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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klimt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3-07-03 10:50:30
어젠 저녁에 갈치조림을 하다가,, 문득 출출한것이 기름진것이 당기더라구요..

그래서 이것저것 뒤지다가 내맘대로 부침을 해먹었어요.. 오징어랑,, 새우랑.. 파랑.. 이것저것...

형이 좀 일찍 들어와서 오랜만에 같이 앉아 텔레비전좀 봤죠..

근데,, 오붓하게 시간좀 보내려니 너무 후딱 가버리더라구요..

평소에 전 밤에 텔레비전 잘 안보거든요..  몰하는지 이것저것 하다보면 시간이 확 가버리고,,

밤엔 또, 좀 조용히 있고 싶잖아요.. 왜...

어젯밤에 비소리 들으셨겠죠?.. 고즈넉한게 좋더라구요..

형한테 배철수의 빗물을 불러달라고 하려다가,, 진짜 빗소리가 더 좋은거 같아서 관뒀어요..^^


오늘은 갑자기 역곡어머니 보고싶네요..  

밭에서 또 뭔가를 하고계실텐데요.. 호박잎을 묶으시려나,, 깻잎장아찌 하시려나...

제가 밭에 들어가기라도 하면 밀짚모자 하나 사야겠다고 하셨는데.. 일요일에 가봐야겠어요..
IP : 210.181.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과국수
    '03.7.3 12:19 PM (211.193.xxx.35)

    저도 어제 빗소리들으니까..^^ 좋더라구요,, 너무더웠나요?... 밤중에 창문을 열어놓고 들리는 빗소리가 참 시원하고 좋았죠... 어제 배철수의 빗물 라디오에서 나왔는데... 전, 주택이라 빗물이 땅에 떨어지는 소리가 괜찮은데.... 아파트고층에 사시는 분들은 빗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 갑자기궁금해지네요..ㅋㅋ

  • 2. 풍경소리
    '03.7.3 2:59 PM (203.231.xxx.128)

    전 10층인데요..빗소리가 안들려요 ㅠ.ㅠ
    문 꽁꽁 쳐닫구 사니깐 잘 모르겠는거 있죠.
    가끔 밖에 나가서야 비 오는걸 알고 다시 들어가서 우산챙겨서 나온다니깐요.
    친정살땐 빗소리 자주 들었었는데.. 그리고 출근할때마다
    엄마가 우산가져가라~~ 해주셔서 잘 챙겨가지고 다녔었는데..
    그때가 새삼 그립네요.

  • 3. 정원사
    '03.7.3 3:10 PM (218.236.xxx.46)

    12층에서 빗소리는 방울방울 줄지어 오지요..비림소리 밖에 소리는 안들려요.
    그런데 빗소리가 꼭 들리는 것 같답니다.
    창에 탁 탁 빗방울이 부딪치면 타다닥 하는 것 같고 옆으로 들이치면 휘익휘익 하는 것 같고..
    얼마 전엔 안개비가 하루종일 왔잖아요..
    나이 좀 있는 저희들 또래는 그런 날씨면 잘못하면 아이구 팔다리어깨무릎허리골치야~~그런 노래 나오겠기에 아~아~나는 신선이다~~구름 속에 앉았다~~ 했지요.
    그랬더니 그것도 참 좋더군요.

    전에 6층에서 살 땐 비 오는게 참 싫었어요..
    거긴 오래된 아파트라선지 나무도 우거지고 해선지 비 오면 더 우중충 해지고 기분이 아주 칙칙했지요.
    강남에서 강북으로 왔지만 저는 참 좋아요.
    작지만 통유리에 줄지어 흐르는 빗방울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겠어요.

    빗소리는 바람을 타고..ㅎㅎ 빗소리는 유리창을 타고~~~

  • 4. 김효정
    '03.7.3 3:48 PM (61.251.xxx.16)

    저는 결혼하고나니까 빗소리도 잘 안들리네요.
    아파트라서요.
    아파트에서는 빗소리는 안들리고 베렌다에 관으로 물 내려가는 소리밖에 안들려요 -_-;;
    그래서 시끄럽기만 하죠.
    아~ 진짜 비소리 들으면서 도란도란 얘기하면 넘 분위기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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