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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탕에서....
보통 집에서 목욕하는 것을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바람이 솔솔 들어오는 화장실에서는 목욕은 더이상 힘들것 같아서
열심히 갔다왔습니다
오랜만에 커다란 탕에 들어오니 마음이 편해지더라고요
동네에 커다란 찜질방이 생겨서 그곳으로 사람들이 다 몰려 갔는지
일요일인데도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여러가지로 좋았는데....
한가지....
제가 탕에 있다가 제 바구니가 있는곳으로 갔는데
이런..
어떤 아주머니 한분이 제 바구니를 슬슬 뒤지고 계셨습니다
전에도 이런 경험이 있었거든요ㅠㅠ
또다시 현장 목격을 해버렸지요
조용히 등 뒤로 가서
"뭐하세요?" 라고 말씀드리니 깜짝 놀라시면서
"아..니....그.게 아니고........"
이러시면서 슬슬 피하셨습니다
휴~~~
별일 다 경험해 보는 것 갔습니다
목욕탕에 들고 오는 물건들이 얼마나 비싸다고...
비싸봐야 자기 자신보다 더 비쌀까요?
몸음 깨끗해 졌지만
마음은 씁쓸한 날이었습니다
별로 재미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1. 마담백
'03.12.15 11:53 PM (218.52.xxx.160)벌거벗고 그게 뭐하는 짓이람. 나뿐 아주머니네요. 저도 회사 화장실에서 파우치에 든 화장품을 몽땅 잃어버린 경험이 있어서 님 글 읽다보니 또 화가 나네요. 회사 화장실이니까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아는 사람일텐데 제 파우치 뒤져서 안에 물건만 싹 가져갔다는 게 너무너무 기분 나쁘더군요. 정말 없어서 못 먹고 사는 사람이 그러는 거면 또 모르겠는데... 돈도 안 되는 쓰다만 화장품이나 비누 같은 것 왜 훔치나 모르겠어요. 그죠? 이니스프리님 너무 씁쓸해하지 마시고 그냥 잊어버리세요. (그러면서 전 몇 달 지나도록 못 잊고 있네요..)
2. 꾸득꾸득
'03.12.16 12:06 AM (220.94.xxx.39)아,,정말 그런일 있으면 찝찝하죠..기분이 영......
생각 안하시는게 좋아요.3. 김혜경
'03.12.16 12:08 AM (211.201.xxx.123)맞아요...그냥 머릿속에서 지우세요.
4. 크리스
'03.12.16 12:20 AM (218.53.xxx.59)ㅋㅋㅋ...순대국밥집에서 울 남편의 새운동화 신고 나가던 아저씨가 떠오르는군요^^
(당근...잡았습니다...몰랐다고 하더군요--;;;)5. 이니스프리
'03.12.16 12:42 AM (220.86.xxx.50)감사합니다^^
이곳에 말하고 나니까 기분이 싹 풀린것 같아요6. 김수영
'03.12.16 1:41 AM (203.246.xxx.131)목욕탕 얘기 시작하면, 아마 별별 에피소드가 다 나올 걸요?
아, 목욕탕이여...7. 경빈마마
'03.12.16 7:39 AM (211.36.xxx.231)목욕탕 이야기....음~~~~옛날 옛적에 울 큰언니 ..(지금 54세)
도시락 싸가지고 간 기억있어요.
나~참~8. 푸우
'03.12.16 8:54 AM (218.52.xxx.59)목욕탕에 도시락???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9. 깜찌기 펭
'03.12.16 8:59 AM (220.81.xxx.141)목욕뒤 엄마가 사주시던 쬬코우유 한개를 빨대(이것이 뽀인트!!) 꼽아 쪽쪽- 빨아먹던 그맛..
잊을수 없어요.10. khan
'03.12.16 9:07 AM (61.254.xxx.70)열심히 빨래하다 혼나는사람도 봤어요.
11. 김새봄
'03.12.16 9:43 AM (218.237.xxx.253)흑흑~ 칸님...저 그런적 있어요.
주택에 살때인데 갑자기 지대가 높아서 몇일은 물 안나온다고..
(그게 연장이 되어서 일주일을 넘기데요)
할수없이 급한 속옷 몇개만 가지고 목욕탕 간적 있었습니다.
다행인것은 그날 그런사람들이 아주~ 많았다는거..
옆집 뒷집 사람들 죄 다 목욕탕에 온..
목욕탕에선 자기네도 안나오는 지하수 끌어 쓴다고 속옷만 빨라고
쥔 아주머니 여탕에서 소리디르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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