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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건진 횡재~~생각할수록 흐믓해서 ㅋㅋㅋ

우렁각시 조회수 : 1,165
작성일 : 2003-06-01 10:08:37
오늘은 아침 일찍 추적추적 내리는 비맞으며 거라지세일 돌아다녔어요.
우리가 정작 필요로 하는 물건은 하나도 없고  
점찍은 가방은 앗차하는 사이에 다른분이 먼저 계산해버리고,,,
사실 다녀보면 와..저런것도 팔라고 내놓다니..약간 정신이상 아님 양심이 없나 싶은 물건도 수두룩하거든요.
입던 속옷부터 색바랜 싸구려 귀걸이, 유리쨈병, 오래된 레코드판...
오마나, 근데 실망해서 돌아서던 제게 짠~~
낡은 비닐봉지속에 뭔가가 눈에 띄었다는거 아닙니까?

노리다께 커피잔이 6개,셋트로 된 받침이 8개...오래된 시리즈인듯 한데..
모두 다 해서 2천 6백원정도에 건졌답니다 !!! (캐나다 달라 3달라에~~)
아일랜드제품인데 오븐, 전자렌지,식기세척기 모두 안전하고...
집에 와서 보니 무늬가 옛스러운게 무척 맘에 들어요.
주위에 물건 잘 보는 언니가 -  와 , 노리다께를 넘 싸게 줬다, 볼수록 이쁘다..하고 칭찬하니
남편이 더 신나서...빨리 씻어서 커피마시자고...
자기 입으로 넌 좋겠네, 남편 잘만나 이쁜 커피잔을 건지고..하니 안 웃을수 있나요?

지금 하나사면 덤으로 하나 더 준다고 사온 닭백숙먹고 커피 진하게 마시고 있습니다, 막.
디카로 찍어 올릴려다 배기 불러 퍼졌다는거 아닙니까?
생각할수록 흐믓한게...주부들은 다 이해하실듯...ㅎㅎㅎㅎ




IP : 24.43.xxx.4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6.1 10:49 AM (211.201.xxx.137)

    보고 싶어요, 빨랑 보여주세용!!

  • 2. 김지원
    '03.6.1 11:35 AM (61.248.xxx.192)

    우우......나도 보고싶어요.......어서 사진올려주세요.......와...부럽~

  • 3. orange
    '03.6.1 11:55 AM (219.241.xxx.126)

    저두 보구 싶어요... 노리다께... 배부르셔도 꾹 참고 빨리 올려주세요~~~ ^^*

  • 4. 나혜경
    '03.6.1 4:46 PM (220.127.xxx.48)

    제가 거라지 세일 다닐때는 살림 입문전이라 노리다께니. 로얄 뭐시기니 하는거 관심없었거던요.
    지금도 횡제가 아니면 살마음 없지만요.
    좋으시겠어요.
    저도 그때 건진 물건들 지금 잘 쓰고 있습니다.

  • 5. 푸우
    '03.6.1 6:53 PM (218.237.xxx.44)

    맞아요..이건 다른 이야긴데, 제가 1년차때 우리 학부모가 노리다께 찻잔 셋트를 선물로 주셨는데, 저는 그게 노리다께진 뭔지 알리가 있나요..그때 찻잔 세트가 많이 들어왔길래 수위아저씨에게 드렸는데,,,나중에 알고 보니 그게 노리다께인거 있죠...물건도 아는 사람이 봐야 그 값어치를 한다니까요..

  • 6. 주현
    '03.6.1 9:00 PM (211.204.xxx.167)

    와 정말 좋으셨겠어요.
    ^^ 요즘 그릇욕심이 나서 큰일입니다.
    눈이라도 호강하게 사진좀 올려주세요.
    넘넘넘넘 궁금해욧^^

  • 7. 쭈니맘
    '03.6.2 12:34 AM (61.40.xxx.45)

    저도 넘 궁금해지네요...
    언능 사진 올려주세요..
    좋으시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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