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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왕절개 하신분중 혹 부분만취 해보신분

용팬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3-07-07 15:34:17
첫애를 자연분만 16시간 하다가 아이가 맥박이 갖자기 떨어져서 제왕절개 수술을 했는데
이달에 출산을 해야하는데 궁금한게 있어서요
제왕절개 첫째때는 전신마취를 했는데 예전에 이경실도 그렇구 부분마취를 하더군요
그리니깐 하체만 마취를 해서 아이가 태어나는것을 몸으로 어느정도 느낄수 있다구 하더군요
요새는 남편이 탯줄도 많이 자르잖아요 그것도 할수도 있다는데...........
근데 그 부분마취 수술은 허리가 무지 아프다고 하는데
얼마나 아프고 아픈게 얼마나 가는지 궁금하네요
참고로 전 전신마취하고 하루있다가 바로 움직였거든요
근데 부분마취는 가만히 있어야 하고 움직여도 안된다는데 정말인지 .....

많은 조언 부탁 드려요 제대로 문의를 하는지 모르겠네요


IP : 61.254.xxx.15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코알라
    '03.7.7 3:59 PM (211.206.xxx.201)

    작년에 부분마취해서 수술해서 승현이 낳았어요.
    아산병원에서 했는데요 아랫배 하방으로 다리까지 쫙 마취가 되고 상반신은 정상이거든요.
    아이가 태어났을때 바로 볼수 있고 제 얼굴,볼에 아이 볼을 대주었어요.
    승현이 그당시의 모습과 그 느낌을 잊을 수가 없어요.
    저는 종합병원이어서 마취과 선생님이 따로 계셔서 부분마취를 할 수 있었는데
    제생각에는 좀 큰병원에서 분만하실거면 부분마취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아시는 마취과선생님께 여쭤보고 저도 결정했어요.
    동생이 전신마취했는데수술한날은 밤에 가래가 끓어 그것뱉어내고 고생하는 것 같았던 기억이 있어서요.
    허리아픈건 잘모르겠어요.워낙 허리가 튼실해서.뭐 너무 잠 많이 자면 아픈 정도(이건 정상이죠)
    큰 대학병원만 아니면 남편이 탯줄끊을 수도 있겠네요.
    부분마취도 수술후 행동은 전신마취든 부분마취든 다 똑같아요.운동해야한다는것
    요즈음은 다 무통주사맞으니까 통증은 괜찮을거고.
    일단 머리가 마취되지 않는다는 점이 제생각엔 좀 좋을 것 같아요.
    친구들이 애 둘낳고 제왕절개마취때문에 더 멍청해진것같다고 하도 말을 많이 해서(뭐 의학적 근거는 없겠죠).
    저도 다음날 오후부터 운동 시작했죠.안그러면 수술부위가 안에서 유착된다니까
    아 참 그때 술전에 부작용중 하나가 허리아픈 것은 애기안하시고 두통이 있을 수 있다고 그랬어요.
    마취액이 잘못 주입된 경우 ,일시적인 두통.저는 그런건 없었구요.
    근데요 부분마취하면 수술방들어갈때부터 다 보이고 다 들리잖아요.
    겁이 많으시다면 고려해야할듯하네요.
    수술할때도 소리가 다들리잖아요.
    아산병원이라 수술할때 수련의 선생님들이 같이 들어오잖아요.
    그래서 하기전 소독하고 마무리할때 수련의 선생님들이 버버거리면 스텝선생님이 막 뭐라고 하는것까지 다 들려요.
    "@@선생,선생은 레지던트 지원할때 외과쪽은 하지마"이런 소리까지
    그리고 아기 꺼낼떄양 수까지 느껴집니다.뭔가 액체가 나오드라구요.(너무 적나라한가요.지송)
    하지만 아이를 보고 느낄 수 있다는 점은 강추.
    전 너무 살이 너무 쪄서 수술실에서 마취과 선생님이 등에다가 마취하는데 다른사람보다 쬠 시간걸리고 힘들어하셨음.순간적으로 창피했으나 담당선생님이 여선생님이어서 심리적으로는 편했어요.
    다니시는 병원에 더 물어보시고 결정하세요.

