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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 다이어트, 어떻게 하셨나요?

달타냥 조회수 : 949
작성일 : 2003-07-04 19:04:14
지난달 24일 아기를 낳은 엄마입니다.
34주에 갑자기 진통이 와서 열흘이상 병원에서 진통억제 주사를 맞으며 출산을 미루다 36주에 양수가 흘러서 더이상 버티지 못하고 출산을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아기를 낳으려고 하니 잘 진행이 안되서 촉진제까지 맞고 엄청 고생하다 결국은 아기에게 무리가 와 제왕절개를 하고 말았답니다.
아..
정말 아기 낳기 힘들더군요.

처음에 아기가 2킬로그램이 안된다고 조금이라도 키워서 낳아야 한다고 해서 열흘 이상 정말 고생했는데, 낳아보니 2.5킬로그램으로 인큐베이터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고 해서 그동안의 고생이 보상 받은 듯 얼마나 기뻤는지 몰라요.
그런데 아기를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병원에서 주사맞으면서 엄청나게 먹어댔는데, 병원에서만 무려 5킬로그램의 살이 쪘어요. 그래서 아기를 낳은 지금의 몸무게가 임신전보다 11킬로그램이 더 나가는 상태에요.

아.. 지금 제 모습은 한마리의 곰 같은데,,
이 살들을 어떻게 빼야하는지 정말 고민이에요.
지금은 산후조리만 잘 해야 하는 시기라고들 하지만 출산후 3개월 이내에 살을 빼지 않으면 그 이후에는 살 빼기가 어렵다고 해서 산후 요가 비디오라도 신청할까 하다가 선배님들의 도움을 구합니다.
출산후 다이어트는 어떻게들 하셨나요?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금 모유를 먹이고 있습니다.
참고해서 말씀해 주세요.
  
IP : 61.84.xxx.7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지사지
    '03.7.4 9:08 PM (61.78.xxx.219)

    산후다이어트....저는 어느정도 성공했거든요..

    일단 모유를 먹이신다니 반정도는 성공입니다..

    모유를 먹이시되 절대로 절대로 배불리 먹으시면 안됩니다..

    모유먹이고 나면 바로 허기가 지는데 허기지는 데로 잡수시면 안되고요..

    삼시세끼..딱 적당한 양만 드세요..

    그리고 절대로 저녁...저녁을 배불리 드시지 말고 약간 배고프신 상태로 주무세요..

    처음엔 괴롭지만 습관붙으면 잘때 약간 배고픈 기분이 들지 않으면 이상할 정도가 됩니다..

    그리고 절대 끼니를 빵..밀가루 뭐 이런 것 드시지 말고요..밥으로 드세요..

    밀가루는 열량만 높고 금방 배가 꺼집니다..

    그리고 만약 운동을 하신다면 공복상태..밥 먹고 적어도 2시간은 지난 상태에서 하시고요..

    격렬한 운동보다는 빠르게 걷는 정도가 좋습니다..아기를 유모차에 싣고 빨리빨리 걸으셔도

    좋고요..

    요가도 좋은 운동이지만 일단 몸의 지방을 감소시키려면 심장을 데워야 하기 때문에 빨리 걷는

    운동을 하시다가 몸무게가 어느정도 감량되면 그때 체형교정용으로 하시면 좋습니다..

    저는 오히려 아이낳고 처녀적보다 몸무게가 줄었어요..

    키포인트는 저녁을 조금먹어 잘때 배고픔을 느끼면 자라....이것입니다..

    혹시 궁금한 것 더 있으시면 질문하시고요..

