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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들이 했어요.

흑진주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3-03-31 10:09:30
두 가족 초대 했지요.   매실주와 해파리냉채, 생굴, 전(느타리전,동태전,깻잎전,고추전,동그랑땡), 갈비찜, 고추잡채와 꽃빵, 당면잡채, 브로콜리초고추장, 식사로는 떡국, 유부초밥, 오이김치, 미나리무침, 무생채, 두부조림을 했어요.  어린이를 위한 특별메뉴를 따로 생각했었는데 거기까지는 도저히 시간도 실력도 따라주질 않아서 못했구요.  금요일 오후 휴가내서 장보고, 토요일 오후까지 허리가 휘는 줄 알았어요.  토요일 저녁에 손님치르고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니까 입에서 단내가 나더군요.   성심껏 준비했고 맛도 그런대로 괜찮았는데 손님들이 열심히 먹지를 않아서 조금 속상했답니다.   그리고 mush님의 싱싱한 느타리 버섯을 한 상자씩 선물로 주었지요.   4월에 한번 더 해야 하는데 벌써부터 엄두가 나질 않네요.   진짜 맛있고 푸짐한 메뉴 한두가지만 해야겠어요.   요즘은 맛있는 음식들을 평상시에도 많이 먹기 때문인지 여러가지 해 놓아도 별로 많이 먹지를 않는 것 같아요.   제 솜씨가 없었나 싶어서 남편에게 음식평을 부탁했더니 술 먹고 이야기 하느라 바빠서 음식맛은 느낄 틈이 없었다나...   힘들어도 좀 더 신경써서 다음에는 잘해야지~
IP : 203.236.xxx.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화영
    '03.3.31 11:14 AM (210.113.xxx.120)

    정말 많은 음식을 하셨네요.
    저라면 이렇게 못했을 것 같네요.
    가짓수는 적고 푸짐하게 하는 것도 방법이죠. 뷔페식두요.
    저는 콧물 감기로 연 이틀 앓았어요.
    된장찌개용 된장 만들어둘려고 달래.씀바귀 사둔거 그대로 냉장고에 있어요.
    티라미수(이탤리언 케이크) 하려고 사둔 마스카르포네 치즈, 레이디핑거와
    마살라 와인도 그대로구요.
    조만간 만들어서 알려드릴께요. 어제는 만들었어도 냄새도 못맡는 지경이니 원.
    반가운건, 미국서 소포 3박스가 도착했어요.
    미국집에 남아있던 자질구레한 짐들이 남편이 떠나오면서 배로 부쳤죠.
    꼭 석달만에 만나는 옷가지 같은 잡동사니들이었는데 제가 기다리던 새 물건도 있었어요.
    샌드위치 만드는 파니니 그릴, 딤섬과 파니니 요리책, 종이처럼 둘둘 말리는 플라스틱 도마.
    되는대로 써보고 후기도 올려야지요.

  • 2. LaCucina
    '03.3.31 11:47 AM (172.163.xxx.198)

    옷...플라스틱 도마 저 오늘 Bed, Bath, and Beyond 갔다가 집었다 놨어요. 가격도 저렴하데요. 도마 있는데 왜 사나 했는데 오늘 저녁 하면서 살껄...했답니다.
    맛있는 티파미수 레시피 있으신가요? 그렇담 가르쳐 주세요 ^^

  • 3. LaCucina
    '03.3.31 11:51 AM (172.163.xxx.198)

    흑진주님, 정말 정성들여서 많은걸 준비하셨네요.
    정말 많은 음식을 금방 잘하시나봐요~ 저도 절대 못 할거 같아요.
    어떤 분들은 여러 가지 음식을 한번에 즐길줄 모르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다음에는 간편하고 푸짐하데 화영님 말씀대로 가짓수를 적게 해보심이 어떨지요?
    힘도 덜 들고 맛있는거 몇가지를 많이 먹을 수 있게요 ^^

  • 4. 김혜경
    '03.3.31 9:33 PM (219.241.xxx.4)

    흑진주님 웬걸 그리 많이 준비하셨나요??
    손님들이 많이 먹지않은 건 너무 많아서랍니다. 담부터는 가짓수를 확 줄이세요.
    그리고 또 한가지 방법은 힘주어 만든 주요리라면 죽 늘어놓지 말고 한가지 혹은 두가지씩 들여가보세요, 몽땅 없어집니다.예컨대 처음엔 전과 냉채를 놓았다가 다음에 꽃빵과 고추잡채, 그 담에 갈비찜 이런식으로 들여가세요. 그리고 잡채는 한가지만으로 충분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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