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혹시 저처럼 실패 하실까봐..아이들 생일상.

김새봄 조회수 : 1,361
작성일 : 2003-11-06 22:41:37


지난 토요일에 아이 생일 치뤄주고 몇가지 저로선 낭패본걸 알려드립니다.

1.그릇..작년에는 1학년이라 그릇 혹시라도 깰까봐 일회용 그릇 썼습니다.
일회용 편하긴 한데 쓰레기 양이 만만치 않습니다.
그리고 음식먹었던 접시 싹 버리고 케잌먹을때 또 다른 접시 줘야 하니까
아이들수 *2 해야하니까 만만치 않은 양입니다.
올해 코렐로 했습니다.떨어졌지만 아무일 없이 넘어갔습니다.(빈접시가 떨어졋어요)
코렐로 하세요.아니면 아이들용 예쁜그림 멜라민 접시도 좋습니다.

2.수저 포크 냅킨,컵...
저 유별하다고 하실지 모르겠네요.
작년엔 포크도 일회용,냅킨 그림 이쁜거,컵도 일회용,수저도 일회용..
냅킨은 캐릭터 인쇄되어 있는거 포크랑 수저는 접시랑 색이 너무 다르지 않은거
컵도 접시랑 색 맞춰서..이거 역시 장난 아닙니다.쓰레기가..
올해 포크는 손잡이 프라스틱으로 되어 있는 가장 집에 만만하게 있는거
그거 큰걸로 줬습니다.모자라는 숫자는 동생집에서 공수 해왔습니다.
냅킨 별 소용 없습니다.하지 마세요. 수저도 국물있는 오뎅- 국물 거의 않먹습니다.
컵에 음료수 따라 주지 마세요.제일 잘 쏟는겁니다.
그냥 3개 천원하는 카프리선이나 히야 4개 천원 이렇게 싸게 파는거
사다 한개씩 주세요 훨 편합니다.
(컵에 따라줘도 캔으로 하나씩 줘도 남기는 아이는 남깁니다)

3.테이블보
이것도 역쒸 캐릭터로다 비닐로 된거 (6500원) 주고 사왔습니다.
정교자상 두개 붙였는데 길이로는 남았습니다.
애들 포크로 찍어서 제 계산은 2년은 쓰겠지 였는데 올해로 끝 했습니다.
그냥 하시거나 꼭 뭘 깔아야 겠다 싶으시면 하연 전지 사다 깔아도 깨끗해 보입니다.

4.꼭 해야하는건...풍선장식 입니다.
풍선은 꼭 꽃모양 이렇게 안하셔도 됩니다.
모양별로 똥그란거 하트모양 귀달린 토끼 이렇게만 사다 불어서 테이프로 벽에
붙여 주세요.그래도 아이들 좋아합니다.
수동으로 바람넣는거 있습니다.그걸로 하세요 삼천원 인가 합니다.
입으로 불다 어지러워 쓰러집니다.

HAPPY BIRTHDAY 라구 씌여진건 있으면 걸고 없으면 안걸어도 됩니다.
별로 신경 안쓰더군요.
사놓은 풍선이 여유 있으면 한두개씩 집에 갈때 주세요.너무 좋아합니다.
아~ 그리고 대문에 풍선 몇개 붙여 주세요.


5. 이름표..올해 왜 이걸 않했을까 후회 했습니다.
제가 은근히 낯가림을 해서 아이들 반 엄마들이랑 친한 분이 없거든요.
급식당번할때 보긴 봤지만 정신이 없어서 누가 누군지 모르겠더라구요.
견출지 종류중에 쫌 큰걸로 사서 이름을 붙여 윗도리에 붙여 놓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 했습니다.(저 사람 이름 얼굴 외우는거 젬병입니다)


6.집에 선물받은 꽃바구니 빈거나 아니면 장난감 담는 바구니 빈거 있으면
하나 놓아 두세요.선물 담아 두라고요.
애들 숫자가 많아지면 내가 사온 선물 없어졌다고 울고 찾느라 뒤지고 하는일
꼭 생깁니다.