  • 2. 이종진
    '03.7.4 10:03 PM (211.209.xxx.95)

    http://www.babyfriend.com/ 에서 퍼왔어요. 근데 너무 길군요. ^^;
    --------------------------------------------------------------------
    출산후 주부 몸매만들기

    임신중에는 태아의 발육 때문에 모든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되고 대사도 항진된다.
    두사람 몫의 영양을 섭취해야 하므로 적당한 체중증가는 당연하다.
    임신 제1주에서 12주까지는 모체부분의 필요에 따라 미량의 체중증가가 일어나고 제13주에서 출산까지는 1주에 약 0.3kg의 비율로 늘어나 임신중 총 10~12kg이 증가하는 것이 정상이다.
    그러나 그 이상으로, 즉 태아와 태반 및 양수 그리고 수유준비로 인한 체중증가외에 과도한 지방이 축적되더라도 임신중이나 수유중에는 다이어트를 시도해서는 안된다. 젖을 먹일 때 칼로리를 줄이면 허리가 줄어들기전 젖분비가 먼저 감소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유기에는 이때를 위해 자연적으로 축적된 체지방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것이 아기를 위해 유리하다.
    대개의 경우 출산 후에는 수유와 아기 돌보기에 많은 에너지가 소모되므로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습관을 고수하면 이유기 무렵에는 자연스럽게 본래의 체중을 되찾을 수 있다.
    이렇게 체중이 줄어들지 않을 경우와 인공영양을 하는 산부로서 과다체중인 경우 출산후 6주정도 지난 다음 다이어트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 실전 다이어트 ]

    1.목표체중을 설정한다.
    표준체중(kg)=키(m)x키(m)x21을 기준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10% 이내에서 목표체중을 설정, 감량에 들어간다.

    2.끼니를 거르지 말고 세끼와 두번의 간식을 정해진 시간에 꼭 먹는다.
    허겁지겁 서서 먹거나 가족들이 남긴 것 먹어치우기 등은 삼가며 혼자 먹을때도 예쁜 그릇에 담아 분위기 있는 식탁에서 천천히 먹는다.

    3.현미 잡곡 콩류 채소 해조류 등 섬유질 식품을 위주로 한 한국식 음식을 먹는다.
    끼마다 생채소와 해조류로 배를 부르게 하고 단백질 섭취를 위해 매끼 두부(대 4분의1모)나 생선(1백g)을 곁들인다.

    4.싱겁고 자극성 없게 조리하고 볶거나 튀기는 대신 찌거나 굽는 혹은 불로 볶는 요리를 주로 만든다.

    5.간식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계 오이 당근 샐러리 같은 채소는 얼마든지 먹고 덧붙여 저지방 우유나 요구르트, 과일 약간(사과 반개, 귤 한개 등), 땅콩(12알), 해바라기씨(1큰술) 중 선택한다.

    6.카페인 음료는 삼가고 생수나 허브티를 기상 직후와 식사사이에 하루 8잔 이상 마신다.
    물 먹기를 게을리하면 지방이 연소된 자리에 물이 축적될 수 있다.

    7.배고픈 상태로 쇼핑가지 않으며 스트레스는 먹는 것으로 풀지 않고 아기에게 노래 불러주기, 따뜻한 목욕, 심호흡, 음악듣기 등으로 해소한다.

    8.외식시에는 기름기 있는 음식을 피하고 채소가 많이 함유된 메뉴를 선택하며 밥은 3분의2 공기를 넘지 않는다.

    9.매일 아기가 자는 시간을 이용해 음악 라디오 혹은 TV와 함께 빨리 제자리 걷기나 에어로빅 실내자전거타기를 30분씩 한다.

    10.칼슘이나 철분같이 산후 부족되기 쉬운 영양소는 전문가의 추천을 받아품질이 보증된 과학적인 보조식품을 이용해 섭취한다.

    --------------------------------------------------------------------
    일반인의 하루 권장 열량은 1800 kcal 이구요, 수유부의 경우는 600 kcal 정도를 더 섭취하라고 하네요.