  • 2. 고참 하얀이
    '03.7.7 4:09 PM (24.76.xxx.169)

    큰 병원 아니면 안한다고 알고 있어요.
    환자만 불안해 안 하면 오히려 더 안전하다던데요. (마취과 의사말)
    원래 허리 아픈 사람 아니면 술후 허리가 그렇게 아프지도 않다고...

  • 3. 재영맘
    '03.7.7 4:30 PM (211.203.xxx.17)

    저두 부분마취로 둘째 낳은지 벌써 8년이 되어가네요.
    전 삼성 제일병원에서 했구요 허리 를 구부리고 척추쯤에 주사를 놓던걸로 기억해요.
    하체만 마취를하니, 의식이 있어서, 수술실 들어갈때, 엄청 무서웠지만, 아기 낳고 지금까지 허리 아픈건 잘 모르겠어요,
    꼭 수술을 하실거면, 부분마취 괜찮지만, 왠만하면 자연분만이 최고죠

  • 4. 동글이
    '03.7.7 9:55 PM (211.58.xxx.75)

    둘째를 부분마취를 했답니다.
    허리는 아프지 않았는데요, 수술후 이틀인가를 꼬박 누워있으라고 하더라구요.
    그랬는데, 조금씩 꾀를 펴서 그런지 몰라도 머리가 꺠질 듯 아팠었어요.
    한 이틀 그랬나요?
    전신마취를 하고 나면 기침을 계속 해야하니까 전신마취할때 그것이 좀 않좋더니,
    부분마취는 머리가 너무 아팠습니다.
    소리나 아기가 나오는 느낌은 들지만 무섭진 않아요.
    그런게 무서울 거면 자연분만도 무서울거잖아요.
    아기를 볼 수 있어서 그것은 좋더군요.

  • 5. 이한숙
    '03.7.8 12:26 AM (211.207.xxx.219)

    저도 첫애때는 전신마취 하고 둘째,세째 다 부분마취 했는데요, 둘째때는 첬애때와 달리 마취풀리면서 발이 저리더니 한여름에도 발뒤꿈치가 많이 시리더군요.정확히 표현하면 쪼그리고 앉았다가 일어날 때 저림현상이 서서히 풀리는거요. 세째도 낳고 나서 한동안 그랬는데 한 일년 지나니 괜찮아 지더군요. 마취할 때 좀 무서워서 그렇지, 오히려 덜 위험하다고 의사선생님이 권하던데요. 그리고 꼭 주의할 것은 마취가 풀릴때 까지 하루는 누운채로 상체를 들어 올려서는 안되요. 평생두통의 원인이 된다고 그러네요.(회복실에서 입원실로 옮겨 주시는 분이)
    위의 아이를 수술해서 낳았어도 자연분만을 하려는 시도를 권하는 의사들도 있었는데 저는 겁이 많아서 목숨걸고 싶지가 않더라구요. 제일 좋은건 자연분만이지만, 상황이 그러면 부분마취 하시구요, 대신 상후조리에 신경 많이 쓰세요.
    예쁜 아가 낳으시구여.

  • 6. 양정희
    '03.7.8 12:15 PM (218.235.xxx.2)

    저도 세째를 갖게되면 부분마취를 해야지 속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중입니다. 목아픈것이 괴롭고 아기를 나중에야 볼수있다는것이 슬프더라구요. ^^
    같은 경우라고 생각되는데 제가 치질수술을 할때 척추마취를 했거든요. 허리를 동그랗게 새우잠을 자듯이 몸을 웅크리면 해당되는 척추에 마취주사를 놓더라구요.
    입원실로 옮기고는 베개를 베지말라고 하시더라구요. 머리를 높히하면 두통이온다구요.
    머리가 깨지듯이 아프다고 하더라구요, 말 잘들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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