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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에 개 데려오는 사람들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도 강아지 좋아해요.
비록 손이 많이 가서 현재는 저는 안키우지만,
친정에서 개 많이 키웠었어요.
늘 한마리씩 있었죠.
그런데 문제는 개 키우는 사람들이 문제예요.
히죽히죽 혼자 흐믓해가지고 웃으면서
개 줄도 안매고 온동네 누비면서 우리집 개는 안물어요~~~하는 팔불출들.
수퍼에 당당하게 개 안고 야채칸 옆에 서있는 사람들,
쇼핑카트위에 개 앉히고 다니는 사람들.
솔직히 말하자면 보는 순간...미**하고 욕 나오거든요.
어떻게들 생각하십니까?
1. 김혜경
'03.7.8 11:20 PM (218.237.xxx.251)저 너무너무 싫어요. 개털이 날리는 것 같고...슈퍼만큼은 안 데리고 오시면 어떨지...
2. 애견
'03.7.8 11:24 PM (218.48.xxx.208)조금 아까 동네 구멍가게에 갔다가요.
젊은 아가씨 둘이 푸들을 한마리씩 안고 야채를 열심히 고르고 있더라구요.
보는 순간 너무 열이 났는데.
이 아저씨 요즘 경기가 안좋아서인지 늘 표정이 어두웠거든요.
차마 그 앞에서 다른 손님한테 잔소리를 못하겠어서...아무리 좋은말이라두요...
그냥 궁시렁하면서 나왔거든요.
아저씨도 눈치는 채시고는 절절매시고...
에휴...그 가게에서 야채 사먹지 말아야지...3. 참나무
'03.7.8 11:26 PM (218.150.xxx.238)저는 어렸을 적에 큰 개가 지금은 돌아가신 우리아빠를 무는 걸 직접 본 적이 있는 터라 개는 다 싫어요.
그래도 내 아이에게 그런 고정관념 혹은 잘못된 선입관 심어주기 싫어서 아이랑 같이 다닐 때는 누가 개 데리고 다녀도 그냥 이쁘다 이쁘다 하면서 (속으로는 왜 개를 데리고 다니남!! 하면서) 지나쳤거든요.
그런데 사단이 난 것이 공원에 아이랑 놀러 갔는데 제가 잠깐 물 한 잔 따라 드는 순간 어디서 나타난 강아지가 우리 아이를 몰고 다니는 거예요.
세상에 우리 아이는 울면서 내 쪽으로 도망오는 데... 정말 끔찍한 순간이었지요.
제가 맨발로 달려가 그 강아지 쫓고 아이를 달래봤지만 아이는 놀랬는지 엉엉 울기만 했어요.
지금도 어디서 강아지 보면 제 뒤로 숨고 강아지 있는 집은 놀러도 못 간답니다.
그래서 저도 강아지는 별로예요.
특히 강아지 데리고 다니면서 아파트 화단에 똥누이는 사람도 ...4. 김새봄
'03.7.8 11:37 PM (211.206.xxx.170)훼미리 레스토랑에서 2년전인가에 있었던 일입니다.
개를 안고 당당히 들어오는 어떤 아가씨 직원들은 당당히 제지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그 아가씨는 아랑곳없이 개를 안고 있고
성질나쁜 김새봄 대기자명단에 이름올리고 있다가 친구끌고 나오면서
들으라고 하는 한마디..
야 가자 내가 개랑 같냐? 개랑 같이 밥먹게.나 여기서 밥 않먹어.
공공장소에서만큼은 개가 아무리 이뻐도 자제를 해주시는것이
예의인줄 아는데 가끔 잊어버리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5. 김유미
'03.7.8 11:43 PM (218.38.xxx.94)개를 싫어하지는 않아서인지
동네를 한바퀴씩 산책하는 것이 나빠 보이진 않더라구요.
그래도 줄이 매이지 않은 개를 보면
아이를 꼭 제 다리 뒤로 숨기게 되는건 왜 일까요 ^^
하지만 음식점이나 빵집, 콘도, 지하철 또는 마트 같은데 까지
개를 끼고 오는 것은 개인 적으로 불쾌해요.
개털 날리는 것두 싫구 ... 또 개들은 새로운 곳에 가면 여기저기
오줌을 싸서 지 영역을 만들잖아요.
자식처럼 이뻐하는 애견일지라도
자식이 아닌 담에야 공공장소 출입은 삼가해 주었음 하는게 바람입니다.6. 우렁각시
'03.7.9 5:33 AM (66.185.xxx.72)저도 개,강아지 좋아해요...(키울 엄두는 전혀 안나지만요..)
외국사람들은 개나 고양이를 자식처럼 이뻐하니까
인사하면서 같이 안부물어주면 엄청 좋아하죠..
근데 막상 몰이나 버스에서도 단 한번도 못봤어요, 맹인견 빼구요.
지켜야할 기본선이 있다는걸 항상 기억해야겠죠?
참, 맹인안내견은 아무리 예뻐도 쓰다듬거나 건드리면 안되는거 아시죠?
