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드디어 일냈습니다....

구여운맘 조회수 : 911
작성일 : 2003-11-09 22:06:41
올 4월에 면허딴 초보운전자입니다.
토요일날 아침에 갑자기 발동이 걸려 딸아이 학교앞까지 무사히 내려주고 아파트입구까지 왔는데...
글쎄 좁은 통로쯤에 앞에 차가 마주 오는겁니다.   어찌할바를 몰라 내가 후진해서 비켜주는데는 성공...
그담부터 차사이에 껴서 빠져나오질 못하겠더라구요.
10분정도를 발버둥치다 결국엔 아토즈를 제차로(남편차) 쾅~~~~~받아버렸지요.
이를 어찌해야하나요?    순간 떠오른 몇가지 생각들...그냥 뺑소니쳐?   아님 자수?
마침 같은 라인 엄마가 와서 제차를 빼주었지요.
그리곤 자수를 했지요...하지만 남편한테는 자수안할겁니다.
도로연수해주면서 갖은 구박을 당해서리....
근데 수리비용이 25만원쯤 나올거라네요.   지금 가슴앓이 무진장 하고 있습니다.
조용히 남편몰래 처리할려니 정말이지 죄짓고는 못살겠네요.
제가 앞으로 운전을 계속해야 합니까?
너무나도 어처구니 없이 일을 저질러서 앞으로 무서워서 운전못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218.148.xxx.210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치즈
    '03.11.9 10:14 PM (211.169.xxx.14)

    25만원 아까와서라도 계속 쭉~~운전하셔야죠.*^^*
    저의 체면방법---지가 그래봤자~차.지뭐!
    지가 그래봤자~컴퓨터지,뭐!
    지가 그래봤자~디카지,뭐!
    이렇게 체면걸고 다닌답니다.그리고는 15년 무사고입니다.

  • 2. 김영선
    '03.11.10 12:02 AM (61.73.xxx.183)

    저도 6월에 운전면허 따고 오랫만에 오늘 남편 옆에 태우고 친정까지 운전하고 갔는데..
    저 정말 겁 많거든요.. 하기전부터 무지 무서웠는데 어떻게 운전을 하고 갔는지
    기억이 하나도 나지 않아요..
    그래도 지금 열심히 해둬야 나중에 아이들 키울때 편할거란 생각에 용기를 내보지만
    막상 운전대 잡으면 겁부터 나니 저도 참 걱정스럽습니다..
    그래도 용기내서 계속 하다보면 나중에는 잘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구여운맘님 화이팅입니다..

  • 3. 아침향
    '03.11.10 11:40 AM (211.112.xxx.4)

    후훗 웃음이 나오네요,
    왜냐구요, 나의 2년 전 모습하고 너무 똑같아서요.
    저도 면허따고 2년 만에 차 사고, 운전하려니 벌벌,벌벌,,
    남편 몰래 혼자서 동네 한바퀴 돌다가 마주 오는 차 피하려다 옆에 주차한 차 긋고, 이리저리 빼려다 그차 범퍼 귀퉁이가 내차 앞바퀴 휀더 속으로 쏘옥 들어가서 지나가던 남자들 너뎃 명이 들어서 빼냈습니다. 그 사람들 어떻게 그렇게 꼭 맞춰 집어넣었냐고 신기하대요..
    그 차는 완전 새차였는데(내 꺼는 중고차) 미안해서 조금 긁은 범퍼 갈라구 25만 원 줬습니다,
    글구 도로연수 다시 받구 차 가지고 다니는데, 요즘은 가고싶은 곳은 갑니다, 골목에서 차가 마주와도 겁 안 나구요,,
    처음엔 누누나 다 초보라는 말 , 잊지 마시고, 침착하게, 쭈욱 하세요,
    저도 첨에는 시동 전에 심호흡 하고, 안전운전, 한번 다짐하고 출발했습니다,
    안전운전 하세요.

  • 4. 구여운맘
    '03.11.10 3:57 PM (211.222.xxx.111)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심호흡 함길~~~게 하고 안전운전 해야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78398 귤은 언제쯤 도착하나요? 4 정종인 2003/11/10 892
278397 조언 구합니다. 2 아루 2003/11/10 882
278396 김장들 언제 하시나요? 2 룰루랄라 2003/11/10 883
278395 유도분만에 대해서.. 8 박혜영 2003/11/10 897
278394 노지귤 잘 받았습니다. 2 김현정 2003/11/10 888
278393 목감기에 뭐가 좋을까요?^^ 2 ms. so.. 2003/11/10 903
278392 둘째고민중 3 고민녀 2003/11/10 881
278391 코감기가 너무 오래가서 걱정입니다. 조언 좀... 4 다미엘 2003/11/10 925
278390 떠나기 한달 남짓 남았습니다. 쥴리맘미 2003/11/10 892
278389 캐논 변주곡(가야금 버전) 2 때찌때찌 2003/11/10 890
278388 **아로마 찜질팩 입금자중..김 하정님을 애타게 찾습니다!!!!!! 2 쭈니맘 2003/11/10 895
278387 이런전화, 어디다 신고해야 하나욤? 2 황당.. 2003/11/10 911
278386 아이들...스스로 밥 잘먹게하는 방법 없을까요? 1 조영아 2003/11/10 912
278385 들꽃..잠시쉬어가며... 10 경빈마마 2003/11/10 885
278384 시험보기 5일전 7 Chris 2003/11/10 889
278383 어젯밤에 ...향우회 다녀온 남편을 보며... 6 경빈마마 2003/11/10 885
278382 볼 때마다 흥분 되는 물건... 5 꽃게 2003/11/10 1,523
278381 대봉시 입금확인 1 이두영 2003/11/10 879
278380 홈페이지,사진관리 1 박정옥 2003/11/10 900
278379 한국과 미국의 영화 한판 대결 5 아짱 2003/11/10 937
278378 일본에서 전자제품사기... 4 pooh10.. 2003/11/09 970
278377 드디어 일냈습니다.... 4 구여운맘 2003/11/09 911
278376 반가운손님이 찾아왔어요. ^^ 19 신유현 2003/11/09 1,344
278375 간만에 찾아온 여유로움. 1 Ellie 2003/11/09 877
278374 [re] 전... 1 우울. 2003/11/09 883
278373 아이 가지기를 망설이는 분에게 4 ... 2003/11/09 1,436
278372 ★ 윗집소음어찌하오니까? 9 시끄러 2003/11/09 1,163
278371 화장실 휴지의 대변신~ 2 나나언니 2003/11/09 1,309
278370 쭈니맘님 찜질팩 잘 받았습니다. 1 Bellav.. 2003/11/08 878
278369 인삼을 살려면...?? 4 쭈니맘 2003/11/08 8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