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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링에 대한 고민.. 2

Chris 조회수 : 1,020
작성일 : 2003-10-21 10:26:50
땡땡땡(...) 님은 아닙니다만... 답글중에서 어떤 분이 예로 든 사람이 저랑 비슷하더군요. ^^;;

차이가 있다면 저는 결혼했다는 정도구요..


청바지에 면티, 머리.. 묶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여러 머리중에서 제일 잘 어울립니다만. --;) 신발은

정장입지 않는 이상 랜드로바구요. 그러다보니 자연 화장도 기초에다 색조는 립스틱 정도입니다.

이것도 색깔이 연해서 안한 줄 아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만..


제일 고민은 신발인 거 같네요. 전 많이 걷는 편이거든요. 직업상 그런 게 아니라 운동삼아 그런 편입니다.

하루에 1시간은 족히 걸어다니는 듯 한데 아무리 좋은 구두라도 랜드로바를 따라갈 수 없더군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옷차림이 캐주얼을 벗어나기 힘듭니다. 치마 입을 몸매가 된다면야 청치마에 단화도

이쁘더군요. 불행히도 치마를 입을 수 없는 저주받은 몸매라서.. ^^;;


아, 제 자신은 별루 불만이 없습니다. 이쁘게 꾸미는게 좋긴 하겠지만 에너지랑 시간, 돈이 만만찮아서.. 이대로도 나쁠 거 없단 입장인데요.

말씀들 하셨다시피.. 요샌 외모도 경쟁력인 시대라서요. 말은 않지만 속으로 답답하게들 여길지도 모르겠네요.

이러고 다니니까 학생인줄 아는 사람이 많습니다. 열에 아홉정도는 결혼 안 한걸로 봅니다..  ^^; 서른이 다가오니까

그것도 좋긴 하더군요.


제가 에너지를 투자하는 부문은 책과 공연, 영화, 음식 쪽입니다. 여기다가 패션을 추가해야 하는 걸까요.. 심란스러운 가을입니다.

IP : 203.255.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참 하얀이
    '03.10.21 10:55 AM (211.211.xxx.123)

    스타일링에 대한 조언은 본인은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는 분들에게 필요한 거 아닐까요?
    꾸미는데는 당연히 에너지랑 시간이 필요한데 현재로도 별 불만이 없으시면 굳이 추가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주위 말에 너무 신경쓸 필요는 없지 않나요...

    저는 편한 거랑 멋스러운거는 양립하기 힘들다는 주의거든요.
    캐주얼을 입어도 멋스러울려면 늘 신경써야 하니까요. 머리 하나를 묶어도 잘 묶는 사람은 뭔가 다르더라구요.

    저 개인적으로 구두랑 가방에 많이 투자하는 스타일인데요,
    멋스러우면서도 편한 신발은 많지만 랜드로버만큼 편한 신발만 찾으신다면 찾기가 좀 힘들지 않을까요? 조금은 희생하셔야 되지 싶어요.

  • 2. 초록부엉이
    '03.10.21 11:08 AM (218.50.xxx.28)

    아침에 5살 작은 애를 데리고 택시를 탔거든요.
    그런데 택시기사, 아줌마 애기예요? 아줌마 나이가 많아 보이는데...
    우쒸...

    저는 만사를 귀찮아 하다 보니 머리고 옷이고 화장이고 그냥 대충 대충...
    로션도 아무거나 날이 선선해져야 바르고...
    많은 머리 숱, 게다가 곱슬,게다가 앞으로 쏟아져 내리는...

    학교 다니고 직장 다닐때도 저희 친정 아버지 매일 말씀이
    화장이라도,아니 입술이라도 좀 발라라 였습니다.

    그래도 나이 서른에 큰애 갖고 배불뚝이였을때도
    배를 못 본 사람들은 21살 자기 딸래미 또랜줄 알았다고 했었는데...
    갓 입사했을 때도 다들 고등학교 막 졸업하고 온줄 알았다고 했었는데...

