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의 농사

[치즈]

농사일은 농촌의 풍경만은 아닌 듯해요.
한가로워 보이는 어촌의 바닷가 길을 지나다가
온 가족의  한 손이라도 아쉬워하며 찬 바람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바닷가 사람들을 보았어요
바닷바람에 말리느라고 내다 널어 놓은 이것들이 없었으면
아!! 한가로운 아름다운 바닷가구나 하고 경치에만 취해 지나쳤을 겁니다.

강구항을 지나 축산항 대산항을 지나는 길 가에
온 통 바다에서 건져 올린 그들의 농사가 이렇게 많은 손길을 거쳐 널려있었네요.
바닷바람에 말려 놓았으니 그 맛이야 말로  말로 다 못하겠지요
한창 말리기 제 철인 코다리..
하얀 빨래 널리듯 바다의 푸른 색에 대비되어 널려있는 자체로 아름답던 오징어...
이때가 아니면 맛보기 힘든 과메기...
그 어부의 손길이 아니면 어찌 우리의 식탁이 풍성해 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에  농부와 같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식탁을 차리는 주부 다 보니 지나던 길에 보았던 풍성한 먹거리에
농부와도 같을 어부의 마음과 손길이 그냥 스치듯 보여지지만은 않았어요.

마트에서 이리 뒤적 저리 뒤적 하며 손가락 끝으로 깨작거리며 고르던
내 손이 좀 부끄러워졌네요.
저리 정성으로
한마리 한마리 손질하여  찬바람 속에서 말려 우리 식탁까지오게 하는 어부의 농사가 있네요.

여행사진 정리 하다가......문득.

[moon]

사진 찍는 것 개인 레슨을 좀 받아야
겠어요. 치즈님이나 초은님 한테..ㅜ.ㅜ

[훈이민이]

맞아요.
치즈님 사진보면 전공하신거 같아요
음식찍은거 볼때도 늘 느끼는거지만서두....
그릇선택과 디스플레이 솜씨
예사아니쬬?

[딸기]

치즈님..디카 기종 여쭤봐도 될까요?

[꾸득꾸득]

감각이 있으시다니깐요...

[xingxing]

늘 사진도 잘 찍으시지만,
오늘은 제목이 정말 멋지네요~

[경빈마마]

우와~~~우와~~~~~경빈 절도했다는 이야기가.... 꽈당~~

너무 멋져~~~

[치즈]

딸기님...
디카는 소니p72인데요...그냥 집에서 가족사진이나 막 찍는 겁니다.좋은 건 아니구요.

사진 얘기 하시니 참 거시기 합니다.
사진 잘 찍는 분 들 따로 계시더구만요...

[미씨]

넘 멋져요.. 화보에 나오는 사진같군요...

[담쟁이]

친정 바닷가의 모습을 보는것 같아 마음이 포근해지네요.
갑자기 친정에 가고 싶당~~~~
바닷가 사람들의 삶이 그대로 묻어나네요
정말 멋지네요~~~~~

[예쁜사슴]

치즈님!사진을 배운건가요????/

[치즈]

혼자 이리 저리 해보고 있구요
디카가 지가 알아서 찍네요.^^

[수현마미]

디카가 알아서..
그럼 인공지능 디카인가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