잖아?'하고 놀랄때도 있어요.
그리고 요즘 컴퓨터를 시작했는데 전부다 외국 어린이 사이트를 들락날락 하고,
자주는 아니지만 아마존에서 미국 비디오 주문해서 보고,
당연히 집에 있는 비디오나 시디롬도 전부 영어로된 애니메이션들이죠.....
그걸 더 재미있어 하니 어쩝니까.
그러면서 자꾸 알파벳을 접하니까 많은 단어는 아이들이 알아맞히더군요.
한번은 병원에 가서 엑스레이 찍는 방으로 혼자 찾아가보라고 하고 저는 두세걸음 뒤따라갔어요.
그랬더니 "저기네 저기"하면서 용케도 찾아내더군요. 저는 `엑스레이실'이라는 한글로
찾아낸줄 알고 기특해서 엉덩이를 두드려줬더니 나, 참 곧바로 그러는겁니다. "봐! X-ray Room'이잖아.
한글간판 아래 조그맣게 쓰인 영어표지판으로 찾은 겁니다.
이걸 주변에서 알더니 저를 `참으로 한심 태평한 엄마구만'하는 눈길로 보더군요.
아이들 영어가 그 정도인데 왜 그냥 놀리고 있냐는 지적들입니다.
물론 갑자기 극성을 떨자는 얘기는 아니고, 이 단계에서 미국에서처럼 영어를 자유자재로 쓰는
환경을 일주일에 몇번이라도 만들어주고 싶습니다.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중 비교적 자격이 갖춰진 네이티브 스피커를 구하는 방법 아시나요?
요즘 이런 인력송출업체도 있던데 괜찮을까요? 연세어학당에 쪽지라도 붙일까요?
혹시 이런 경험을 해보신 분들께 제가 조언을 구합니다.
1. 크리스
'04.1.4 1:19 PM (211.207.xxx.132)한국에 와있는 외국인중 비교적 자격이 갖춰진 네이티브 스피커->드물다고 하죠~
제 아는 언니가 홈스테이를 했는데...
연세어학당 학생이였어요.
아무래도 그 정도는 되야 맘편할것 같네요.2. 도라
'04.1.6 8:48 PM (211.215.xxx.247)아이들 영어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있어야 되요. 네이티브가 재미있게 가르칠 수 있으면 다행이지만 보통은 오래 못하는 것을 주변에서 많이 봤어요.
요즘은 어학연수뿐만 아니라 살다온 사람들이 많아 귿이 네이티브를 찾지 않아도 될 것 같네요.
키즈 조선에 쎄쎄쎼라고 하는 방문 영어 교사 프로그램이 있어요. 교사들이 뽑을 때부터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인데다, 유아교육까지 받으신 분들이라 믿을 수 있구요.
무엇보다도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프로그램이 많아서 제 주변에 하는 사람이 많아요.
제 친구 아들이 했었는데, 선생님이 영어교육을 전공하시고 1주일에 2번 아이랑 영어로만 아주 재미있게 놀아주니까, 아이 영어도 늘고 무엇보다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수업내내 영어만 씁니다, 유창한 영어.
재미있는 수업교구가 있어서 아이들이 전혀 지루해하지 않더라구요.
무작정 외국인만 찾으시다간 낭패 보세요.
참고로 쑥쑥(www.suksuk.co.kr)에 들어가시면 아주 많은 유용한 자료가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B9아요.
제 친구 아들이 했었는데, 선생님이 영어교육을 전공하시고 1주일에 2번 아이랑 영어로만 아주 재미있게 놀아주니까, 아이 영어도 늘고 무엇보다도 참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수업내내 영어만 씁니다, 유창한 영어.
재미있는 수업교구가 있어서 아이들이 전혀 지루해하지 않더라구요.
무작정 외국인만 찾으시다간 낭패 보세요.
참고로 쑥쑥(www.suksuk.co.kr)에 들어가시면 아주 많은 유용한 자료가 있으니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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