7. 아이들이 할만한 놀이를 생각해 두세요.
날씨가 춥거나 덥거나 하면 놀이터로 쫓을수도 없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비디오를 틀어준다거나 아니면 쿵쿵따를 시키거나..
윳을 몇모 사서 편을 먹고 시키거나 낯말 맞추기를 시키거나..
생각외로 애들이 다 먹고 나서 잘~놀줄 알았는데 잘 못하더라구요.
(전 이거 동생한테 넘겼습니다.동생이 애들을 잘 다루거든요)


아이들은 처음 와서 현관에서 인사하고 상앞에 다 앉았을때..
바로 기선제압 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험악하면 안되구요.얘들아 아줌마한테 인사 해야지로 시작을 하셔서..
오늘 누구 생일이니까 블라블라...그러면서 아래층에 피해 안가게 집에선
뛰면 안되지? 이렇게 분위기를 쫌 잡아 놓으셔야 합니다.그래도 먹는 동안만 조용합니다)

제가 생일 게우 두번 치르고 생각난걸 적어봤습니다.
참고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IP : 218.237.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3.11.6 10:47 PM (211.204.xxx.216)

    전, 일회용 접시 뻥튀기로 하는데...애들이 되게 좋아합니다. 버릴필요도 없구...강츄합니다.

  • 2. 초록빛모자
    '03.11.6 10:48 PM (211.231.xxx.79)

    정말 피가 되고 살이되고도 남음이 있는 정보네요

    꼭 참조 하겠습니다

  • 3. 새벽달빛
    '03.11.6 11:38 PM (221.154.xxx.176)

    일회용접시를 뻥튀기로 한다는 jasmine님 말씀에 눈이 띠용합니다.
    정말 good idea인데요 ^^

  • 4. 복사꽃
    '03.11.7 12:11 AM (220.73.xxx.252)

    jasmine님! 일회용 접시를 뻥튀기로 한다구요??? 와~
    근데요, 물기있는 음식은 피해야 겠지요?

  • 5. 치즈
    '03.11.7 12:41 AM (211.169.xxx.14)

    진작 좀 알려주시지요...
    전 이제 올해로 졸업했습니다. 중학교가서는 한다고 안하겠죠?

    7번에 더하기 해도 되나요?
    아이 어렸을 때 찍은 비디오 틀어주니 낄낄대고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울 아들 혼자 재미없다고 컴에서 게임 하면서도 슬쩍 친구들한테 설명해주고...
    친구들이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잠깐은 집중시킬 수 있더군요.
    으휴....그리곤 다시 폭탄....

  • 6. 레아맘
    '03.11.7 1:13 AM (81.48.xxx.194)

    와~ 정말 좋은 정보네요. 특히 뻥튀기~ 는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음....놀라운 jasmine 언니...
    이름표랑 비디오도 정말 좋은 아이디어네요. 제 신랑 어렸을때 사진 슬라이드랑 비디오 봤는데...참 부럽웠더랬습니다. 좋았구요.
    슬라이드 보는 재미도 솔솔 하더라구요. 얼릉 캠코더 사야하는디...너무 비싸요ㅜㅜ

  • 7. 형주맘
    '03.11.7 1:22 AM (211.192.xxx.107)

    전 캐릭터테이블보 한번만 쓰고 버리긴 너무 아까워서 그 위에다 문구점에서 책표지 싸는 비닐
    마로 끊어다 씌었습니다.. 고정은 테이프로 하면 되구요.(저같은 경운 상이 오래된것이라 압정
    으로) 비닐 사서 까는데 700원 들었구요.
    캐릭터테이블보 까니 확실히 모양이 나서 보기 좋았답니다. 이렇게 비닐덮어서 쓰면 적어도 열번은 더 쓸수 있을듯 하던데...
    참...1회용 접시도 마트에 가면 원색플라스틱 파티용품 파는데요.
    그걸로 쓰시면 열번도 더 쓰실수 있답니다. 세척기에도 들어가구 소풍이나 나들이때 휴대하기도 편하고 뭣보다 캐릭터 종이접시보담 훨씬 싸서 강추입니다.

  • 8. 김새봄
    '03.11.7 8:33 AM (218.237.xxx.96)

    레아맘님~ 제가 외국 영화볼때 아이들 생일이나 가족들 모임에 서양 사람들은
    그 슬라이드 많이 보더군요.그게 너무 부러워서 한 유별하시는 친정 아버지가
    저 어렸을떄 사진을 꽤 많이 슬라이드로 뽑아 놓으신게 있어서 해볼라고 했는데
    여기선 슬라이드 환등기 빌리는일이 너무 어려워 포기했었답니다.
    (사진관 하는 남편 친구한테까지 알아봤는데 그거 우리도 없앴어 라는 말만 들었답니다)
    여유생기면 사고싶은 목록에 슬라이드 환등기도 들어있습니다.
    남편한테랑 동생한테는 한 유별로 찍혔었지요.
    인제는 큰게 아니라 늙어가는 어른이 제 생일에 그런거 하겠다고 그래서리..

