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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결산.....[자유게시판] 베스트 10
혜경님 어머님의 글이 두 개 있는데, 첫 번째 것, 엄마야 - 혜경아, 축하해
두 번째 것 - 여기까지 잘 찾아왔다.......너무 재밌었어요. 컴맹 어머님의 딸 사랑이......
작년 게시판은 온통 책 샀어요. TV봤어요. 오늘 가입했어요 일색입니다.
그 이후로도, 자잘한 요리 질문들이고.......
자, 이제부터, 2003, 자유게시판 베스트10을 살펴봅니다. 시간순입니다.
1) 코스트코 - 아무래도 일밥에 언급된 그 장소가 많은 사람의 관심을 끌었더군요.
상품의 질, 상품 종류, 위치에 대한 질문 참 많습니다. 이 놈의 코스트코....말도 많고 탈도 많았죠?
2) 벙개의 시작 - 82의 첫 벙개가 5월 14일 이뤄졌습니다.
겨우 7명의 조촐한 시작이었지만, 이 만남이 회원들에게 결속력을 주기 시작했고, 갑자기
회원들의 관심을 끄는 사건(?)이 됐습니다. 5월 20일 이뤄진 강남 벙개에는 그 몇배가 모여들었고,
두 번의 벙개로 회원들의 얼굴이 사이트에 속속 등장, 소속감과 동질감을 확대시키는 기폭제가
됐습니다. 아, 이날 82최대인 40리플이 나왔습니다.......여름이 지나고 칭.쉬싸인회를 겸한 벙개,
가을에 다시 시작된 대구벙개, 지방자치제의 시작이었죠? 이어, 인산인해를 이룬 분당벙개,
그리고, 송년회, 진정한 지방자치를 보여준(회원들의 자발로 이루어진) 부산과 대전 벙개까지......
단지, 82라는 이름하에 회원들이 서로 만나고, 정을 나누는 이런 모임들이 82의 결속력을 다지는
기폭제가 되었습니다. 모두, 2003년에 일어난 일이군요.
3) 매스컴 출연 - 선생님의 라디오, 공중파 TV, 그리고, 푸드채널 출현은 우리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중요한 사건이 됩니다. 매 방송때마다 후기가 올라오고, 공통의 화제가 생기기 시작했죠. 와....아는
사람이 매스컴에 나와......하는 기쁨!!!! 이은 김수연님과 저의 출연도 뉴스가 됐다는......
4) 따라하기 - 세실리아님의 버섯을 필두로, 회원간의 공동구매가 이뤄졌습니다. 값싸고 품질 좋은
물품의 등장이 요리에 대한 열정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죠. 이은, 해동판과 아로마팩 공구, 해인육수,
해물잔치, 남대문시장, 천룡에 이르기까지......82식구가 인증한 물건은 뜬다는 전설의 시작입니다.
그 후, 경희 농원이 소개되고, khan님의 다녀오신 후기가 오르자 아짱님, 나혜경님, 김수연님,
오렌지님, 선생님, 이종진님까지 다녀오셨습니다. 82에서 소개하는 곳은 믿을 만하다는 인식이 속속
확인되고 퍼져갔죠.
5) 82cook의 아이들 - 태어나면서부터 82에 등장한 현우의 얼굴은 모든 회원들이 알고 있을 정도죠.
놀이동산에서 만난 쮸니맘이 현우의 얼굴을 알아보고 인사할 정도였으니까요. 그 후, 등장한 쭈니의
얼굴, 선생님 사인회에 온 쮸니를 온 회원이 다 알아봤다니까요. 그 후로도, 많은 아가들이 82에
데뷔하고 있습니다. 이거, 얼짱 테스트라도 해야돼는데, 쌈날까?..........어쩔까요? 할까요?
6) 냠냠주부의 등장 - 키친토크에 이어 자유게시판까지......여러분....기억하십니까?
냠냠주부의 등장을....그녀가 쏟아낸 많은 가족사에 우리 모두 포복절도한 그 시간들을.....
제가 뭐, 그녀에게 밥이라도 한끼 얻어먹은 적 없습니다만, 그녀의 이름으로 검색하시면,
다 이해하실 겁니다.
