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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혼여행 이벤트 어떤 게 좋을까요?

해피 조회수 : 882
작성일 : 2003-11-06 12:10:12
이번 토요일 결혼10주년 기념 1박 2일 구혼여행 가기로 했어요. 애들은 시댁에 떼놓고요.
호텔측에 케잌을 준비하라 했고 기념품도 간단한 걸로 하나씩 준비했어요.
그 외에 어떤 이벤트를 하면 기억에 남을까요?
남편과 나의 결혼 10주년 자축을 도와 주세요~

IP : 210.103.xxx.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빈마마
    '03.11.6 12:24 PM (211.36.xxx.198)

    해피님~!
    축하 합니다.시댁에서 더구나 아이들 까지 봐 주신다니
    더불어 감사 하네요.
    편지를 한 통 써 보심이.....그래도 글이 마음을 담아 주기엔 더 할 것이 없더이다.

  • 2. 흐르는강물처럼
    '03.11.6 1:58 PM (211.116.xxx.181)

    먼저 축하합니다. ~
    이른시간에 떠나신다면 집에서 이런걸 준비하셔서 햇살 따뜻한 곳에서 맨발 데이트 해보세요.
    전에 서해대교 건너서 꽃지해수욕장 쪽으로 가다가 저수지 둑방위에 갈대(?) 억세(?)가 햇살에
    다정하게 흔들리는곳에 차를 세웠어요.. 바람은 선선했지만(10월말쯤) 햇살이 참 좋더군요.
    집에서 런치바구니에 간단한 주먹밥, 샌드위치 ,가나페,과일, 와인, 와인글라스 그리구 담요(비행기용 얇은거..), 작은 식탁보.. 둑방 편편한곳에 자리깔고 위에 담요 피고 근사한 야외식탁을 차렸습니다.. 차문을 열어 놓구 에프엠 93.1 고정하구 맨발루 자리에 앉아서 말없이 웃음만 교환하구
    와인잔 애무샷(?)했어요.. ㅎ 서로의 맨발을 만지면서 그동안 고마웠노라구.. 수고했다구..
    전 이런 맨발데이트 좋아해요.. 늘 양말에 신발에 가려서 진짜애쓴 상대의 발.. 이뻐해주구싶어요.
    이리 멀리 안나가더라두 한강시민공원 같은데 담요가지구 가서 맨발루 앉아 있으면 평화롭던데..
    (늦게 떠나신다면 호텔에 미리 부탁해서 도시락 싸구 와인은 해피님이 준비하시면 좋을거 같은데..)

  • 3. 심통
    '03.11.6 2:04 PM (211.180.xxx.61)

    납니다.
    축하하시는 품이 거의 특급호텔 수준이시네요. 아니면 싸운드 오브 뮤직...
    나두 곧 10년되가는데, 집에 런치바구니, 와인글라스도 없고, 샌드위치,카나페 만들줄도 모르네요. 제크크래커에 슬라이스치즈 잘라 언저놓는거밖엔...
    러브샷은 알겟는데 애무샷은 먼가요?

  • 4. 김새봄
    '03.11.6 2:32 PM (218.237.xxx.96)

    이건 너무 거창한가요? 제가 내년에 써먹을까 했던건데..
    10년간의 지나온 일들을 조그만 노트에 우리결혼 일대기 이런식으로다
    몇년도에 결혼했고 몇년도에는 큰애가 태어났고 이사를 했고...
    이런식으로 편지나 작은 노트에 죽~ 적어서 10주년 기념일날 전 둘이서 한번
    그거 들춰볼까...생각중이거든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앞으로 당신이랑 나랑 어떻게 살았으면 좋겠다 라는거 적어서
    끝을 내구요.
    10주년에 한권 20주년에 한권 이렇게 쌓이면 그것도 좋은 추억이 될꺼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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