  • 9. 갑자기
    '03.11.7 2:33 PM (211.116.xxx.181)

    손주 생일잔치때 힌트줘야쥐!..... 생각하니 우습기두 하구 우울하기두 하구...ㅎㅎ
    생일파티 졸업한지가 한참되서..
    글구 자스민님 뻥과자 일회용접시는 언젠가 방송인가에서 듣구 곧바루 실천했는데..정말
    좋습니다.. 어른들두 접시에 뻥과자 하나놓구 케잌 담으니까 케잌 다먹구 크림묻은 뻥과자두
    맛있구 설겆이두 쉽구... 아주 좋던데요..

  • 10. 레아맘
    '03.11.7 9:18 PM (217.128.xxx.240)

    아~ 그렇군요. 슬라이드 환등기가 구하기 어렵군요. 이론!
    맞아요...시부모님도 요즘엔 자주 보자하시고...옛날 생각이 많이 나시는지...
    아버님도 새봄님 어렸을때 모습이 보고 싶으신 거겠죠.
    제가 시간이 되면 한번 알아볼께요....여기서는 구하기 쉬운것 같던데...가격이랑요. 혹 그런 사이트도 있는지...찾아봐야겠네요^^

  • 11. 지나가다
    '03.11.8 11:44 AM (220.73.xxx.90)

    자스민님의 뻥튀기활용은 콜롬버스대발견에 많이 나왔던겁니다.
    그 프로 나왔던걸 많이 활용하시는군요.
    너무 대단해들 하지 마시길 .
    너무 맹종하는거 같아 참 안타까워 한마디 적고 갑니다.

  • 12. 지나가다님
    '03.11.8 9:16 PM (203.226.xxx.34)

    그냥 조용히 지나가시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43 아쿠아 에어로빅 후기 2 케이트 2003/11/07 972
14442 적은 목돈은 어떻게 굴려야 되나요? 5 소시민 2003/11/07 1,074
14441 대봉시 월요일부터 보냅니다. 4 이두영 2003/11/07 877
14440 대봉시는.... 이두영 2003/11/07 879
14439 바쁜 시간 속의 여유를 찾아서... 1 체리22 2003/11/07 883
14438 동대문 시장 휴무일 알려주세요~! 2 사탕 2003/11/07 890
14437 이러~ 괘씸한..... 5 김새봄 2003/11/07 1,108
14436 무농약노지귤 3 이미정 2003/11/07 1,150
14435 지긋지긋한 불면증... 7 박인경 2003/11/07 1,054
14434 레몬트리땜에 속상해요,, 어쩜,이런일이 2 영재맘 2003/11/07 1,312
14433 **아로마 찜질팩 입금하신분들 중 확인이 안되시는분들 명단..** 6 쭈니맘 2003/11/07 895
14432 혹시 저처럼 실패 하실까봐..아이들 생일상. 12 김새봄 2003/11/06 1,361
14431 조경공사 향숙 2003/11/06 878
14430 무농약 노지귤 팔아도 되나요? 이미정 2003/11/06 878
14429 엽기 음식들.....구경하시와요. 8 jasmin.. 2003/11/06 1,696
14428 마즙의효력!!!!1 4 쥴리맘미 2003/11/06 908
14427 중계동 사시는 분들... 첫사랑 2003/11/06 890
14426 제 아이를 사립보냈는데요 1 야옹누이 2003/11/07 901
14425 사립초등학교 보내시는 맘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4 나옹이 2003/11/06 1,466
14424 좀 걱정되는게 있는데..도움말좀...^^;; 4 깜찍새댁 2003/11/06 1,011
14423 대단한 실력??? 7 오이마사지 2003/11/06 1,192
14422 세일정보 한가지 6 박진진 2003/11/06 1,456
14421 달맞이꽃 종자유의 효능... 4 비타민플라자.. 2003/11/06 973
14420 [장보기] 방산시장 제과골목…솜씨좋은 알뜰주부 물어물어 발길 (펌) 8 빛과소금 2003/11/06 1,031
14419 [펌]천재아이를 원한다면 따뜻한 부모가 되라 1 늘 익명 2003/11/06 945
14418 [re]책에서 찾아보았습니다. 2 레아맘 2003/11/07 806
14417 자기만 바라보라는 아비와 아들 - 나는 우찌라고..... 5 주노미 2003/11/06 1,300
14416 구혼여행 이벤트 어떤 게 좋을까요? 4 해피 2003/11/06 882
14415 어제 수능이 어려웠나요? 3 푸우 2003/11/06 881
14414 [re] 부산 엄마들좀 보세여! 1 예삐이모 2003/11/06 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