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구류 파는 사이트에 보면 플랫시트라고 나오는데요...

[로로빈]

여기서 소개한 많은 침구류 사이트에는 플랫시트라는 게 나오는데요,
그걸로 뭘 할 수 있나요?  
집에 있는 거위털 이불을 넣을 수 있나요?
그리고 매트리스 커버는 고무줄이 들어있나요?
퀸사이즈를 선택하면 일반적인 우리나라 퀸 사이즈랑 크기가 맞는지...

도대체 아무리 쳐다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어느 분이 져지이불이 좋다고 하셨는데, 그것은 이불 자체인가요?
아님 이불커버인가요(속에 다른 이불 솜이 들어가는)?

이젠 저도 침장을 좀 바꿔봐야될 것 같은데 감이 안 옵니다.
일반 홈쇼핑것은 촌스럽게 영문이름이 프린트되어있고 성에 차지 않고,
백화점 수입침장은 부르는게 값이고,
동대문종합시장에서도 해 봤지만 천을 잘 못 선택했는지 좀 초라해보이고...

침구류 잘 선택했다 하시는 분들은 추천 좀 해 주세요.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저는 단순한 것도 좋고요, 미국 컨트리풍도 좋아하고요,
공주풍만 아니면 다 좋습니다.

[쌀집]

플랫시트는 천 홑겹으로된 이불입니다. 미국에서는 두꺼운 이불사이에 덮는 이불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 스타일은 아니죠 플랫시트 한장에 그에 어울리는 다른천을 대서 이불커버를 만들어서 기존에 쓰시던 속을 넣으셔서 쓰면 참 좋더군요. 매트리스 커버는 고무줄이 들어있어요.
저는 그냥 매트리스 위에 패트를 깔고 매트리스 커버를 씌웁니다. 전에는 매트리스 커버위에 패트를 깔았는데 패트가 자꾸 밀려기도 하고 좀 불편했는데 이렇게 쓰고나서 갈끔하구요. 세탁도 간편해서 좋더라구요. 저는 이불을 자주 빨거든요. 그런분들에게는 참 좋을것 같아요..

[쌀집]

그런데 이게 중독이 되더라구요. 처음 구입하고서 부터는 자꾸 구입하고 바꿔보고 싶고... 폴로 침구는 어디에도 잘 어울립니다. 꽃무늬도 촌스럽지 않구요. 너무 고급스러워요.

[진쥬]

플랫시트는 말그대로 홑겹천입니다.
호텔가면 담요 밑에 홑겹천 한장 함께 세팅되어 있쟈나요...
저두 쌀집님처럼 고무줄 달린 매트리스 커버를 자주 갈고
패드는 매트리스와 매트리스 커버 사이에 넣고 씁니다.
세탁도매트리스 커버가 더 간단하구요..
이불을 넣을수있는 이불커버는 듀벳커버라고 하지요.

저두 시장에서 천 사다가 맞춰본적있는데 세탁하면 영 후줄근하더라구요.
결국 살림처음 할때 멀 모르고 기분 전환으로 한번 두번 ..가격이 싸니까..하는 이유로
몇번 사다 모아보니 결국 조금 돈 주고 장만한 것들이 세탁해서 낡아도 이쁘게 낡고
그런 것만 반복해서 쓰게 되더군요.
좋긴한대...침대가격 생각하면 정말 수입침장은 너무 비싸요.
적당한 답이 안됐지요..
전 그냥 좋은거 사서 구멍 뚫릴때까지 쓰는 쪽을 선택하겠습니다.

[예쁜유신]

저도 침구광입니다. 침대보 이쁜거 사는게 예쁜 옷 사는 거 보다 훨씬 더 좋고요.
저도 동대문에 천끊어다 만들어 보기도 했고, 좋은 거 수입이라는 거도 써보고 여행갔다 아웃렛에서 퀸세트 사다가도 써보고 다 해본사람인데요.
진쥬님처럼 돈 주고 제대로 된거 사는게 제일 절약하는 거 같습니다.
저는 미소니 침구 참 좋아하는데요.
복잡한거 같아도 매번 깔때마다 정말 잘 샀다 하는 맘이 들어요.
한 3년전쯤에 미소니가 계약문제로 백화점에서 철수한 적이 있어요. 그때 한 70% 까지 세일을 했었거든요. 그때 한 두개 산 것이 정말 요긴하게 잘 쓰고 있는데, 작년인가 미소니가 다시 라이센스를 계약하고 다시 입점했는데, 가격은 거의 두배로 오르고, 3년전에 세일때 나왔던 상품도 아직도 있더라구요. 가격은 새로운 가격으로요 (정말 아주 아주 비싸게)
그래서 이제는 다시 미소니 사지는 못하고 구경만 한답니다.

그리고 문의하신 플랫 쉬트.
그거 좋아하면 정말 쓸데가 많은데, 저는 한번도 그걸로 이불 만들어 본적은 없어요. 만들면 좋다던데 문제는 뒤에 붙일 천 구하는게 그렇게 만만하지는 않을거예요. 색깔도 그렇지만, 무엇보다도 천의 소재가 달라서 앞 뒤가 소재가 다르면 좀 사용하면서도 이상하더라구요.
저는 fitted sheet로 매트를 깔지만, 제 친구는 언제나 플랫 쉬트로 매트에 씌우는데, 그친구 왈, 플랫이 훨씬 쓸모가 많다. 핏 되는 거 보다는 매트리스에 씌워놓으면 좀 잘 빠지기는 하지만, 이걸로 소파에도 씌우고, 커텐도 만들고, 이불도 만들고 할 수 있다고요. 들어보니 그렇긴 해요.
외제 침대보는 한국과는 달리 광폭이라 이음새가 없거든요. 그러니까 천 한장이 이불 하나가 되요. 그래서 그런지 그 친구 말대로 뭘 만들기에도 좋을거예요.

침대보 좋아하시는 분 만나 정말 반갑습니다.
저도 시간이 되면 저의 침대보 자랑하게 사진좀 올릴께요. 나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