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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엄마들, 제발 애들데리고 이민이나 조기유학 오지마세요! 제발!

된장한스푼 조회수 : 1,987
작성일 : 2003-12-11 07:04:03
저는 여기 캐나다,작은 소도시에서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와 ,유아원에 다니는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제 아이들은 모두 이곳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사실 제가 한국 사정이나 많이변한 학교 환경들에 어두울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여기서 아이데리고 조기유학이나 단기 연수 온 엄마들을 보면서,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때가많아요.
대다수의 한국엄마들 자기아이가 무조건 최고라고 생각하는것 같아요.물론 모든 엄마들이 다그렇다는건 절대 아니고 대체적으로 분위기가 그런것 같다는거죠,
내아이 중요한것만 알지, 다른집 아이들은 어떻게되는말든 생각 잘 않하는건 사실 아닌가요?
자기아이한테 다른아이들을 맞추려는 엄마들이 많고 ,이곳 교육과 환경과는 너무나 동 떨어지는 생각을
하면서도, 한국 교육이 싫어서 왔다는 엄마들... 너무나 이기적인 모습들에 놀랄때가 많아요.
(자기아이는 혼자커서 장난감 나눠놀기싫어하니 놀러올때 자기 장난감 가저오라는 엄마도 있어요)그리고한국에서처럼과외 시키면, 여기서 엄청 잘나가게 튀는줄알고, 한국에서 했던대로 그대로 과외 시키는 엄마들 정말 한심해요.(이곳 사화나 교육을 우습게보고 잘모르는거죠. 이런 애들 절대 여기서 잘 안되요.)
한국말 다 배워서 온 아이들 인데도, 엄마 아빠건  어른 아이 못 알아보고 영어 하는데
영어 빨리 배운다고 자랑하고 기특해하는 엄마들,정말 끔찍해요.
북미의 초등학교 교육 생각하면 모두가 떠올리는게, 각자의 개성을 중시하고 자유롭고.재미있고..
이런것들 아닌가요.
하지만 이런것들 이전에 ,더 많은 통제와 엄격한 규칙속에서 , 나 아닌 다른 사람과 잘어울리면서, 다른 사람도 나처럼 중요하다는 교육이  철처하게 먼저우선되는게, 그저 이론 에서 그치는 한국과는 판이하게 다르다는걸알려드리고싶네요.
이제 곧 한국 겨울방학이 시작되고 여기저기 영어교육이던 영어권 현장탐험이던 계획하시는 엄마들
내아이만 특별해야한다면, 남 보다 먼저 라는 생각때문이라면 제발 오지마세요.
얻어지는건 하나없고 돈만 아까와요.
IP : 24.64.xxx.2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혜경
    '03.12.11 8:13 AM (202.30.xxx.200)

    동감 입니다.

  • 2. 푸우
    '03.12.11 8:30 AM (218.52.xxx.64)

    좋은 말씀 해주셨어요,,
    적극적으로 동감합니다,,

  • 3. ....
    '03.12.11 9:53 AM (211.172.xxx.110)

    그반대 경우도 있어요.
    이민갔다 왔네하고 자기아이 대접받고 싶어하는 엄마두 있더군요.
    그런엄마들두 영구히 귀국안했음 하는 바램이네요.
    그리고 저번에 티비보니까 단기유학온애들 이민자들이 왕따시킨다면서요.
    참 가지가지 있는거 같아요. 외국까지 가서 모국애들 왕따라...
    그것도 단면일 뿐이지요.

  • 4. 토사자
    '03.12.11 9:59 AM (220.117.xxx.74)

    내년 1월 캐나다로 이민가시게 된 대치동에 사시는 신랑 친척가족이 있습니다. 애들 셋만 보내는 위장이민이지요. 들어본 즉슨 대치동엔 두 부류가 있다고 하네요. 초등학교때 싹수가 보이면 유명하다는 선행학원에 돈 몇백씩 들여 특목고 보내 일류대 보내기, 공부 못따라간다 싶으면 영어라도 배워라 하고 조기유학, 물론 엄마가 따라가는경우도 있지만 혼자 보내 홈스테이 하는 애들도 많더라구요.
    아마 이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 분들이 그곳 물을 흐리는 것 같네요. 물론 개개인만의 잘못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회풍토가 워낙 그러하니 안그랬던 분들도 자기도 모르게 동화되기도 하고. 또 학벌, 돈이 절대권력이 세상속에서 변하지 않기는 참 힘든거겠죠.
    친척분 제 앞에서 학비 걱정은 이제 끝났다면서 흐뭇해 하시는데(유학이랑 이민의 차이를 학비차이 정도로만 생각하는것 같아요) 앞에선 웃긴 했지만 돌아서며 마음이 씁쓸하더라구요.
    아직 우리 애기들은 어리지만 곧 자라겠죠. 그럼 이 삭막한 한국의 교육현실 속에서 어떻게 중심을 잡고 또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한숨이 절로 쉬어집니다.

  • 5. 도라
    '03.12.11 12:17 PM (219.241.xxx.241)

    요즘 캐나다로 조기 유학 많이 가죠. 제가 아는 유학생은 한국 엄마들 때문에 챙피해 죽겠다고 하소연 하데요.
    한국엄마들은 아이 학교에 한번씩 들러서 이런저런 소란을 떤대요.
    이건 직접 들은 이야긴데, 4명의 한국 학생을 묵게 했는데, 혼숙을 해서 학교가 뒤집어지게 난리난적고 있더라구요. 물론 엄마들이 난리친거죠.
    물론 여기서 공부 잘하다 간 아이들은 대부분 잘 적응해서 공부 잘 하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어쩌다가 우리는 공교육을 버리게 되었는지 기가 찬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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