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어떻게 해야하죠...(우울한이야기)

[세실리아]

많이 힘드시겠어요...결혼준비만 해도 큰일인데 그런 손재까지.

결론만 말씀드리면, 님의 생각이 옳으신것 같네요.
남편되실분이 전혀 능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월급 외에 사이드로 버는 수입이 있다면 그걸로
갚아나가라고 하시고, 결혼해서 살면서 생활비 아껴서 갚는거 조금씩 도와주겠다고 하세요.
남자들은 의리다 뭐다 해서 보증 덜컥 잘서는데, 그거 정말 무서운지 알아야해요.
그때마다 와이프가 갚아주고 갚아주고 하면 자꾸 사고치고 "백기사"를 외치는 남자들도 있더라구요.
(물론 님의 남친께서는 아니시겠지만). 어쨌거나 본인이 갚을 능력이 되면 결자해지, 본인이
해결하도록 놔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그리고 님께서는 가끔 생활비 아껴서 만든거니
빚갚는데 쓰라고 하면서 한 20-30만원씩 건네주세여...점수 마구마구 올라갈겁니당).

그리고, 결혼 2년차 주부로서 말씀드리는건데, 비자금은 꽁꽁 숨겨뒀다 정말 필요한 일에 쓰세요...
결혼하면 맞벌이 하는데도 목돈 만들기 힘듭니다. 결혼준비잘하시고, 앞으로 행복한 일만 있으시길! ^^

[초짜주부]

옳쏘~

[묵은주부]

우리나라는 속담들이 잘못되놔서...
부부일심동체니, 부부쌈은 칼로 물베기니... 등등...
요런 속담은 "이랫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입니다.
니돈은 니돈이고, 내돈은 내돈입니다.
더 나아가서는 니돈도 내돈이고, 내돈도 내돈이면 더욱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