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드디어 오너 드라이버가 되었어요.
수원에서 안산에 있는 학교까지 그동안 카풀하다가 며칠전 차 한대 뽑고 어제 처음 출근해 보고 오늘은 두번째 성공했답니다. 너무 일찍 집에서 나오는 바람에 학교에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 그래서 여기 들어왔어요.
사십대 아줌마가 처음 차를 모니 주변 사람들이 더 불안해 하구요.
저 자신은 거의 심장마비 걸릴 지경이예요. 출근하기 전에는 어떻게 가나 하고 가슴이 콩닥콩닥...
출근하고 나면 어떻게 집에가나 또 콩닥콩닥 언제쯤이면 자유롭게 운전대에 앉을 수 있을까요.
그래도 아무튼 뭔가 해냈다는 뿌듯함은 있어요. 항상 지금처럼 조심하는 마음으로 운전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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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해주세요!!!
유지니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3-12-27 07:46:43
IP : 211.252.xxx.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경빈마마
'03.12.27 7:59 AM (211.36.xxx.231)축하 축하~!!!!! 축하 합니다.
이제 나래를 펴세요,.
저요? 초보때...지금도 서툴긴하나...
저 멀리서 레미콘이나 대형차가 오면 그냥 기가 눌려 저 차가 나 덮치면 어떻하나???하고
미리 비켜서서 오른쪽으로 바짝대고 정지 했던 적 있어요.
그리고 또 신호 건널때 대형차 뒤 꽁무니 졸졸졸 열심히 따라갔는데...
(다른차는 안 따라 가서 나는 좋다고 따라 갔답니다. 으이그 바보 바보...)
신호 위반인 줄도 모르고 경찰아저씨 무슨 막대기로 나 보고 오른쪽에 차 세우라 해서
세웠더니...
신호위반 했다며 딱지 7만원 짜리 긁어 주데요.
큰 차는 도망가고 죄없는 나만,,,흑흑흑...
저도 그랬답니다.2. 깜찌기 펭
'03.12.27 8:04 AM (220.81.xxx.141)앗- 날개를 얻으셨네요~ 추카추카~ !!!
저희 엄마도 우리남매 학교 등교시키려구 나이 38에 면허따셨어요.
처음엔 엄마차타는 저희가 늘 겁(?)먹었지만 이제는 차분한 엄마운전에 제일 행복하답니다. ^^
무리하게 1차선으로 진입하지 마세요.
초보운전 붙이시면 알아서 다 피합니다.3. 김혜경
'03.12.27 8:36 PM (218.237.xxx.148)17년전 제 모습을 보는 것 같네요, 운전대만 잡으면 깊은 한숨을...
조심운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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