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맘잡고, 아니 어제 새벽까지.. 음 그러니깐 수요일에서 목요일로 넘어가는날..
수첩정리와 전화번호 정리,, 글구 책 정리를 했어요,, 저두 아줌마다 보니 요리책이 만더라구요,,
책 대여점에서 꼭 사서 모으는 에쎈,, 작년도꺼라서 한번씩보구 꼭 필요한 목록을 스크랩 해야지 하고 나두었구요,, 작년 가계부,, 여성지에서 준건데 전화번호부두깨라서 몇달 쓰고 안쓴것 버렸구요.. 여기저기 전화번호, 한곳에 몰아 정리하고..
작년달력에 적혀있던 대소사 다시 옮기고,, 뭐 이런일 하다보니 시간이 5시간이나 흘렀어요.. 대학다닐때는 그냥 다이어리 속지만 갈아끼우고 그러면 됬었는데..
근데 속지 갈아끼우는 다이어리도 한짐이더라구요.. 그래서 막 뜯어써도 안아까운 수첩 한권 장만했어요.. 여자들은 오늘 한일 또 내일 할일 적으면서 좋아하지 안나요?
근데 돈에 관련된것만 쓰다보니 지쳐요..남는것은 한개도 없구..
글구 참 우리 아이 3월부터 어린이집 가요.. 제가 미술을 전공해서그런지 우리 아이도 그림그리는것을 넘 좋아해서 미술을 주로 가르채는 곳에 보내요.. 오늘 등록비 6만 식비3만 (월) 한달 수강비 125000원 재료비 6만 내고 왔어요..
그러고 자그마한 가방 들고 오는기분이 넘 이상했어요.. 나두 학부형이 되는 구나.. 내나이 이제 29살이 되려 하는데.. 하긴 제 친구는 딸이 벌써 초등 1학년 들어가는걸요?
그리고 기분도 좋았어요.. 아마 나중에 대학이나 고등학교나 이렇게 들어가면 정말 뿌듯할것 같아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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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를 시작하면서.. 히히히
상은주 조회수 : 893
작성일 : 2003-01-16 03:00:53
IP : 211.109.xxx.12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김경연
'03.1.16 10:18 AM (61.96.xxx.130)허허허....저는 31살인데 인제 결혼해요...^^
(아직 요리도 못하고, 살림도 못하고, 애도 못키움..!)
친한 친구들 중에서 제일 빠른 친구가 인제 애기 낳고 2살이 안됐어요, 좀 늦죠?
늦긴 하지만 다들 자기 인생의 속도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좋네요...
행복하세요~~2. 김혜경
'03.1.16 3:08 PM (211.201.xxx.224)딸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제일 감격스러웠던 때가 초등학교 입학할 때였구요, 그 담이 초등학교 졸업할 때였어요. 정말 내 아이가 다 컸구나 하는 생각에...눈물도 나던걸요.
3. 나혜경
'03.1.17 10:29 AM (61.81.xxx.115)제 초등학교 입학 통지서 나왔을때 생각 나네요. 어린마음에도 앞으로 대학 까지 16년을 매일 학교 가야 된다 생각하니 눈앞이 캄캄 했어요. 근데 남보다 2년을 더 다녔으니(과 특성상)....
제 딸 입학 할때도 마찬가지 기분이었어요.
자유를 빼앗기는 게 너무 싫었거던요.
지금도 학창 시절은 그립지 않아요.
과거로 돌아 간다면 대학 졸업 이후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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