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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도 편안할 날이..

상은주 조회수 : 919
작성일 : 2003-03-30 00:09:11
아침까지 멀쩡하던 저의 아이가 1시가 되면서 열이 막 오르기 시작 했어요..

그래서 언니를 동원해서 병원에 갔어요..  집에와도 눈도 못뜨고 힘들어 하길래 약 먹이고 재웠어요.

그랬더니 한 3시간 자고 일어나서 다시 멀쩡해 지는 겁니다.

그래서 밤 11시 까지 같이 놀다가 약 먹여서 다시 재웠는데..

아까 낮에 낮잠을 잘때 저의 친정엄마가 오셔서 은주야 엄마가 고기 사줄께 가자.. 저의 건물 1층이 고깃집 이거든요..

등심이랑 안심 먹었는데 왜이리 등심은 찔기던지.. 우리 친정엄마는 아이도 아이이지만 딸인 제가 더 걱정이 되었나 봐요..

손주는 한다리 건너라고.. 신랑도 없는데 밤에 39도가 넘으면 의사의 말이 병원에 가서 주사 맞추라 그러더군요..  운전도 못하고 차도 없는데..  다행이 아까전에 놀때 밥 먹였더니 잘 자고 있어요.. 다시 열은 오르고,, 머리랑 목이랑 겨드랑이랑 아주 뜨거워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우리 아이는 꼭 봄에 아파요,, 아주 많이..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보일러 조금이라도 틀고 주무세요..
IP : 211.243.xxx.18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혜경
    '03.3.30 12:18 AM (211.212.xxx.4)

    아기 열이 많이 오르면 옷 벗기고 찬찜질이라도 해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아이들 열 오르는게 젤 무섭던데...은주님 주무시지말고 아이 계속 지켜보세요. 걱정되네요.

  • 2. 상은주
    '03.3.30 12:29 AM (211.243.xxx.186)

    지금 저랑 같은 시간에 컴 앞에 계시나봐요..

    네 저도 그려려고 해요.. 걱정해 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지금 가습기 대신 빨래 해서 널고 그랬습니다.

    저의 엄마가 아이 하나키우면서 너무 유난피우지 말라고,, 다 아프면서 큰다고 하셨는데 어른들은 그렇게 크게 걱정 안하시더 라구요..

    암튼 언니는 정말 싸이트에 열정 적이시고.. 항상 보구 계신다는 그런 기분이 들어서 넘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 3. 새있네!
    '03.3.30 1:32 AM (211.201.xxx.109)

    은주님 넘 걱정되시겠어요. 제아이도 기껏 열올라봤자 38도를
    넘지않던 아이가 올신정에 밤에 갑자기 열이올라 39도까지 가서
    기절하는줄 알았죠. 평소에 읽어두었던 육아책내용이 하나도
    기억않나서 밤새뒤적이면서요. 열이 갑자기 오르면 아일
    기저귀까지 다 벗겨두고서 미지근한 물(혜경님이 어린아이 키우신지
    오래되셔서 잠깐 헷갈리셨나봐요)로 찜질하래요. 기저귀나
    팬티라도 걸치면 보온이 되어 열이 빠지지 않는데요. 정신이 없으실테니
    차라리 제가 뒤져보고 써드릴께요

    아이가 열이 38.5도이상이면 아이의 옷을 벗긴후 방을 서늘하게 해주세요
    해열제복용해도 열이 계속되고 아이가 힘들어하면

    1.아이의 옷을 팬티,기저귀까지 다 벗기고
    2.30도정도의 미지근한 물(찬물아님)을 수건에 묻혀서(알코올 섞지말것)
    3.물이 뚝뚝 떨어지게 해서(꼭 짜면 안됨)
    4.온몸을(머리,가슴.배.겨드랑이.사타구이까지)
    5.약간 문지르는 느낌으로 열이 떨어질때까지 쉬지말고 계속
    닦아야 합니다(물수건으로 덮어두면 절대안됨)

    옷을 다 벗기는건 열의 원활한 발산을 통해 열을 떨어뜨리기 위함이고
    찬물을 쓰면 안되는건 아이가 너무 힘들어 할 뿐더러 근육에서 열이 발생되어
    체온이 오히려 올라가기 때문이래요. 물수건을 꼭짜면 안되는건
    물이 뚝뚝떨어져야 그 수분을 증발시키기위해 몸의 열이 발산되어
    열이 떨어지기 때문이래요.
    한참 문질러야 열이 떨어지니 일단 시작하면 열이 떨어질때까지
    계속하는게 좋고 아이가 운다고 쉬엄쉬엄하면 효과가 없답니다.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 하다 중단하는게 좋다네요.

    방법은 알지만 너무 잔인한것같아 저도 전엔 못했었는데
    열이 39도가 넘으며 아이가 신음하자 정신없이 책찾아가며 위의 글대로
    그대로 시행했어요. 물은 미지근해서 금방식으니
    조그마한 대야에 떠서 자주 갈아줘야하고 요가 금방 젖으니
    아기때 쓰던 방수요깔고 하니 좋더군요. 첨엔 아이가
    너무 괴로워 하지말라고 계속 울었지만 이악물고
    두시간쯤하니 정말 열이 38도로 내려가더라구요. 남편도 옆에서
    하지말라고 난리도 아닐 정도로 제아인 놀라고 괴로워했었거든요.
    그리고 안아주면 엄마와 체온이 보온작용을 하니 울어도
    안아주면 안된데요. 너무 가혹한 방법이죠? 참고하시라구요.
    아이가 빨리 열이 내리고 회복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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