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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의 영화 한판 대결
조조 8시 30분..미국 대표 <매트릭스3>
수욜부터 지방 출장 갔다 어제밤 1시에 들어온 신랑이
십년묵은 체증 같은 일을 끝내고 와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피곤하지도 않은지
빨리보고자픈 조바심에 조조를 보자고 하더군요
흐미..썰렁할줄 알았는데
영화관은 그 새벽(?)부터 사람들로 바글바글....
모두 매트릭스땜시 단잠을 마다하고 이리들 나오다니....
가까스로 앞줄 쪽에 자리잡고 앉았지요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매트릭스1은 재미가 너~~무 없어
보다말다해 뭔 내용인가 지금까지 모르겠고
그런 이유로 2는 아예 보지도 않았는데
뭔 기대를 하고 갔겠습니까?
기냥 간거였는데 보다보니 재미있더라구요
우중 격투씬이 <인정사정 볼거없다>를 흉내낸거네...
오라클 아줌마의 귀걸이가 태극문양 아니야...
키에누 리부스는 정말 잘생겼어 ...침..질질
전함 속 의상이 왜 뜯어진 니트일까...
이렇게 쓰잘대기 없는 것에 신경 쓰며 보니
나름대로 재미있더라구요
신랑은 좀 실망스럽다구하지만
별 기대 않고 간 저는 만족합니다
저녁때 시동생이 식구들에게 매트릭스를 쏜다구하는데
우린 이미 봤기에 <영어완정정복>을 보여달라했습죠
그리하여 두팀으로 나뉘어 영화를 봤네요
저녁 8시 50분 한국대표 <영어 완전 정복>
결론부터 말해 우하하하 정말 재미있습니다
누구나 한번쯤 영어로 맘고생했던 경험들 있으시죠?
외국인 앞에서 버벅 거리며 멋적게 웃기만했던
저였기에
바로 내 얘기야 하며 신나게 웃었습니다
이나영의 약간 어리버리한 연기가 어쩜 그리 잘 어울리던지..
결과적으로 개봉관수나 관객수에서
미국대표에게 한 수 밀리기는했지만
우리의 장한 한국대표..절대 꿀리지않습니다
두 영화의 줄거리는 테레비젼에서 연신 보여줘서
다들 아실거라 짐작하고
매트릭스를 쭈욱 잼나게 보신분이나
돈 들인티 팍팍 나는 영화를 보고싶으신분들 제외하고
영어완정정복 보시길 권합니다
후회없이 즐거워질수있어요
단,, 어떤 영화건 너무 많은걸 기대 하지말고 보세요
1. orange
'03.11.10 12:31 AM (218.48.xxx.188)아짱님도 저랑 같은 생각을.....
저 사람들 니트는 왜 하나같이 찢어졌을꼬..... ^^
저거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따라했네.... 그랬지요....2. 때찌때찌
'03.11.10 9:35 AM (61.83.xxx.182)전... 매트릭스
1탄.. 보면서 잠잤습니다.. 중간쯤 일어나서 봤던 기억이.
2탄.. 신랑이 영화관가는걸 안좋아하는데 매트릭스라 보러 간답니다. .잠시잠깐 졸렸지만 눈 부릅뜨고 잘봤습니다.다시는 영화관 안데불고 갈까봐서리.. 잘보고 난 신랑.. 영화관에서 보면 깝깝해서 싫데나 어쩠데나.. 그래도 3탄은 나오면 보러가자고 합니다.
3탄.. 개봉하면 보러가자던 사람 깜깜무소식 입니다. 2탄 dvd신청했냐는 소리만 합니다.
신랑 고민중인가 봅니다. dvd나오면 쇼파에 다리펴고 누워(다리도 짧으면서 극장은 깝깝하다네요.)편안히 보고싶다고 합니다.
전.. 한국영화..웃긴거. 잼나는거. 슬픈거 다 좋아하는데 돈주고 보면 아깝다고 하는 사람이 많으네요. 자막 안봐도 되고. 머리속에 팍팍 내용 들어오고.. 좋은데....3. ky26
'03.11.10 9:54 AM (211.219.xxx.24)다들 니트 생각 하셨네요ㅋㅋㅋ
매트릭스 1편 보고 넘넘 실망해서
2편은 DVD빌려서 남편 혼자보게 하구
사실 3편도 별로 안보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어요~4. 앗
'03.11.10 12:35 PM (220.76.xxx.126)메트릭스1은 불후의 명작임니다! ->아무도 부인할 수 없는데...
2는 졸작이고 3는 블랙버스터, 액션 대작이 되버렸죠.
장르가 바뀐 감은 있지만 3는 볼만하달뿐이었는데
여기오니 평이 완존 뒤집어져있네요.ㅎㅎ5. 나두
'03.11.10 2:07 PM (211.180.xxx.61)순위를 굳이 매기자면, 1,2,3으로 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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