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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얘기

아이리스 조회수 : 884
작성일 : 2003-06-08 15:08:42
언젠가   이 곳에 저의 신세한탄을 늘어놓았던 사람입니다.
바쁘신 중에 저를 위로해주신 혜경선생님 고맙습니다.
제 시아버님은 여름에 자리를 옮기면 고생이라며 추석전에 오시기로 결정하셨고  시어머님은 미안하다고만 하십니다.  
아무래도 두 분의 화해는 어렵지 싶습니다.
저도 어떻게든 아버님과 같이 사는 것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이 것이 제 피할 수 없는 운명이려니 생각하고  한생각 바꾸니 참 마음이 편해집니다.
어머님도 미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오죽하면 나가셨을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다행이 남편이 성실하고 저나 아이들에게 잘하니 제가 착하게 잘살면 복    많이 받지싶어요.

싸이트가 있어서 저의 나날이 무의미하지 않음을 항상 감사드립니다.
IP : 220.124.xxx.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8 10:15 PM (211.201.xxx.29)

    아이리스님 맘씨가 너무 착하네요.
    정말 복받으실게요. 혼자사는 남자노인, 며느리랑 한 집에 있을 수 없어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제 시간에 집에서 나와 공원을 배회한다고들 한던데...아이리스님 시아버님은 복있으신 분인가요, 이렇게 착한 며느리를 뒀으니...
    모시고 살면서 힘들고, 시아버님 흉이라도 봐야하면 우리한테 하세요. 속에 담아두면 병되니까 확 풀어버리세요. 요기서...^^

  • 2. 아이리스
    '03.6.8 11:16 PM (220.124.xxx.9)

    감사합니다. 역시 무척 바쁘실텐데 이렇게 신경써주시고....
    아버님과 같이 살면서 선생님책이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 또 읽고 있습니다.
    병들어 누워 계신 부모님 모시는 분도 있을텐데 ......그에 비하면 전 나은 편이니까 잘 하려고요
    살다보면 위보다는 아래를 보며 사는게 더 좋을 때도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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