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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촐하게보낸, 그러나 아주 편하게보낸 설날

lynn475 조회수 : 913
작성일 : 2003-02-03 15:18:21
주부들의 명절 스트레스를 다 날려 버리셨나요?

지금쯤 이믄 거의 회복 단계에 접어들 시간 같기두 하구요.

울집은 요번 설을 아주 조촐하게 보냈답니다.

작년 가을 시아버지를 7년전에 가신 어머님의 나라로  보내고 처음 맞는 설이지만

그냥 조용하게 보내고 싶었답니다.

두분 차례상만 준비하믄 되는거라서 아주 냉정하게 장을보구

아주 쪼금만 차리기로 작정을 한터.

시아버지께서 7년동안 치매를 앓으셨기 땜에 자식들 전부 힘들었답니다.

그래서 돌아가신후 첨 맞는 설을 나의 강력한 주장에 따라서 각자의 집에서 보내자구,

모시구 살았던 울집 식구들두 힘들었지만 , 나머지 자식들두 무지 힘들었을거랍니다.

'차례는 조촐하게 간단하게 지낼터이니 추운데 오지마라'

그래두 형님 보러 온다는 이쁜 동서를 마구 혼내서? 못오게하구 간단하게 설을 보냈답니다.

"나두 편하고 싶다 '함서.

세식구만  차례를 준비하구 치르구........

이젠

가끔 이럴랍니다.

제사, 명절, 이런거에 목 메지 않기루.

동서에게두, 울형님에게두 나만큼 하라구, 목메라구 안할라구요.

아, 울집의 남자들요?

즈이 부모님인데 알아서 추억하곘지요.

설날 아침에 두분을 추억하구,

집안 모두에게 전화로 대신 인사하구,

그리고 7년 동안 못했던 , 만나고 싶은 사람은 만나러 갈랍니다.

이제는.

이번설은 아주 조촐했지만

그러나,

아주 편하게 보냈답니다.

IP : 211.223.xxx.5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혜경
    '03.2.3 3:21 PM (211.249.xxx.208)

    현명 하십니다..

  • 2. 현승맘
    '03.2.3 4:48 PM (211.41.xxx.1)

    몇년이나 흘러야 그런 소릴 할수 있을런지요.....
    한 20년은 더 살아야 할수 있을듯 합니다.

  • 3. 꽃게
    '03.2.3 6:34 PM (211.168.xxx.13)

    아!!! 정말 멋지십니다.
    그래도 오겠다는 예쁜 동서를 말리지는 못할 것 같은데 어쩌나요?

    지난 추석엔 차례 지내고 동서들하고 동네 근처 산에 갔었어요.
    참 기분이 상쾌하고 좋더라구요.
    이번 설에는 좀 멀리 진출을 해서 의왕 백운호수 드라이브하고, 내려서 썰매타는 아이들 구경도 하고, 카페에서 비싼 커피랑 칵테일 한잔씩 하고 왔답니다.
    제가 맏이인데 동서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저도 즐거웠고요.
    동서들이 형님 만세라고 했구요. 저는 고 작은 칭찬에 깜빡 간답니다.
    어차피 치를 명절 집안일, 즐거운 마음으로 하려고 하고, 요런 작은 외출도 기분 전환이 되네요.

  • 4. 김혜경
    '03.2.3 9:25 PM (211.212.xxx.34)

    전 이번에 동서들이랑 찜질방갔었어요. 24시간 영업하는 동네 찜질방에 갔는데 섣달 그믐날 웬 사람이 그리 많은지...
    동서들이랑 목욕도 하고 불가마에서 땀도 내고 하면서 더 친해진 것 같아요.
    다 좋았는데 나중에서 친정엄마 팔 부러졌다는 사실을 알고 얼마나 속이 상했던지... 엄마 사고 소식을 알았더라면 찜질방에서 동서들과 희희낙낙 하는 동안 엄마에게 다녀왔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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