  • 3. 푸우
    '03.7.4 10:06 PM (218.51.xxx.69)

    저요!! 질문 있어요.
    모유를 먹이면 많이 먹어야 된다고 하잖아요.. 저 같은 경우... 젖양이 모자라는 사람도 모자란듯 먹어도 될까요? 사실, 모유때문에 열심히 먹고 있거든요..요즘은 조금씩 줄이고는 있지만. 제 느낌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덜 먹으면 젖양이 주는 것 같던데....
    글구, 유모차로 빨리 걷기 경우엔 어느 정도 해야 운동이 되는 지요?
    보통 저같은 경우 유모차로 하루에 20분 정도 밖에 돌아다닐 수 없더라구요.날씨가 더워서... 글구, 아이가 타고 있으니 빨리 걷기도 그렇고...
    아이보면서 좋은 운동도 소개해주세요..

  • 4. 다린엄마
    '03.7.4 10:57 PM (211.210.xxx.58)

    달타냥님! 이제 아이 키워 보세요. 살 저절로 빠집니다. 더군다나 모유까지 열심히 먹이신다면.
    저도 아이 낳고서 아이 가지기 전보다 체중이 더 줄은 케이스인데요, 누가 도와 주지 않고 혼자 힘으로 아이 보랴 제 일하랴 하다보니 그냥 살이 빠져 버렸습니다. 모유먹이는 경우 음식의 질을 생각하셔서 드시고, 너무 의식해서 혹은 수유를 명분(?)으로 지나치게 많이 드시지만 않는다면 곧 정상체중으로 돌아오리라 생각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힘들게 낳으신 귀한 아기,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시기 바랍니다!

  • 5. 연년생맘
    '03.7.5 1:16 AM (218.238.xxx.145)

    저는 나란히 둘을 낳고 아직 3~4Kg남아 있습니다. 이제 고스란히 제 살이지요. 둘째가 이제 15개월가까이 됐으니까요. 저는 정말 모유가 나오지 않는 형이였어요. 첫째때 정말 밤낮으로 잠 못자가며 아이가 원하면 언제든지 먹이고 마구 먹고 해도 나오지 않더군요. 그래서, 둘째때는 포기해 버렸습니다. 하여튼 둘째때 조리원에 있었는데 보니까 모유량과 먹는 것은 그리 관계가 없더군요. 나와 어떤 엄마가 모유먹겠다고 무지하게 먹어됐는데 밥맛없다고 밥남기고 국은 아예 입에도 안대는 엄마가 제일 많이 나왔어요.
    따라서 모유때문에 식사량을 늘리시면 살만 찐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일반 다이어트와 비슷하다고 보는데 식사조절과 운동이겠죠. 특히 산후비만은 식사조절이 관건인 것같습니다.
    저는 애들 낳고 임신중에 먹던 버릇그대로 남아서 살이 다 안빠졌어요.
    그리고 부기 잘 빼시고요. 주위에서보니까 그것도 중요하더라고요.

  • 6. 김새봄
    '03.7.5 7:33 AM (218.237.xxx.188)

    체질마다 다 다르지만 국은 적게 먹으면 젖 잘 않나와요.
    배가 꽉차게 부를때까지 먹으면 않되지만 고 안에서
    국이랑 밥이랑 먹는 양은 좀 신경 쓰셔야 해요.
    모유수유 성공하려면 유축기로 짜거 젖병에 담아 먹이면 절대! 안되구요.
    꼭 직접 물려야 합니다.

    또 하나 아침에 눈떠서 그리고 낮에 아기 잘때 가볍게 맨손체조 해 주세요.
    인터넷으로도 산후체조찾아볼수 있어요.
    거기서 나한테 맞는거 (거기 개월수 표시된데로 따라 하지 마세요.
    나한테 버거운건 천천히 시작하세요) 몇가지 동작만 꾸준히 해도
    어깨 허리 아픈거 훨씬 줄어듭니다.
    설거지할때 아기 안아줄때 자세가 바른지 대충 기대안고 한쪽으로
    치우쳐 서 있는지 중간중간 확인하시구요.
    -전 이거 잘 지켜서 첫 아이때 아이낳고 허리 아픈거 둘쨰때는 거의
    모르고 지내고 있어요-

    아기 열심히 무유 먹여 키우다 보면 서서히 빠져요.
    조바심 내지 마세요.그리고 모유 수유하실꺼면 먹는거 소홀하면 않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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