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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몸살, 이거 사람 잡네요...
아가가 신생아 일과성 빈호흡증-신생아한테는 흔하다네요-이라서 저랑 같이 퇴원을 못 하고 경과가 좋아져서 오늘 퇴원한답니다.
그래서 저만 먼저 퇴원하여 산후조리원에 와 있는데요, 다른 엄마들 다 젖 물릴 때 저는 할 일도 없고 멋 적어서 좌욕하고 방에 들어가 텔레비전보구 그런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모유수유하려고 하니 아가가 인큐베이터에 있어서 여태 한 번도 젖을 못 물렸어요.
어제부터는 정말 제 가슴 맞나 싶은게 엄청 단단하게 부풀고 가만히 있어도 아프네요. 뜨거운 팩도 하고 제가 손으로 만져주고 해서 유축기로 짜내도 그 양이 바닥에 깔리네요.
지난 새벽엔 2시간에 한 번씩 일어나 짜고 있으려니...엄마 되는게 쉽지는 않구나 싶은데...제 남편은 것도 모르고 찜질방 같이 후끈한 조리원에서 잘만 자네요.
지금도 후끈거리고 아프고 단단하고...오늘 아가 와서 젖 물리면 좀 나으려나...
어제는 산후조리원 실장이란 분이 젖마사지를 해 주시는데, 세상에 저 죽는 줄 알았답니다.
과장 안 하고 진통같았어요. 조리원이 떠나가게 소리소리 지르고...뭐 저만 그런 건 아니고 비명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들리네요.
아...고통없이 모유수유하는 방법이란 없는 것일까.
저는 아가한테 바로 젖을 물리지 못한게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일단 이렇게 불어버리면 다른 분들은 어떻게 하셨나요? 양배추를 붙여보란 말도 있긴 한데...혹시 병원가면 진통제라두 주나요?(아가한테 해가 없는...)
1. 레아맘
'03.10.31 7:16 AM (81.53.xxx.224)일단 아가한테 자주 물리시구요. 계속해서 맛사지해주세요.
젖을 물리고도 양이 많으면 유축기로 조금씩만 짜주시고요. 아가한테 자주 물리시면 몇일 뒤에는 괜찮아질거예요.
모유수유 처음에는 힘들고 많이 피곤하지만 아가한테는 정말 좋답니다. 엄마한테도 물론 좋구요. 화이팅이예요~2. 푸우
'03.10.31 8:51 AM (218.51.xxx.30)화이팅입니다~~
고통없이 모유수유하는 사람 전 별로 못본것 같아요..
모유수유한 친구들 하나같이 노력 없는 모유수유는 없다,,
힘드실때 마다 여기에 와서 이야기 하세요,, 여기 많은 선배님들이 으싸으싸 해드릴께요.....3. 김성희
'03.10.31 9:21 AM (211.204.xxx.224)그저 아기가 쪽쪽 쫙쫙 빠는수 밖에. . 없습니다. . 안되면 신랑이라도. . --;; 힘내셔요. .
4. 박정옥
'03.10.31 9:28 AM (61.105.xxx.218)힘드시죠? 힘내세요.. 저도 해냈어요.. 저같은 엄살쟁이가!!
전 유두가 작아 유두가 낭중에 너덜너덜해져 모두들 말렸죠.. 의사까지도!! 그래도 엄마는 강한거 같아요.. 저 해냈거든요..
넘 아프실꺼예요.. 뜨거운 수건으로 맛사지하고 남편한테 짜 달라고 하세요.
입으로 하면 좋다고 하는데 저희 신랑은 우유를 너무 싫어해 그렇게는 못하더군요.^^
암튼 아기가 계속 물고, term이 있을때 뜨거운 수건으로 하고 맛사지 하는 법밖에는 없어요..
조금만 참으세요.. 쬐금만.. 힘내시구요5. 김선영
'03.10.31 9:47 AM (203.247.xxx.53)산모가 맛사지 하시면 손목 아파요...
뜨거운 수건으로 맛사지 하시는데, 아무래도 손 힘이 쎈 남편이 하시는게 훨씬 좋겠죠...
제가 한 엄살 하는데, 울 엄마가 첨에 맛사지 하는데, 제가 하두 엄살피우고 울라고 하니까
중간에 포기하셨는데, 울 시누가 오더니 제가 아파하니까 맛사지를 해주는데
정말 인정사정 없이 해주더군요.
