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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Phil 에서 <게임중독 남편 고치는 법>

케이트 조회수 : 958
작성일 : 2003-10-30 12:52:20

어제 닥터필(Dr.Phil)이라는 미국 프로그램에서 본 내용 이예요. 겜중독은 못 고친다 내비둬라 는 식으로만 게시판에 많이 올라왔었죠? 어제 나온 남자가 겜중독이었습니다. 다음은 닥터필(정신과의사? ) 과 상담하면서 고치겠다는 의지를 갖게된 남자 분의 내용입니다. 실제 인터뷰구요. 함 시도해 보셔셔 좋은 결과 보시기 바래요.

남: 겜중독,직장인(뮤직밴드) 부인 : 직장인, 닥터필 : 상담역


필 : 그래 하루에 얼마나 게임을 하시나요? 그냥 이것이(여기 TV에 불려나온 것이) 부인의 바가지 같아요?

남 : 저는 그렇게 많이 한다고 생각 안합니다. 나가서 일도 하고 가장역할을 잘 하고 있으니까요.

부인 : 남편과 얘기를 해본지가 오래이고 늘 손에 오락기를 쥐고 저는 등에다 대고 혼자 떠들어야 해요.

필 : 자신이 중독인지 말해봅시다. 만약 30일 동안 게임을 할 수 없는 섬에 뚝 떨어 진다면 어떨 것 같아요?

남 : 게임 생각이 많이 날 것 같으네요. 하하..아마도 참을 수 없을 겁니다.

필 : 게임을 할 수 없을 때의 느낌을 말해봐요.

남 : 아마 손이 떨릴 거 같기도 하네요, 중독이란 걸 부정하진 않겠어요. 흠... 속이 너무 상할 것 같아요.

필 : 그 느낌이 당신 부인이 매일 게임만 하는 당신을 보면서 느끼는 느낌입니다. 당신이 게임을 하는 것

처럼 부인은 당신과의 시간을 보내는 것이 부인을 아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햇살

을 받으며 차 한잔을 같이 하는 것, 공원에 나가 같이 산책 하는 행복한 순간등을 게임에게 모두 뺏겼다는

것이죠. 이것은 당신이 게임을 할 수 없을 때 느끼는 고통과 같을 겁니다.


필: 그럼 앞으로 30일 동안 게임을 하지 않은 걸 할 수 있겠어요?

남 : 허.. 그래 봐야죠.

필 : 정말로요?

남 : 네, 꼭 할겁니다.

필 : 꼭 그러길 바랍니다. 이것은 선불지급된 소포를 보낼 수 있는 우표입니다. 오락기를 싸서 제게 보내세요.

남 : 그래야겠죠. 감사합니다.

~ 이상 끝 ~
IP : 211.28.xxx.6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늘별이
    '03.10.30 4:19 PM (219.240.xxx.253)

    ㅋㅋ 재밌네요. 저도 남의 일이 아닌지라 유심히 봤죠.
    근데 끝에.. 오락기를 싸서 자기한테 보내달라는 말이 웃겨요.
    저 같으면 그거 낼름 받아서 제가 열심히 놀겠어요. 히히

  • 2. 델리아
    '03.10.31 10:01 PM (61.79.xxx.179)

    제가 아는 어떤 커플이 이문제 때문에 이혼의 위기에 서 있는데
    정말 많이 힘들어 하더군요.서로서로.
    10월 까지 게임 끊기로 했다는데... 끊기가 힘든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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