7) 익명의 테러 - 7월부터, 서서히 익명의 글이 등장합니다. 허나, 그 부작용도 함께 등장,
인우둥의 단식을 시작으로 엔지니어님의 혼수(당시, 최고 리플 49개), 혜경선생님이 좋은 이유에 쓴
인어아가씨 이야기에 대한 반박, 선생님에 대한 소견, 된장한스푼님의 글로 이어지는
악성리플의 등장이라는 단면도 나타났죠. 이어, 우렁각시님의 [최소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십시오]라는 글이 올라오기에 이릅니다. 글을 쓰는 사람이 익명일 경우와 실명일 경우는 엄연히
다릅니다. 실명의 개인에게 가해지는 언어폭력은 그 인간을 죽이는 테러입니다. 이런 글을 쓰는
사람은 쓰고 잊을 수 있지만, 당한 사람은 평생 잊을 수 없는 화상같은 상처가 된다는 것, 그리고,
다시는 글을 올릴 수 없게 된다는 것, 아시는지요? 이 사이트는 반론이 허용되지 않느냐는 글을 쓰신
분들도 계셨는데, 반론과 인신공격성 악플은 엄연히 다릅니다. 같이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면
최소한의 인간에 대한 예의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이에 대해 또, 반박의 글이 오른다면,
과연, 누가 용감하게 글을 쓸까요?
8) 재래 시장 살리기- 동대문시장, 덕운상가, 개미상사의 글이 여름을 도배했습니다.
싼집 탐방부터, 쇼핑요령, 가격정보, 휴일알려주기까지.....답사에 이은 다양한 시장 정보가
오르고, 많은 폐인들이 동대문을 애용하는 사태가 생겼습니다.
그리고, 8월휴가철을 시발로 슬슬 가족들의 모습이 사진으로 등장합니다.
9) 익명의 글 - 익명이 등장한 건 7월부터지만, 본격적인 인생상담이 시작된건 9월부터입니다.
차마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익명으로 올라오고, 우리는 같이 울고, 웃으며 같은 여자로서 그 고민을
함께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아마도, 추석을 전후로 이어진 여자들만의 이야기였겠지요.
시댁과의 갈등은 그렇다치고, 친정 때문에 힘든이, 남편, 혹은, 이웃과의 갈등 등 쉽게 풀지 못하는
여러 가지 인생살이가 너무나 리얼하게 펼쳐져 함께 가슴을 치며 고민한게 이때부터입니다.
아, [지나가다]라는 익명, 그때 처음 등장합니다.
10) 동영상, 음악 파일 등장 - 드디어, 82에도 HTML을 쓰는 회원들이 등장합니다.
각종 동영상, 음악 파일, 동영상 크리스마스 카드까지......회원들에게 큰 기쁨을 주었죠.
이제, 회원들의 모든 것이 자유게시판에 올라옵니다. 개인적인 고민, 취업상담, 여행기와 그에 대한
조언, 좋은 사이트 소개, 그리고, 이사정보, 병원고르기, 약상담에서 책고르기며 아이키우는 방법까지....
자유게시판은 모든 회원의 열린 공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알찬 자유게시판이 되도록,
모두 노력합시다........
1. 아라레
'03.12.27 12:33 AM (210.117.xxx.164)일뜽이다!! 난 왜 긴 밤 안자고 82죽순이 신세가 되어가고 있는지...
자유게시판도 정리해주시지 않을까 했는데 역쉬나네요.
다시 검색들어가 찬찬히 보렵니다. ^^2. Fermata
'03.12.27 12:34 AM (211.40.xxx.184)저도 지난 한해. 82cook을 알게되어 즐거웠고
자스민님. 치즈님 같이 지혜롭고 현명하신 분들 알게 되서 행복했어요.. ^^
자스민님 새해 복 많이 많이 받으세요 ^^3. 피피새
'03.12.27 12:43 AM (221.138.xxx.3)정말 대단한 82쿡 사랑이세요...
각 게시판마다의 베스트를 이렇게 잘 결산하시다니...
내년에도 반장하셔야겠습니다 쟈스민님~~4. june
'03.12.27 1:12 AM (221.145.xxx.229)82쿡의 영향력이라는거 대단한거 같아요. 자스민님의 글을 보니까 82쿡 바이러스의 영향력이 참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좋은건 함께하고 싶은 거잖아요^0^
5. 클라
'03.12.27 1:12 AM (210.96.xxx.81)며칠전 조선일보에서 헬로엔터 기사가 났더군요.
그 네여인 중 유독 눈길은 끈 여인이 있었으니 그 이름 쟈스민님.