근데, 이렇게 인정사정 없이 해야 금방 풀려요..
안그럼 땡땡해지고, 젖몸살 심하게 앓으면 염증 생겨서 모유수유도 못한다고 하더군요.
힘네세요..6. 호야맘
'03.10.31 9:50 AM (203.224.xxx.2)조리원에 유축기 없나요?
도움이 많이 될거 같은데...
스팀마사지도 효과가 꽤 있구요.
전 아이낳는 거보다 젖몸살이 더 힘들었답니다.
다들 아이낳는 고통은 얘기해주는데...
젖몸살은 얘기가 없더라구요.
지금은 9개월 둘째인데... 겁나요...7. 최은주
'03.10.31 1:00 PM (218.152.xxx.139)조리원 도우미 아줌마께 도와 달라 청하세요.
경험있는 분들이라 뜨거운 수건 대고 꾹꾹눌러
주실거예요. 진짜 애낳는것보다 더 아팠던기억이 나내요.
아니면 남편분께 해달라하세요..
힘하면 고열에 병납니다.8. 희주맘
'03.10.31 1:43 PM (61.111.xxx.92)"유니세프 엄마젖먹이기" 홈피에 꼭 들르십시오. 모유 수유 포기하려다가 이근 교수님과 엄마들의 조언을 드고 둘째아이 11개월째 완모수(완전모유수유)에 성공했습니다. 저도 첫애가 병원에 일주일 있어서 모유가 안나오나보다 하고 무지로인해 포기해 정말 안타까와하고 있는데요. 홈피에 들르시면 비슷한 엄마들의 경험담및성공담이 있습니다. 지금도 늦이 않으셨구요.
모유먹은 둘째는 잔병치레없이 잘자라고 밥도 어찌 잘먹는지..100일까지 제일 힘들고 6개월만 고생하시면 모유수유가 제일편합니다.9. 꾸득꾸득
'03.10.31 1:47 PM (220.94.xxx.12)어,,,아...
젖. 몸. 살!!!!
아직도 저는 젖몸살만 생각하면 가슴한쪽이 얼얼 합니다.
무조건 젖 자주 빨리세요.
저도 젖몸살이 무서워 14개월동안 수유를.......
힘내시고 홧팅!10. 박인경
'03.10.31 2:07 PM (211.52.xxx.215)젖몸살하다가 죽다 살아난 대표적인 예가 접니다.
처음에는 젖몸살인지두 모르고 열이 39도 오르고 으실으실춥고 아기낳고 힘들어서 몸살하는줄 알고 참았지요 모유먹이느라 약두 못먹구 결국 가슴에 염증생겨 병원실려가 치료받고 젖을 말려야 된다고 말리느라 죽도록 진짜 죽도록 아파서 고생했습니다.
축구공같던 가슴이 한2주 고생하니 짜글짜글 할매젖가심마냥 되더군요
근데 분유먹던 아이에게 시어머니께서 그래두 한번 물려마라 하시는 통에 그냥 무심코 빈젖을 물렸더니 우리아기가 쪽쪽 빠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군요 그래서 자꾸 빈젖을 빨리니까 또 젖이 살살 돌더니 나중에는 젖이 남을만큼 나오데요 그래서13개월까지 먹였어요
저처럼 젖몸살 심하게 안하실려면 아이에게 자꾸 빨리시고요(저두 유축기 사용해봤는데 아이가 빨거나 신랑이 해주는게 최고예요)아직은 아이가 양이 많지않아 조금밖에 못 먹으니까 남편에게 꼭 해달라고 하세요 가슴이 말랑말랑해질때까지 빨리셔야 합니다. 꼭!11. 리미
'03.11.3 8:20 PM (220.85.xxx.119)따뜻한 물수건으로 인정사정없는 젖맛사지를 많이 하세요.
물론 스스로 할 수는 없구요.
전 처음에 신랑한테 해달라고 했더니 아파하니까 잘 못하더군요.
살살하는건 별 효과가 없었어요.
한 2주 정도만이라도 꾸준히 하시면 금방 괜찮아집니다.
첨엔 아기가 잘 못빠니까 물리고 남는 젖을 유축기로 짜주세요.
젖이 남아있어 띵띵해지면 더 아프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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