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화성 보셨나요?

[plumtea]

어제 저녁, 저녁 먹고 설겆이 하고 뉴스를 보니 잠깐 스쳐가는데 요즘 화성을 볼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지구과학 시간에 수금지화목토천해명 이렇게 외었었는데 화성이 지구랑 가장 가까운데 왜 이제 보이지?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지구랑 자전 주기, 공전 주기, 그리고 공전의 타원 모양 등등이 다 달라서 변수가 워낙 많다 보니 우리가 육안으로 화성을 볼 수 있는게 이번이 2천여 년 만이라고 하네요.2287년이었던 것 같은데 숫자는 자신없구욤^^

저녁 먹고 운동 나간 남편이 돌아오길래 화성 보라고 알려주니-달 옆에 반짝이는게 보이던데-남편은 저거 인공위성 아니냐고 하구....그런데 확실히 그간 보아오던 인공위성이나 별이 보내던 빛과는 다른 정말 밝은 별이 달 옆에 보이더라구요.

자다가 일어나서 신기해서 한 번 더 쳐다보구...뱃속에 있는 아가에게 엄마 화성 보았노라 자랑도 하고^^;

여러분들도 보셨나요? 27일까지 볼 수 있다네요.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가 아닙니다.

[보리]

아하~ 그렇군요. 이천년 만에 한번 오는 기회라니...
대단한 행운인데요.
오늘밤에 하늘 좀 올려다봐야겠네요.

[yuni]

저도'나물이네' 홈피에 갓더니 나물님이 사진을 찍어서 올리셨더라고요.
우리 살아생전에 다시는 볼 수 없다니 꼭 보도록 하세요.
넘 신기해요.

[nowings]

27일이면 화성이 지구와 가장 가까운 날이래요.

요 며칠 날씨가 맑고 보름달도 떴는데, 달을 쫓아 다니면서 붉은 빛의 맹위를 떠는 화성을
육안으로도 망원경으로는 더욱 잘 볼 수있는 때랍니다.
별에 관한 모임들은 술렁술렁 하고 있어요.

서울 하늘에서 이렇게 빛나는 별을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으니, 꼭 밤하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