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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 먹은 짜장면,,

푸우 조회수 : 951
작성일 : 2003-11-25 17:55:24
어제 갑자기 짜장면이 먹고 싶어서
중국집으로 전화를 했지요,
한그릇만 시킬건데,, 배달 안된다고 하면 어쩌지,,
그럼 군만두라도 시켜야 하나,,

근데,, 한그릇만도 배달 시켜 준대요,,
제가 너무 불쌍하게 말해서 인지,,
아니면 요즘 장사가 안되어서 그런지는 몰라두

근데,, 짜장면을 보는 순간,,
우리 아들 난리가 아닙니다,
그래서 보행기 태워놓고 빨리 먹으려고 했는데,

눈은 온통 짜장면에만 가있고,,
식탁을 떠나지 않고,,

나중엔 울고 불고 떼쓰고,, 보행기에서 나올려고,,
눈은 짜장면을 향해 이글이글 타오르고,,
너무 불쌍하게,,

그래서,,
한입 줬더니,,

그야말로 난리가 아닙니다,,

짜장면을 먹여두 되나,, 이런 고민할 겨를도 없었어요,
어찌나 아이가 난리를 부리던지,,


아마 저보다 현우가 더 많이 먹었을 수도,,,
IP : 218.237.xxx.23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싱아
    '03.11.25 6:00 PM (221.155.xxx.213)

    저두 어제 아들이랑 쟁반짜장 먹었는데용
    앞에 앞치마라도 하고 먹이시지..
    그럼 좀 낳죠
    현우 보고 싶당

  • 2. champlain
    '03.11.25 6:03 PM (66.185.xxx.72)

    맞아요, 아이들 정말 짜장면 좋아하지요.
    여긴 한국의 그 흔한 중국집 짜장면이 귀하답니다. 흑흑..
    근데 현우 정말 잘 생겼네요...

  • 3. 냠냠주부
    '03.11.25 6:03 PM (210.127.xxx.34)

    맛있어서 만세 하는 거야요? ㅋㅋ 귀여워요.
    음 저도 갑자기 자장면이 땡기네요. 히이.

  • 4. 푸우
    '03.11.25 6:03 PM (218.237.xxx.232)

    싱아님,, 먹일 생각이 없었는데,,
    하도 난리를 부려서 조금만 먹일려고 했는데,,
    사실,, 턱받이 하고 할 정신이 없었어요,,
    어찌나,, 눈이 이글이글 타오르고,, 난리를 부리던지,,
    제입에 한입 들어가기 무섭게 달려드는 통에,,,

  • 5. 김소영
    '03.11.25 6:06 PM (211.229.xxx.60)

    현우가 그새 훨씬 더 튼실해졌네요. 이젠 사내아이같아요.
    자장면...그 첫경험은 엄마들마다 다 있지요.
    얼굴의 반을 칠갑하고, 한그릇으로 둘이 먹다 어느날 혼자 한그릇 다 먹었다는 말에
    엄청 감동먹고...
    푸우님, 현우 키우면서 그런 각별한 기억들을 사진과 더불어 디스켓에 담아두세요.
    나중에 푸우님 내외나 현우에게나 다 소중한 보물단지가 될 거예요.

  • 6. 푸우
    '03.11.25 6:06 PM (218.237.xxx.232)

    냠냠님,, 만세가 아니구요,,
    사진 찍지 말고 빨리 더 달라고 저러는 겁니다,,
    우우,,,소리내면서,,
    왜그리,, 식탐이 많은지,,(절 닮았나봐요,,)

  • 7. 호야맘
    '03.11.25 6:10 PM (203.224.xxx.2)

    아유~~ 현우 많이 컸네요...
    아이들은 왜그리 짜장면을 좋아하는지....
    돼지고기 기름이 몸엔 안좋을거 같은데...
    저도 가끔 전화합니다.
    "저 죄송한데요... 짜장면 한그릇 배달해주실수 있나오~~요?" 그런답니다.
    조만간 두그릇 시켜야 할 분위기네.. ㅎㅎㅎ

    푸우님~~ 분당 번개엔 못오세요?

  • 8. 푸우
    '03.11.25 6:14 PM (218.237.xxx.232)

    호야맘님은요?
    전 되도록이면 갈꺼예요,,

  • 9. 아짱
    '03.11.25 7:02 PM (211.50.xxx.30)

    호야맘님도 오실거죠?

    현우 뭘해도 귀엽네요
    감기는 어떠세요?

  • 10. xingxing
    '03.11.25 7:30 PM (218.53.xxx.79)

    벌써 현우가 자장면을 먹었네요,ㅎㅎㅎ
    우리 딸래미(11개월)는 아직 안 먹여봤는데,
    여기도 먹는 것마다 저도 달라고 난리랍니다.
    자장면 꼭 먹고 싶을 때 있는데,
    혼자면 시켜먹기도 그렇고
    그런 경험 있죠...
    큰애가 졸라서 종종 짜파게티로 대신하곤 합니다.
    우리 둘째가 현우 보고 안녕하네요~
    '안녀, 안녀~~~'

  • 11. 초록부엉이
    '03.11.25 10:25 PM (218.50.xxx.37)

    갈수록 탐나는 총각이네....

  • 12. 치즈
    '03.11.25 10:39 PM (211.169.xxx.14)

    이녀석...아줌마없는 사이에 ....뭔일이 있었구먼....ㅋㅋㅋ

  • 13. 건이맘
    '03.11.26 9:26 AM (211.188.xxx.81)

    ㅎㅎㅎ 글쵸? 신기하게 짜장면 싫어하는 애기 못봤어요.
    이제 글케 쬠씩 주다가 사먹이기가 께림직 해짐서
    춘장사다가 지글지글 짜장 만들게 되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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