아직 다른 자유게시판 못 읽어서 뒷북치는것 일수도 있지만 축하드려요.
뒷늦게 안 82cook이지만 올 한해 행복해요.
모두를 알게 되서 더욱 행복하고요.
모두모두 행복하세요.6. 벚꽃
'03.12.27 1:17 AM (211.224.xxx.127)지금 생각해보니 번개와 공구의 총대를 맨 사람이
쟈스민 님 이었어요.
그 일로 인해서 더 단합되어진 것 같은데
사실 그렇게 선두에 서기가 힘든데
쟈스민님도 일년동안 수고 많으셨어요^^7. 냠냠주부
'03.12.27 1:22 AM (221.138.xxx.3)내년에도 동대문 열풍처럼 재미나고도 실속있는
사건(?)이 또 있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이 글을 읽으니 내년엔 또 얼마나 다채로운 변화들이 생길런지
기대되는군요~8. 제비꽃
'03.12.27 1:23 AM (218.51.xxx.41)오늘의 82cook이 있기 까지 jasmine님의 노고가 엄청났다는 걸 다시한번 깨닫는 밤입니다.
수고 많으셨어요.9. jasmine
'03.12.27 1:25 AM (218.39.xxx.150)냠냠님!!!!
우리는 아직도 님의 글이 그리워욧...... 계속 가족사를 파해쳐주세요.....쫓겨나면 우리집으로 오시구....10. 냠냠주부
'03.12.27 1:26 AM (221.138.xxx.3)헬로엔터에다가 파헤치느라 넘 소홀했나봐요 으헤헤
11. 김혜경
'03.12.27 1:28 AM (218.51.xxx.41)냠냠님 계속 헬로엔터에...^0^
12. 경빈마마
'03.12.27 7:52 AM (211.36.xxx.231)쟈스민님 참 애 쓰셨네요.
누가 시킨 것도 아니건만,,,
정말로 듣도 보도 못한 익명에게 들어 보지 못한
욕을 한 다라 먹으면서도...이리 정리 해 주시고...
어쩔수 없네요. 끙~!!!
님~!!
그대 딴 생각 하지 마시게요.
그것도 님의 팔자려니.....
나도 내 팔자려니...........
으이그~~~~~탁 탁 탁...(가슴치는 소리...)13. 예술이
'03.12.27 10:29 AM (61.109.xxx.92)말없이 조용히 감사하고 있는 사람도 많이 있다는 거 잊지마셔요
14. khan
'03.12.27 10:33 AM (61.254.xxx.104)역시 게시판까지 오셨네요,
82가 쟈스민님이 계셔서 더욱 빛이난게 아닌가 싶어요.
총대메고 앞장서는거 아무나 못하걸랑요.
행복하세요.15. 보쌈김치
'03.12.27 11:38 AM (220.74.xxx.149)어느 모임에서나
아무일도 안하면 어누 누구에게로 부터 그 어떤 말도 듣지 않습니다.
자스민님 같이 가장 열심히 하시는 분이
언짢은 이야기도 듣는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고마음과 경이의 눈빛으로 보는 분이 훨씬 더 많으리라 확신합니다.
82쿡은 자스민님 같은 분들(자스민님을 포함한 몇몇 분들)이 계시므로
한 층 엎그레이드 되고 있다 생각합니다.
새 해 복 많이 받으세요......16. 김소영
'03.12.27 7:31 PM (211.229.xxx.214)jasmine님, 언제나 열심히 센스있게 사시는 멋쟁이...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많이 도와 주세요. 고마웠습니다.
우리 82cook의 pacemaker, Jasmine님...17. 뽀로로
'03.12.28 12:22 AM (210.223.xxx.230)쟈스민님의 82쿡에 대한 애정에 무릎 꿇었습니다. 정말 대단하세요!
18. 홀로서기
'03.12.29 1:40 AM (218.39.xxx.62)아......일해야 되는데.......82쿡에만 들어오면.......일이 안돼요........ㅜ.ㅜ
지난 여름 첨 82쿡을 접한 후로.....접속만 했다하면 빠져나올 수 없는 이 늪에서 허우적허우적....
결국 오늘은 밤을 세워야 할 듯.................ㅜ.ㅜ19. 멋진머슴
'03.12.29 2:27 PM (220.74.xxx.129)새해에도 쟈스민님의 열정을 기대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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