주의력이 산만해지면 절대 요주의라네요 !!!7. 최은주
'03.7.9 8:59 AM (218.152.xxx.139)햄버거집에 젊은 사람이 개를 데리고 왔는데
저희 이사님께서 메니저 불러서 이햄버거집에는 개가 들어와도
되냐고 물었더니 메니저가 미안하다고 인사하고 그젊은사람
내보냈어요..
외국은 마트에서 개랑 쇼핑하고 있었다구 항의하면 전액 변상해준다는데요...
공공장소에는 안데리고 다녀야하는데..8. ky26
'03.7.9 9:10 AM (211.216.xxx.190)개인적으로 동물을 별로 안좋아해서
진돗개 같이 큰개는 차라리 거부감이 안드는데
털 복실복실한 애완용개는 왠지
키우는 사람들이 조심해서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자기 생각만하고 배려심이 약간 부족한것 같아요
백화점입구에 애완동물 출입금지 그림 같은거 본것 같은데
그럼 슈퍼도 당연히 금지 안닌가9. 푸우
'03.7.9 9:18 AM (218.51.xxx.21)저는 백화점에 개를 데리고 다니는 아줌마들 몇몇 봤는데,
썬그라스에 보석으로 잔뜩 치장을 하고선 개를 안고 돌아다니는데...매장직원들은 굽신굽신...
그 개도 옷에다 머리치장에다 주인 덕분에 온갖 호사는 다 누리게 보이지만...정말 저개가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친구 중에 수의사가 있는데, 그 친구가 그러더군요.
우리나라 애견인구가 늘고 있는건 사실이나, 양적이 면에 비해서 질적인 수준은 엉망진창이라고..
그냥 그 아줌마가 데리고 다니는 개의 눈이 행복해 보이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해요..10. 냠냠주부
'03.7.9 9:29 AM (210.127.xxx.34)저도 개 굉장히 좋아하는데
사람병원에 개 안고 와서 대기실에 앉은 남자보고 기절하는 줄 알았습니다..
저희집 앞 수퍼에선 개 금지 표지판 붙였더군요..ㅋㅋ11. orange
'03.7.9 10:07 AM (218.48.xxx.199)맞습니다... 그런 분들 땜에 개 키우는 사람들이 욕을 먹어요.... 눈길이 곱지 않죠...
애완견 수가 많이 늘었지만 그만큼 버려지는 강아지도 많습니다...
학대받는 강아지도 많구요...
주인한테 맞아서 정신과 치료받는 강아지도 봤어요.....
턱이 다물어지질 않아서 침을 줄줄 흘리더군요.... 정말 불쌍했어요...
산책시킬 땐 꼭 줄을 매야 하구요... 비닐봉지랑 휴지 갖고 다니면서 깨끗하게 처리해야 하구요.
휴가 때 바닷가에 데려오는 사람도 봤습니다...
저도 강아지 무지 좋아하지만 그런 사람들 정말 싫어요...12. 경빈마마
'03.7.9 10:44 AM (211.36.xxx.110)슈퍼고 뭐고 제발 그 ㅡ개 좀
안 데리고 다녔으면 좋겠어요.
어떨땐 정말 여러사람 짜중나게 합니다.13. jwmom
'03.7.9 11:32 AM (203.255.xxx.41)한 십년 쯤 전인가. 작은아이가 서너살쯤 되었는데, 일하는 엄마 둔 덕분에 심봉사 처럼 아침이면 어린이 집으로, 어린이 집 끝나면 외가집으로 저녁먹고 자고 있으면 차에 태워서 집으로 그렇게 살던 시절, 어느 날 밤에 애들 데리고 집에 가는데 졸면서 차에 타고 자던 애가 갑자기 놀라 깨서 우는 거에요. 우리 작은 애가 순해서 놀다가도 그 자리에서 자고 그러던 앤데 이상해서 물어보니까 어린이집에서 외가집에 올때 동네 풀어놨던 개가 쫒아와서 애가 놀랐다는 거에요.어찌나 화가 나는지... 친정엄아 말씀이 그 집에 따지러 갔더니 자기네 개는 그럴리가 없다고 딱 잡아떼더래요. 개가 순해서 묶어 놓지도 않고 키운대나 어쩐대나. 그런 웃기는 인간들도 있더라구요. 애가 더 이상 심각해지면 정말 망신이라도 줄까 생각했는데, 두리뭉실한 우리 아들이 그냥 몇일 지나면서 멀쩡해 지더라구요. 하긴 왠만해서야 그렇게까지 할 시간이나 있었을지도 모르는 일이긴 하지만요. 이러니 아이들도 그렇게 두리뭉실하게 크지 않았나 싶어요. 그래도 그 어린게 놀랐을 것 생각하면 지금도 안스러워요. 지금 우리도 개를 키우지만 마당 있어서 묶지는 않고 가둬 놓고 있어요. 곧 아파트로 이사해야 하는데 떼어 놓을 일이 걱정이네요. 아파트에서도 키운다고는 하지만 제 상식으로는 납득이 안 가는 일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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