    비도 추적추적, 저도 심란한 가을입니다.


    아, 근데 왜 남자들은 잘 티도 안나나 몰라요.늙는거..추레해지는 거..
    양복만 하나 싹 입혀 놓으면 그래도 좀 폼 나쟎아요.
    10년전 같이 근무했던 남직원을 우연히 만났는데
    왜그렇게 폭삭 늙었냐,,하더라구요.
    늙어 애 둘을 낳았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그 사람은 배만 나왔지 그대로더만...

    화장이랑 옷이랑 이런 걸로 커버하며
    전체 스타일에 신경을 쓰자니 귀챦은 생각만 들고...이렇게 해야하나 싶고..

  • 3. 파도랑
    '03.10.21 11:24 AM (211.216.xxx.107)

    일반인을 대상으로 모델 학원을 Open해서 스타일에 대한 전반적인 도움을 주는 곳이 있다고 들은 것 같은데요, 현재의 에너지를 3달 정도만 그곳에 투자하시는건 어떨까요 ? 이미지의 변신과 더불어 자신감도 생길 것 같은데요. 물론 비용이 투자되겠지만 전반적으로 얻을 것을 생각하면 그리 아까운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여담이지만, 30이 넘은 우리 아가씨, 얼마전에 쌍꺼풀 수술을 했더군요. 수술후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전 성형수술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음, 저정도라면 할만하군, 싶더군요.
    훨씬 이뻐졌구요, 덕분에 만사에 자신감도 훨씬 더 생긴 것 같더라구요.

    비교적 적은 비용에 자신이 만족하고 행복해진다면 한번 해볼만 한 것 같은데요 ?

  • 4. 어제
    '03.10.21 2:04 PM (211.180.xxx.61)

    "어쨌거나"라는 이름으로 답글 달았던 사람입니다.
    그 친구의 예를 든것은, 40을 바라보는 나이가 다 되도록, 거의 한번도 자신을 꾸미는
    모습을 찾아보기힘들어서 안타까왔던 것이구요.
    나이가 비교적 젊으시거나, 자유로운 직종에 근무하신다면 캐주얼웨어도 잘 어울리실테고,
    굳이 매일 화장을 Full로 하고, 정장스러운 옷과 구두, 백등을 착용하며 지낼 필욘 없겠지요.
    저의 경우를 또 말씀 드리자면, 나이는 많아도 청바지, 청자켓, 군복무늬같은 옷, 가죽잠바,
    쟈크달린 옷, 모자달린 옷 이런것 무지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런 옷들 첫째로는, 입을 일이
    별로 없고, 몸매가 전혀 안받쳐줘서 못입습니다.
    한마디로 여성스러운것 보다는 보이쉬하고 매니쉬한 룩을 좋아한단 말씀이죠...
    글구 회사 안가는 날은 화장도 안하고, 집에서는 거의 츄리닝이나 몸뻬, 반바지 이런것입고,
    동네에도 마구 나가는데 참... 아니죠. 예전에는 그럭하구 목욕탕갔더니, 입구에서 뚫어지게
    쳐다보더군요. 남탕인지 여탕인지..... ㅋㅋ. 머리도 숏컷이거든요.
    그런데, 우리동네 아줌마들, 특히 우리 아랫집아줌마는 전업주부인데도, 옷입는게
    늘 깔끔하고 예쁜것같아요. 아이둘인데도 날씬하고, 집에서 입는 옷인데도 캐쥬얼하면서도
    색깔도 진분홍색 바지에 또 같은 계열의 밝은 색 면 티등등... 항상 화장도 꼼꼼히 하고있구요.
    그런걸 보면 참 부럽대요. 편하게 생각하시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개발해보세요.
    요즘은 스니커즈라고 해서 세련된 운동화같은것도 많던대요. 가격은 셉디다. (한 15-20만원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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