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저기 현종님이 올리신 글에 답글을 달기는 했지만^^
히힛 대게 먹으러 간다고~ 글올렸었죠?
어리버리 준비도 안하고 울 낭군이랑 떠난거라서..그냥 좋은 경험한듯해요^^
생각보다 멀더라구요
강구항...주말이라 고속도로도 막히고(중앙고속도로는 안막혔답니다^^)
충고대로 과속도 조심하고 해서 어리버리 커플 강구항에 도착했답니다.
어제 아침에 가서 대게 먹으러가 갔더니
정말 식당들이 많더군요
그냥 아무데다 들어갔더니
영덕대게는 한마리에 십만원이라고 하더라구요..
너무비싸서 입 딱 벌어지고 있었더니 아저씨가 일인당 오만원에 뭘주겠다고 하더라구요..
(전 이부분을 잘못들었답니다...ㅠ.ㅠ)
알고보니 시베리아산을 오만원에 주겠다고 한거였어요..
전 것도 모르고 그냥 작은걸 오만원에 준다고 하는줄알고..
아무튼 먹을만은 했는데
웬지 바가지 쓴 느낌에 좀 불쾌했어요
밖에 나가니 그런건 싸더라구요
어찌 코앞에서 그리 하는지..쩝
다음에 오게되면 그냥 민박잡아서 쪄서 가져다 먹어야지 싶습니다.
혹시 강구항으로 가시면
그리 드시와요^^
뭐 당일치기로 가시면 그렇게 못하시겠지만요~
아무튼 그앞에 좌판에서 영덕대게 7마리 오만원에 (좀 작기는 하지만)사서 쪄서 왔어요
오늘 친정에 가져가서 한판 벌일 생각이랍니다.^^
가서 얼마나 경비가 많이 들었던지~
제가 한숨 푹쉬니깐 울 낭군 그러더라구요~
대게 먹고싶다고 한마디 했다가 너 고생많다~ 하구요~
히힛 제가 대게대게 노래불렀거든요~
그래도 어제 오면서 시댁에 들려서 어머님도 두마리 드렸는데요~
어머님이 너무너무 먹어보고 싶었다고 좋아하시더라구요
아무래도 어머님 모시고 가서 한판 또 벌려봐야겠어요
아니면 현종님 한테 주문해서라두요^^
준비없이 떠난거라(인천서~ 강구까지 정말 멀더라구요)
아쉬움이 많은 대게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세상사 좋은경험하고
무사히 돌아온걸로
그리고 저희가 사온 대게를 여러사람이 맛나게 맛보는걸로~ 이 아쉬움을 접을랍니다^^
아참 저기 혹시 올해 마지막날 뭐하실 계획이세요?
저 그날이 울 낭군 만난지 300일이거든요^^
뭐하고 싶은거 있으면 말하라구 하는데
머리가 나쁜지 확 안떠올라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살짝 가르쳐 주세요~~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강구항에 갔다왔습니다^^
꿀벌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3-12-22 11:54:06
IP : 211.226.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초은
'03.12.22 11:56 AM (203.241.xxx.142)전에 티비 보니까..
잘 차려입은 어르신들도 쭈구려 앉아
까만봉지에 들어 있는 게를 열심히 잡수시더라구요.
아마도 거기서 바로 사서 쪄 드시는 것 같던데.. 그렇게 맛있나.. 싶었드랬습니다. ^^2. 꿀벌
'03.12.22 3:39 PM (211.226.xxx.226)그러게요 저도 쭈구리고 앉아서 먹을것을~ㅎㅎㅎ
3. 성경희
'03.12.23 12:05 AM (218.49.xxx.158)저도 작년에 강구에 갔었어요 그땐 대게가 많이 잡이는 철이 아니라 북한산 대게를 먹어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 양껏은 못먹고 아이들만 많이 먹어라 하고 입맛만 조금다셨답니다.
강구항에서 대진항 가는길이 너무 좋아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데 너무 멀어서 엄두가 나지 않아요
강원도와 달리 여름에서 한적 하답니다...적극 추천 하고 싶은곳..민박집 가격도 싸답니다.4. ky26
'03.12.23 10:27 AM (211.219.xxx.168)연애 시절 남편이랑 강구항갔다가
대게 넘 비싸서 순대먹고 왔어요
몇년지난 지금까지 그때 대게 안사주고 순대사준걸루
울남편 시달리고 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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